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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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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교에도 폭력이...! [펌]

작성자
Lv.7 퀘스트
작성
05.05.16 22:49
조회
586

요즘 스승의 날 근처라 그런지 교사 얘기가 많이들 올라옵니다. 제가 잘 가는 요리사이트에 폭력교사 회고담들이 올라왔는데 넘 놀랍네요. 전 여학교에선 평화로운 줄 알았는데... 남녀평등이 이런데서부터 이루어지고 있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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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 221.141.62.xxx, 2005-05-16 10:52:41, Hit : 997)  

  그래도 지금 학생들은 행복한거 같아요.(폭력교사문제)

대한민국에서 초중고 나오신 20대이상이신 분들

한번쯤은 교사에게 어이없는 폭력을 당하셨거나

아니면 쉽게 폭력장면을 목격하셨을껍니다.

전 운이 좋았는지 그렇게 부당하게 맞아본적은 없는데

고등학교시절 어떤 학생이 실내화가 아닌 신발을 신고

다니는걸 본 학생부 교사가

그 여학생의 머리채를 정말 개같이 끌고 계단에서 내려오더군요..

머리에 약간의 무스를 바른 내짝

앞머리를 움켜잡더니 앞뒤로 흔들고....

야자시간에 떠든 학생 머리를

정말 단단한 나무처럼 보이는 굵은 매로

탕탕탕 치고....

지각한 아이 다리를 어찌나 패놨던지

시커멓게 멍들어서

그아이 부모 학교에 오게 하고..

결국 그 교사는 다른 학교로 가게되었는지

다시는 볼수 없었습니다...

문제아 다니는 학교가 아니라 서울 한복판   8학군..

인문계 여자고등학교에서 90년대 초반 일어난 일입니다..

글쎄요...사랑으로 가르치신 분들이 없진 않겠지만..

문제는 그런 분들이 너무 드물어요...

12년 교육받으면서 정말 존경하는 선생님 몇분이나 계세요?

애들 머리 바리깡으로 밀어놓는 사람들...참 어이없고 황당한데요...

그들이 불쌍한건 그들도 그렇게 교육받았으니까 그런거겠죠?

폭력은 대물림 되는게 맞는가 봅니다...

불해이도  (202.30.15.xxx, 2005-05-16 11:06:10)  

전 한 명도 없어요.  

공감  (211.180.85.xxx, 2005-05-16 11:13:15)  

존경하는 선생님 없습니다. 폭력의 구조 안에 있으면서 그걸 못 느끼는 걸 보면 무서워요.  

50대  (24.59.193.xxx, 2005-05-16 11:15:15)  

초중고대 16년간 한명도 존경할 만한 선생을 만나지 못해서 인지

제가 젤 되기 싫었던 직업이 "교사" 입니다.

존경 커녕,

졸업하고 인사 가고 싶었던 "선생" 조차 없었던

세대...

범생중의 범생이었건만,

누가 잘못 된건지...  

저도 공감  (222.119.248.xxx, 2005-05-16 11:16:27)  

저도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존경은 둘째치고 선생다운 선생이라도 한번 봤음 좋겠네요  

..  (61.84.159.xxx, 2005-05-16 11:24:35)  

저두존경하는 선생님 한분도 없어요

어린 나이에 보기에도 인격적으로 결함있고 문제있는 선생님만 보았으니 운이 없었던 걸까요?  

나는요  (211.207.169.xxx, 2005-05-16 11:25:28)  

스승이라는 단어에 굉장한 거부감이..

너무 신격화시키는 단어같아서, 스승의 날 가사 들으면 오바이트 쏠려요.  

나도  (221.149.229.xxx, 2005-05-16 11:31:01)  

그땐 어려서 잘 몰랐는데, 이제 나이들어 되돌아보니, 어떤 선생이 어느정도의 인격이었는지 다 판단이 되네요. 그래서 우리 사회에 친구끼리 모이는 동창회가 그리 많아도 스승 찾아뵙는 동창회는 드문 거 아니겠어요? 거의 스승 찾아뵙는 사람들은 대학 스승 찾아다니는 건데, 그것도 사회생활에서 음으로 양으로 힘이 되주십사 하는 의미에서 찾아다니는 거지, 고마와서, 사은의 의미로 매년 인사드리는 사람이 어디 많겠어요?  

많이도 맞았네..  (66.167.113.xxx, 2005-05-16 11:48:41)  

저는 마피아에 아는 사람 있으면 손 봐주고 싶은 사람은 하나 있네요..

일년내내 하루도 안 빼고 맞았어요...

키 작고 어린게 일찍 학교 들어와서 속썩인다고 때리고,

학군도 아닌데 시골에서나 학교에 다닐것이지 버스통학하면서 뭐하러 오냐면서 때리고,

버스가 늦어서 지각하면 신나게 때리고,

저 국민학교 6학년때 담임이었는데..

