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드라마 여주인공의 문덕을 넘지 못한 아이유.

중드엔 발암형 여주인공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냥 엽기적 그녀의 주인공과 비슷한 설정이죠.

왈가닥도 아니고 아예 미친X 같은데

남자들이 순정을 바치는.

그래서 중드의 문턱이 높습니다.

왠만한 팬심으론 감당할 수 없으니까요.

중국 자본이 들어오고

사전제작한다고 했을때부터

이런 일은 예견되었다고 봅니다.

어설픈 중국 퓨전물이 나왔는데

우린 먹질 못하고

중국 에선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성우들이 노력하면

아마도 성공할 수도 있을겁니다.

[二月]

오타지적신공 : (제목에서) 문덕 → 문턱
드라마에선 6촌 언니의 남편을 좋아하지만 원작에선 친언니의 남편이죠.

[projecto..]

발암 여자캐릭터는 좀 많았던것같던데. 시크릿가든에서 길라임도 그렇고. ㅎㅎ

[양사(樣師)]

아이유 연기도 연기지만...
설정 여주인공 자체가 원작과는 전혀 맞지가 않죠.
원작이나 중드에서 여주인공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여주인공이 자신과 친분이 있는 황자들이 결국 형제간의 황위다툼으로 서로 죽이는 사이가 된다는 역사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극중에서 여주인공은 거의 역사 덕후 수준으로 청나라 황위다툼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드 여주인공은 고려 왕실에서 아는 사람이 달랑 왕건 태조 하나죠. 더구나 엄청나게 무식합니다.

이런 여주인공 설정 차이가 드라마를 전혀 다른 방향으로 끌고가지요.
보보경심이라는 제목은 황실에서 보내는 생활이 매걸음 조심해야하는 것을 뜻하기도 하지만...
파국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 와중에서 아무 것도 못하는 사이에 무너져가는 주인공의 마음과 점점 약해져가는 주인공의 심장상태를 보여주는 중의적 표현이라고 생각하는데...

한드에서 아이유는 밖에 있을 때도 그렇지만 왕실에 들어가서도 거의 미친년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행동을 계속 하더군요. 조심성은 당연히 전혀 없고요.
물론 소설 원작이나 중드에서도 초반에는 여주인공이 현대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고 밝게 나오지만 무식하거나 민폐짓을 하는 발암캐릭터는 아니지요.
소설이나 중드에서 보보경심이 초반에 정말 철없고 맑게 보이던 주인공이 황실에서 점차 황위다툼 휘말리면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인데...
3분의 1이 진행된 7화까지도 아이유는 그냥 무개념 민폐녀일뿐임.

현대극이라면 모르지만 왕위다툼이 벌어지는 황궁에서 저런 민폐짓을 하고 돌아다니는데 짜증만 나더군요.

[水流花開]

보통 사람이라면 태조 왕건의 아들들이 어떤 왕위 다툼을 하였는지 모르지 않나요? (제가 보통사람이란 가정하에...ㅠㅠ) 역사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모르면 당연히 어떻게 처세해야 되는지도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결국 드라마는 제목하고 (회귀도 아니고) 타임슬립만 빌려오게 된 것이 아닐까요?

[양사(樣師)]

모를 수도 있죠.
그런데 문제는 보보경심 소설 중드 원작 모두 황위다툼의 끝을 알고 있지만 방관자이고자 하던 여주인공이 본의아니게 황위 다툼에 휘말리면서 성장하고 절망해가는 이야기라는 것이죠.
한국에서 방영하는 것은 그런 부분에서 보보경심이라고 볼 수도 없는 정체불명의 드라마...

[[탈퇴계정]]

다떠나서 얼굴이 중국은 너무 이뻐요. 아이돌 가수 아이유, 수지로는 좀 비교가 안될 정도입니다.. 그게 몰입감을 낮추는 듯... 아이유 옆모습 보면 아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