조그맣고 가벼운 제 바지춤을 잡고 바닥에 내동댕이도 치고. 폭력배마냥 주먹으로 제 배도 때리고..

암튼.. 정말 많이 맞은 기억만 있는 한 학년이었어요.

5학년때 담임선생님이 제가 어리고 조그맣고 착하다고 엄청 이뻐하셨었는데.. 천국에서 갑자기 지옥에 간 기분이었어요..

그러고 중학교에 가니까, 몽둥이로 패는 체육선생님, 손톱 길게 길러서 눈밑을 꼬집는 영어선생님, 자를 세워서 손등 때리는 한문선생님... 다 적응이 쉽게 되더만요.  

^^  (70.58.34.xxx, 2005-05-16 11:48:52)  

아...저도 어제 갑자기 존경하는 선생님이 있었다면 나의 인성이 달라지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불연듯 들었드랬죠.

저도 부당하게 심하게 맞은 적은 없지만 보기는 많이 봤습니다.

여고생때는 체육선생님한테 꼬박 꼬박 말대꾸를 했지요. 이건 이렇고 저건 저런데 왜 선생님이 그리 하시나요...하고... 너무 감정적이고 무식한...미안하지만 그선생님 정말 멍청하고 무식했어요.

그 선생님이 나는 너만 보면 무서워~~ 그랬었어요.  

어여쁜  (222.96.6.xxx, 2005-05-16 11:54:15)  

제가 사회생활을 해보니,한편으로는 교사라는 직업도 직장인 이니깐..하면서 이해도 되려고 합니다.

그치만 교사라는 직업은 그냥 직장인은 분명 아니라는거죠.

저는 고3때 우리반 날라리 사물함서 담배가 나와서 반 전체가 뒷허벅지를 10대씩 맞았는데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잊혀지지가 않아요.

제 엉덩이와 허벅지에 너무 심하게 멍들었던 자국들..

딴 반 애들이 순대허벅지라고 하면서 구경까지 왔던 기억이 나요.

가끔씩 선생님들 제 기분에 학생들 때리는 사람보면 참 씁쓸해요.

근데 개인적으로 체벌 완전 반대는 아닙니다.잘못했으면 어느 정도의 체벌도 필요하다고 생각되요.

단, 사적인 감정이 배제된!  

헤  (220.117.94.xxx, 2005-05-16 11:55:18)  

제 학창시절 선생님중에 세상에 대한 심각한 회의와 학교 그만두고 싶게 만들었던 선생님이 50%(이상)

그럭저럭 아무 생각없었던 선생님이 40%

지금까지도 감사한 선생님이 10% 그래요..

여학생을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의자로 내리 찍던 선생님, 촌지 때문에 웃고 울게 만들던 초등학교 선생님도 기억에 남지만, 한편, 마음을 잘 감싸주셨던 고등학교때 선생님도 기억에 남아요..  

....  (61.106.117.xxx, 2005-05-16 12:02:46)  

저 중학교때 음악선생님(좀 멋있었죠)이 우리반 날라리 여자아이 한명을 출석부 세워서 따귀 번갈아가면서 때리고, 아이 팽개치고...(계단식으로된 음악실에서...) 우린 1시간 내내 공포였답니다..

우리때는 학부모가 오는 것도 없었고.. 소위 명문중학교라는 겉만 번지르르..

그아이 음악책 찢고 그러더구만... 다음시간에온 음악선생... 자기책 주더구만...

시험문제 모두 써있어서, 맞고도 봉잡았지요...

저를 괴롭히는 선생님은 없었지만.. 기억에 남는 분들은 초등학교 뿐이네요..

제가 선생님 복이 없는것이겠지요.....  

magaretta  (70.240.84.xxx, 2005-05-16 12:09:35)  

악~~~~~~~

헤님~~~~

여학생을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의자로 내리 찍다니요,,,,,

이런저런 이야기도 듣고, 몽둥이로 미친듯이 패는 수학선생님도 봤지만,,,,

콰,당, 기절입니다요,,  

모두문제  (211.187.138.xxx, 2005-05-16 12:14:50)  

모두 다 문제지요

그 시대에는 학생이 교사를 성폭행 하는 일은 최소한 없었으니까요

남학생이 여교사를(교생이었는진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성폭행했는데 고작 집행유예였으니...

그래도 전 존경하는 선생님이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마다 계신걸 감사하게 여겨야겠습니다  

이글들..  (61.84.159.xxx, 2005-05-16 12:18:34)  

선.생.님들이 읽어주셨으면 좋겠네요..

스승의날은 무슨....  

..........  (210.115.50.xxx, 2005-05-16 12:20:21)  

제말이 그말 입니다

스승의 날은 무슨...  

....  (211.221.132.xxx, 2005-05-16 12:28:18)  

전 모범생인편(내나름)이였는데,그래서 그렇게 비인간적으로 맞을일이 별로없었어요(손바닥정도는 맞았지만).

근데 중1때 제가 주번일때 , 음악교실에 늦게 도착해서 칠판지우는걸 못했지요.

근데 음악선생님 주번 나오라더니, 손바닥을 다섯대 때리는데(그렇게 세게 때리는게 가능하다니) , 정말 감정실려서 때리더군요.

지금 25년 가까운 세월이 지난 지금도 그 부당함에 분노가 끓습니다.

지금 만나면 똑같이 해주고 싶습니다.

고작 칠판안지운것 뿐인데 , 그걸 때려서 가르칠려고 하다니.  

그후로  (61.254.180.xxx, 2005-05-16 12:42:19)  

초등학교 3학년때 담임선생님이후로는 존경하는 분들은 없어요~

중딩2학년때 쪽지시험 보구서 단체로 옷을 벗겨서 윗속옷만 입게 하고 책상위에 올라가게 하는 여선생..

남학생들은 아예 윗통을 벗겨서는 운동장에서 오리걸음을 시켰었더랬죠...것두 처녀선생이...__++

자기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로 언어폭력을 일삼았던 남선생....이선생 시간만 되면 가슴이 새가슴이 되었어요~

중학교때 선생들은 하나같이 정식으로 임용고사 통과한 선생들도 아니였고...

되지도 않은 지방대학나와서 사립이라 이렇게 저렇게 교사한답시고 들어와선

전공과목과 전혀 상관없는 과목을 가르치질 않나.....

중딩졸업이후로 집에 가서 간혹 마주치더라도 절대로 인사안합니다.

지금 주변에 친구들이 유달리 초딩교사 중딩,고딩교사들이 많은데...

선생님이란 직업은 정말 인성교육시험도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하나이고요~

저두 불완전한 인간인지라 제인성으로 선생님 해볼 생각도 못해봤구요....ㅠㅜ

암튼 암울했던 중딩시절이였네요.  

김영미  (211.229.94.xxx, 2005-05-16 12:41:20)  

그렇죠! 지금 생각하니 그때도 우리는 옳고 그름을 다알고있었는데....

스승하면 떠올리기조차 싫으니*^^*  

원한이 맺힐 정도  (211.176.141.xxx, 2005-05-16 12:45:07)  

70년 대 중, 고 다니면서 선생이라면 이가 갈려 대학 때 교직이수도 안 한 사람이 접니다요.....  

많이도 맞았네..  (66.167.113.xxx, 2005-05-16 12:46:27)  

모범생이어서 .. 안 맞았다는 위에 답글 다신 분.

저 .. 조금 기분 나빠요.

선생님한테 맞은 사람들은 다 모범생이 아니어서인줄 아시나 보네요.

저도 고지식하고 책 좋아하고 공부 잘 하던.. 그런 아이였답니다.

선생님이랑 합(?)이 안 맞으면 어떤 조건이든 걸리려면 걸리는 겁니다.  

사립..  (218.236.133.xxx, 2005-05-16 12:51:30)  

사립학교 다녔엇는데 몇몇분은 유명했었죠...

전 젤 싫었던게 담임이 툭하면 출석부로 애들 머리 탁탁 치면서 훈계하는거였어요.

따귀때리는거보다 더 싫었죠. 솔직히 말하면... 머릴 맞아본적은 없지만 맞는 애들도 뭐그리 잘못한것도 아닌데 못알아 듣는다고 때리고... 뭐나 크게 잘못하고 맞았음 말도 안하죠. - -;

그후로님 처럼 임용고시 본 학생도 아니고 학교 막 졸업했거나 대학원 다니다만 학생들 선생이랍시고 데려오고...  

싸이코 교사  (141.223.118.xxx, 2005-05-16 12:55:33)  

싸이코 같은 교사들도 많아요

어떻게 그런 사람들이 계속 교사를 할 수 있는지 어이가 없어요.. 교원평가제 꼭 실시해야해요

수업 시작할 때 책 안펴놓고 손에 연필 안쥐고 있었단 이유로 앞에 앉은 여학생 머리를 엄청나게 때려대던 싸이코 선생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 총각 선생이었는데 야자시간에 술마시고 애들 앞에서 변태같은 얘기도 하고.. 그 일 말고도 참 사건이 많았는데

철밥통 직업이 좋긴 좋아요 그래도 안짤리니.. 하루 빨리 교원평가제가 실시 되서 그런 교사들은 더이상 없어야 합니다.  

불행이도  (202.30.15.xxx, 2005-05-16 12:59:58)  

얼마전 6학년때 부반장 하던애가

담임 선생님 모시고 식사 하는데 오랬는데

멀기도 했지만 하기 싫어서 안갔어요.

그 애 엄마가 무지 치마 바람 날렸는데, 6학년때..

그 생각만 나더라구요.

반가운 선생님이면 KTX 타고 갔겠죠?  

...  (211.172.216.xxx, 2005-05-16 13:08:05)  

정말 정신이상이다싶은 선생도 많았네요

제 인생의 비극중 하나는 성격파탄의 선생들 지켜보고 자란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지 기분대로 애들 개패듯 패는 선생들 있었지요

교원평가제..시행하면 이나라가 180도 바뀔겁니다

제대로 배우고 제대로 살아야한다는 것을 배우는 곳은 누가뭐래도 학교입니다  

-_-  (220.121.64.xxx, 2005-05-16 13:16:27)  

선생님의 상태가, 현재 한국사회의 그것과 똑같은것 같아요. 특별히 좋다거나 나쁘다는게아니라요. 그럼 학생들은 틀린가? 학생들의 정신상태도 학부형의 정신상태도 똑같은것 같아요. .  

그냥....  (210.94.41.xxx, 2005-05-16 13:18:58)  

정말로 존경하는 선생님은 한 분도 안 계셨어요? 저는 유치원 선생님도 참 좋으셨고, 초등학교 3학년 담임 선생님, 초등학교 6학년 담임 선생님, 중학교 3학년 때 선생님, 고등학교 2학년 때 선생님... 모두 지금도 참 존경하는 데... 물론 초등학교 2학년 때 담임선생님, 초등학교 4학년때 담임선생님이나, 고등학교 3학년때 담임선생님같이 정말정말 싫었던 분도 계시지만요... (엄마도 초등학교 2학년/4학년 담임 선생님에 대해서는 치를 떠시더군요.)

리플을 읽다보면, 서로 분노가 치밀어서 서로 아팠던 기억만 얘기하고, 거기에 서로 더 분노하고 그런 것 같아요.  

나도  (59.11.22.xxx, 2005-05-16 13:28:13)  

교원평가제 적극찬성입니다.

지금도 우리 딸아이 (초5)

실과 선생이 얼마전 남학생들

다리 차고 아이들 넘어지니 다시 일으켜 멱살잡더란 얘기듣고 기가 막혔습니다.

50대정도 됐다는데 ,

요즘은 체에능 따로 교사가 있는건 좋은데

담임도 아니고 어떻게 초5학년 아이들을 그런식으로 대하는지..

기껏 아이들이 놀다가 수업시간에 늦게 즐어왓다는데

아이들을 혼내킬려면 다른방법도 얼마든지

있는데 그런 폭력을 써서 아이들에게

폭력에 길들이에 하는방법도 갖가지다라며 개탄하게 되더이다.

뭐 교원평가제가 교사들의 인권문제를 걸고

교총도 아닌 전교조에서 반대하나 본데

문제의 교사들은 어떤 방법으로 걸러내야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폭력교사가 내세대에 끝내가를 바라는 맘이

너무 순진한건지 ..

초등5학년과 중이삼학년대를 생각하면

교사의 행위가 한생명의 일생을 좌우한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안일한 직업교사가 많습니다.

안정적이고 정년보장된다는 이유로 자격없는사람들이 시험에만 합격하면 평생

그냥가는 직장이 요즘 어디있나요?

적성과 양심무시하고 그냥 저냥 버티는

아이들에게 폐끼치는 교사는 정말 걸러져야 합니다.  

...  (221.140.139.xxx, 2005-05-16 13:32:25)  

동생도 교사 저도 교사입니다만...저희 둘다 교사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한보따리 있슴다. 집안이 가난해서 성적에서부터 여러면에서 다방면의 피해를 보았던 기억, 무시당했던 기억. 감정실린 매 맞은 기억, 감정실린 폭언 들은 기억, 진지하게 했는데 쓸데없는 질문했다고 교무실에 끌려간 기억... 물론 좋은 선생님에 대한 기억도 있구요. 옆반이지만 여학생들 등에 손넣고 부라끈 잡아당기는 놈두 보았구요.(초등시절)

어찌하다보니 교사기 되었어요. 교사도 직업인이고 인간인지라... 둘이 결심하고 실천하는 것. 절대로 차별을 두고 아이를 대하지 말자. 공정하게 대하자. 감정적으로 대하지 말자. 우스꽝스런 질문도 존중해주자. 뭐 이런 것입니다.

그런데 저 직장생활도 했지만, 어딜가나 인간같지 않은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 하지만 교사 중에서는 없어야 한다는 생각은 드네요.

그리고요, 요즘 교사하기 힘든 세상이어요. 학생들 정말 끝내줍니다. 좋은 학생들도 많지만 어른에대한 예의(저 권위의식 내세우려고 하는 얘기가 아닙니다.)가 전혀전혀 없고 급우들에 대한 배려도 전혀전혀 없는 아이들 너무 많구요. 꼭 그런 아이들 부모는 자기 아이 사고치고 학교와서도 착하다고 합니다..

--;

괴롭죠.  

꼭  (211.207.170.xxx, 2005-05-16 13:38:03)  

보면 물타기 하는 사람 있더라.

학부모탓, 학생탓 하기전에 이 많은 글 읽고 느끼는점이 없겠가? 진정..

내가 교사라면 물타기 하기 전에 같은 교사로서 부끄러움을 느껴야 할듯..  

asuwish  (70.112.37.xxx, 2005-05-16 13:38:38)  

저도 고등학교 시절은 정말 잊고싶은 시절이고, 영화 여고괴담에서 보여주는 학교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에 진심으로 공감했었던 사람입니다. 오죽하면 대학갈 때 지상목표가 여대와 사대를 안가는 것이었겠어요. 목표의 반만 성공해서 남녀공학의 사대를 다니면서도 선생은 아무나 해서는 안되는 거라는 생각에 제가 교사가 될 꿈은 한번도 꾸어보지 않았네요. 물론 지금까지도 찾아뵙고 있는 존경하는 선생님도 두어분 계십니다만.

그런데 리플을 읽다보니 좀 속이 안좋습니다. 한국사회 수준이 고대로 학교 수준인 것이고, 그 수준을 만든건 결국 한국 국민이고 학부모인데, 어쩌면 다들 자기는 피해자이기만한양 하시는지. 이렇게 성토하시는 분들 과연 자식 좋은학교 보내려고 할 때 교사의 자질이나 학교시설 위주로 따지십니까? 좋은 대학 많이 보내는게 우선 아니고?

제가 좀 후졌지만 어쨌든 8학군인 학교를 다녀봐서 아는데요, 속은 썩어문들어졌어도 입시결과에 따라 당당히 명문 칭하는 학교들 많습니다. 학부모들 좋아라 하면서 촌지 갖다바치지요. 썩은 교사들을 용납하고 폭력적인 학교문화를 만들고 있는 것은 우리 모두입니다. 교사도 학부모도 학생도 각자 하고 싶은 말이야 많겠지만 피해자이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이걸 인정하지 않으면 백년이 지나도 우리 교육 변하지 않을겁니다.  

휴우  (211.253.124.xxx, 2005-05-16 13:41:33)  

고등학교때 여학교였는데

전 잘못도 안했는데...제 가슴을 남자선생이 발로 찬적이 있어요.....

그때 아픈것도 아픈거지만 그 모멸감이 아직도 지워지지 않네요.

평소에도 그 선생은 변태로 유명했죠.

학교에서..애들이 프린트 안갖고오거나 하면 벌준다면서 자기손으로 여학생 엉덩이 때리는식이예요.

암튼..나중에 결국 학교에서 변태행각때문에?? 쫓겨나긴했어요.

지금도 그놈 만나면 찢여죽이고 싶단 생각합니다...  

이교~♡  (221.160.179.xxx, 2005-05-16 13:41:33)  

폭력은 어떤식으로든지.. 나뻐여..

자기애들 때리고 있다가도..거의 미치는 사람 많이 봤어여.. 적당한 손바닥때리기 말고는

전 하나도 동감못합니다.

그래서, 선생님이라는 직업만큼은 제발 정신건강 멀쩡한 사람이 했으면 좋겠어여

기역속의 형편없고, 추악했던 나의 학교선생들이 모두다 생각나는군뇨.. 쯧쯧  

무셔  (211.196.33.xxx, 2005-05-16 14:10:17)  

내용들을 보니 선생님들이 조폭수준이군요.

그 폭력을 살짝 살짝 비껴간 저는 '기적"이라도 경험한듯 하여,,감샤!

하긴 단체기합으론 이상한 체벌 참 많았었어요.

여름에 여학생들 목덜미에 주전자로 물 붇던 영어선생과

학생들을 책상사이로 밀어넘어뜨리던 국어선생님...

그리고 각종 언어폭력들...  

..  (211.218.10.xxx, 2005-05-16 14:13:26)  

많이도 맞았네님 말씀이 맞아요..선생님들한테 매 맞는것은 꼭 나쁜짓을 저지른다거나,날나리가 아니고 합이 안들어서도 그렇게 맞을 수가 있더라구요..아님 그 선생이란 사람의 인간이 덜 되서일 수도 있구요..

중1때 비가와서 체육수업을 교실에서 하는데,원래 깡패라고 소문난 체육선생이 갑자기 책상위로 올라가라고 하는데,한 아이가 조금 늦게 올라갔어요..

무지 착하고 얌전한 아이였는데,책상 분단 사이를 돌면서 1분단에서 8분단까지 패대기치면서 맞았어요..일어나면 다시 발길차고..정말 잊을 수 없어요..

그때 핸드폰 카메라가 있었다면 바로 찍어서 신고 했을텐데..그 체육선생 무슨 대학 교수 되었다고 하던데..정말 어이 없어요..

선생같지도 않은 인간들 너무 많았어요...  

키세스  (211.177.238.xxx, 2005-05-16 14:15:22)  

전 존경하는 선생님 있는데...

좋은 기억의 선생님들도 꽤 많구요.

제가 교원평가제를 적극 찬성하는데는 좋은 선생님들이 인간쓰레기들과는 다른 대접을 받아야 한다는 이유도 있어요.

아빠 암 걸려서 저 한참 방황할 때 절 따뜻하게 챙겨주신 5학년 때 선생님과 아빠 투병중이라 정신없는 저희 집에 돈봉투 받으러 방학때마다 가정방문 오고 가난한 집 애랑 부잣집 애가 싸우면 가난한 집 애는 패고 부잣집 애는 전화해서 봉투 가지고 오게 만들던 6학년 때 담임이 같은 대접을 받는다는건 너무나 불공평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절 성희롱했던 중학교 수학선생은 말할 것도 없구요.

촌지 단속하는 것도 선생님들 입장에선 기분이 나쁘시겠지만 촌지를 받은 교사가 버젓이 있는 상황에서 교총에서 과잉단속을 항의한다는 건 안 맞다고 생각해요.

국민들이 다 술먹고 운전해서 음주단속하는 건 아니잖아요.

저희 애 선생님은 좋은 분이시지만 항상 이분이 담임을 맡아주실 게 아니니 걱정입니다.  

99학번  (218.50.121.xxx, 2005-05-16 14:26:18)  

제가 대학교 99학번이거든요. 90년대 중반 서울 시내 전통있다는 여고 나왔는데 저희 때도 장난 아니었어요. 날라리 같은 애들은 물론이고 모범생이고 그냥 평범한 학생이고 몇 몇 폭력교사 눈에 안 들면 아주 무식하게 맞았어요. 제 친구는 대걸레질 건성으로 한다고 그 당시 학생주임하던 인간이 따귀 날렸는데 바닥으로 그냥 쓰러질 정도였죠. 자기네 반장 말 안 듣는다고 골프채로 때려서 손에 붕대감고 다니던 애도 있어요. 젊은 선생들 보다는 40~50대 혹은 그 이상의 할아버지 선생들 중 그런 사람들이 있었죠. 웃기는 게 우리 고등학교 나온 중년의 여선생이 있었는데 그 여자가 글케 자기 반 애들을 팼다죠. 따귀 막 때리다가 애가 벽에까지 몰렸는데도 막 때리구... 이렇게 때리는 거 100% 다 감정 섞인 거였죠. 꼭 말썽 피운 애들 아니더라도 이것 저것 여러 가지 이유로 참 많이 맞았어요. 이런 식의 폭행 안 당한 애들이 더 많지만 한 마디로 나라고 뭐 특별해서 안 맞는 게 아니라 재수 없으면 맞는 식이니까요...

제 동생이 저보다 세 학년 아래인데 걔네때 가서는 이런 무지막지한 폭행은 거의 없어졌다고 하더군요.

위에 님 말 맞아요. 대학만 무조건 잘 간다고 장땡이 아니에요. 그러고 보면 우리 학교도 전국 여고 상위 3위에 들 정도니까 공부는 잘 했던 편이죠. 그 공부 잘 하던 애들 중 모교 찾아가는 애들 얼마나 될런지...저만 하더라도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인 고등학교 제 동생 졸업식 때나 가고 한 번도 안갔죠. 그 때는 어찌나 학교생활이 길기만 하구 지루하던지...요즘 세월 빨리 간다 느끼지만 그렇다해도 고등학교 때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아요.  

95학번  (211.178.15.xxx, 2005-05-16 15:56:24)  

저는 참 운이 좋았던가, 아니면 눈치 되게 없고 기억력이 새대가리인가봅니다.;

그런 심한 일 당한 적도 본적도 없는 거 같거든요...

(뭐 숙제 안 하면 허벅지나 엉덩이 맞는 거야 당해봤지만...)

아, 5학년때 반에 문제아 남자애가 있었는데 얘가 길가의 차 부품 빼서 팔다가 걸려서 학교로 통보가 왔을 때 담임이 걷어차는 건 봤군요...  

짝은엄마  (211.185.20.xxx, 2005-05-16 15:56:41)  

맞아요..우리 학교 다닐때 진짜 많이 맞았죠?

그런데 존경하는 선생님은 없어도..기억에 남고 어찌 보면

우리의 사고 방식이나 조그만 행동 하나도 그때 그분들의 무엇과

닮았다거나 배우게 되지 않았나요?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죽어라 미워 했던 선생님이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분만한 선생님도 없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옛날 학창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진다  

제 6학년 담임은  (67.175.68.xxx, 2005-05-16 16:06:45)  

어떤 아이를 막 때리면서 "니 에미 데려와라!" 했습니다. 도저히 잊을 수 없는 기억.. 본인은 어땠을까요.

이름도 못잊네요.. '계'씨였는데.. 많은 아이들에게 상처를 준 분입니다. 전 이런 사람은 선생님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계속 하시더라구요.. 상처 입은 아이들을 계속 양산하는 거지요..  

교사 싫어  (221.157.201.xxx, 2005-05-16 17:03:48)  

오학년 때 담임은 길 가는 여자 애들 가슴 만지는 게 취미였습니다

옆에 서 있던 동료교사들 (여자도) 다 느물거리며 웃습니다

손으로 엉덩이 주무르듯 때리는 것 뭐 당연지사입니다

중 2때 담임은 교무실 자기 책상 재떨이 안 치웠다고

(저 당번 아니고 그냥 반장이었습니다)

니 에미 애비가 그렇게 가르치디부터

온갖 쌍욕은 다 들어봤습니다

교무실에서 혼났는데

아무도 안 말렸습니다

그나마 저는 공부도 잘하고 나름대로 교사들이 잘 아는 학생이었죠

그 선생은 평소 아주 절 없는 취급했죠(이건 촌지문제)

뭐 그밖에도 주구장창이지만

집에 와서 엄마한테 그런 얘기 한번도 안 했습니다

우리집은 부유하지 못했고 그런 얘기하면 엄마만 가슴 아플 뿐

아무 해결책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있었어요

우리 아이들은 집에 와서 모든 것을 다 말 할까요...

학교 보내기 두렵습니다  

저는...  (210.206.199.xxx, 2005-05-16 17:15:29)  

제 친구는 중학교 수학 선생새끼한테 맞아서 한 쪽 귀가 지금도 안들립니다.

맞은 이유는 자기 사진 찍는데 뒤로 지나가서...  

헉  (222.112.80.xxx, 2005-05-16 17:55:07)  

사진 찍는데 뒤로 지나갔다고 한쪽 청각을 잃을만큼 때리다니,

아휴 정말 열불 나는군요.  


Comment ' 1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5.05.16 22:56
    No. 1

    여학교도 심할껄요.. 몰라서 그렇지..-_-;
    뭐 어딘가에나 그런 사람들이 존재하지 않나요?
    남 위에 서서 군림하려는 자나.. 자기보다 조금 약하거나 내성적이라고
    폭력을 휘두르는 존재들이요..하하..
    여자들이 화나면 더 무서워요; 남학교보다 어쩌면 심할지도.. 컹컹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사슬이
    작성일
    05.05.16 23:16
    No. 2

    저는 존경하시는 은사님이 딱 한분계십니다.

    옛날 학생의 인권과 권리를 위해 여자의 몸으로

    감옥까지 다녀오신 분이니까요. 저희 학교생활

    할때도 부당한 일이 있다면 교장선생님한테도

    가셔서 윽박지르고 맞서시던 용감한 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두달수
    작성일
    05.05.16 23:34
    No. 3

    고삼때 교장한테 "권위 주의 나빠요!" 하고 개겨서 짤릴려는 순간
    구해주신 제 담임 선생님 -_-;;;

    덕분에 고3교사에서 고2교사로 강등 되셨지만 ...
    나중에 사립재단 부정 문제로 교장 물러나고 나서 교장되셨습니다.

    서울대 많이 못보내도 하나도 걱정 않하고 ... "자기 가고 싶은 대로 가면 되지 뭐" 그러시는 분인데

    사모님이 돌아가셔서 술푸면서 사시는 것이 좀 안타깝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아유타
    작성일
    05.05.17 00:05
    No. 4

    후우... 이런 글 읽을때마다 저는 이런 교사가 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 지금 교대 다니거든요.
    뭐, 저도 그렇게 도덕적이고 잘난 사람은 아니지만, 최소한 어디가서 초등교사 될 사람이다 라고 당당하게 말할 정도는 된다고 생각하는데,
    교대 다니다 보면, 저런 사람이 교사될 자격이 있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사람도 몇몇 있지요. 음...

    그나저나 저는 시골 출신이라 그런지 위의 그런 교사들은 별로 만난 기억은 없구요. 잘못도 안 했는데 괜히 화내면서 뺨을 죽도록 때리던 교사랑 사소한 거에 몇시간 동안 엎드려뻗쳐 시키던 교사, 괜히 수업 잘 듣고 있는데 이상한 소리하면서 때리던 교사, 수업시간에 졸면 얼굴에 화장실 걸레로 얼굴 딱고 화장실 빗자루로 얼굴 쓸어내리던 교사 정도는...
    아니; 별로 만나지 못한게 아닌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잎렌
    작성일
    05.05.17 00:42
    No. 5

    나는 존경하는 선생님 계시는데 정말 잊고싶은분도 계시지만..
    너무 부정적으로만 ㅈ보려고해서 결함만 보이는건 아닌지 생각되기도해요.. 제 주위사람들에게서 느낄수있는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CReal
    작성일
    05.05.17 01:14
    No. 6

    밸트 안했다고 귀싸대기 제대로 얻어 맞고 한시간 동안 엎드려뻐쳐 하고 있었던 기억이...-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주화포어
    작성일
    05.05.17 01:36
    No. 7

    때리면 때리나보다 맞으면 맞는가보다 하면서 지내서인지
    그다지 기억에 남는 맞은 장면도, 미운 선생도 없네요.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이랴
    작성일
    05.05.17 07:16
    No. 8

    누구나 자신에 대해선 관대하고 남에겐 엄격하죠.
    교사나 학생이나 마찬가지죠.
    그러나 교사들 욕먹는 이상으로 학생들의 인격이 더 낮은 건 분명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아이리어
    작성일
    05.05.17 11:14
    No. 9

    자신에 잣대로 누군가의 인격을 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어처구니없는 일 아닐까요?
    자기 기준에서 나쁜것만 찾을텐데요..
    안좋은선생님도 있었고 좋은선생님도 있었고..
    애들과 호흡하기 위해 정년이 다되도록
    평교사만 하시던 존경하는 선생님도 계시고
    빨리 교장되고 싶어서 교장앞에서 온갖쌩쇼다부리던
    담임도있었고.. 이선생님은;; 거기를 꽉 움켜잡앗다는;;이런제길;;
    그래도 나름대로 다 추억아닌가요;
    딱3대맞고 허벅지에 떡복이세줄생겻지만
    맞고나서도 재밋더군요
    쌍욕먹은적은 없는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愼獨
    작성일
    05.05.17 12:16
    No. 10

    뭐. 기준이 틀린거겠죠.
    들어보면 우리때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던게 요즘은 큰 문제가 되더군요.
    그만큼 학생들의 인권신장이 된건지 어쩐건지.
    뭐 본문에 나온 내용만으로는 선생이 심한거지만.
    그 이면이 있을수도 있지요.
    주의주는데 눈 부릅뜨고 쳐다본다던지. 입술 삐죽거린다던지.
    개가 짖나 하고 무시했다던지.

    제 초등학교 동창(여자)이 고등학교 선생하는데..
    한 3-4년 전에 있던 일입니다.
    수업시간에 하도 떠들고 딴짓하길래 앞으로 나오라 했더니.
    교단위에 불쑥 올라서서 마주서더니 내려다보면서(학생키가 180정도라더군요.. 그친구 키는 160..) 왜요? 하더래요.
    반애들 실실 쪼개고 있고..
    그 친구 그 일로 충격먹어서 수업들어가도 잘 웃지도 않고 회초리 들고 다닌다죠.

    선생도 힘든 직업입니다.
    학생이 상처받는 만큼 선생도 상처받고 학생이 선생 깔보는 만큼 선생은 매를 들수 밖에 없지요.
    답답할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Σ비호란™
    작성일
    05.05.17 16:26
    No. 11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05.05.17 16:32
    No. 12

    ㅎ 나 중학교 다닐때 1학년 담임이 기억나네요.
    중간고사는 제법 잘 봤었는데....나중에 기말고사 봤을때가 가관이었죠.
    성적도 거의 100여등 떨어졌었다는.
    근데 웃긴 건 그 선생이 날 존내 팼다는 겁니다.
    시험 보기 전에는 우리반은 못 봐도 괜찬다, 안 때린다 나중에 열심히
    하면 된다 하던 놈이요.
    손바닥, 종아리에 피멍들고, 눈물 콧물 질질질...

    때리면서 하던말. "이건 내가 때리는 것이 아니다. 너 자신이 벌을 내리는 거다."<-----아직도 기억납니다.
    거의 일주일 이상을 쩔뚝거리면서 다녔죠.

    전혀 감동스럽지도 고맙지도 않았습니다.

    덧. 스승의 은혜 가사 들을떄마다 오바이트 쏠린다는 거, 절대 공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5.05.17 18:14
    No. 13

    휴우.. 다행히도 저희학교 선생님은 전부 천사표..(너무 착하셔서 탈임..)
    초등학교때는 무지하게 얻어맞았죠 =_=.
    일기 한 번 안냈다고 손바닥을 그 굵은 몽둥이로 몇십대씩 때리지을 않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행복한유생
    작성일
    05.05.18 21:36
    No. 14

    저런 소수의 미친 선생 때문에 요즘 선생이 욕먹는 겁니다.

    ㅡㅡ.. 쩝 요즘 모두가 저런 미친 선생이라고 생각하는 인식이 너무 뿌리 깊어졌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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