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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F·金云亨
작성
05.04.04 22:00
조회
321

친구중에서 젠카 뭐시기라고 꾀나 하는 녀석이 있어요.

그 녀석을 고발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슬슬 끓어오름)

때는 옛날 옛적 호랑이 담배피다가 선도한테 걸려서 교문앞에서

전두부+후두부를 마구잡이로 강타당하고 "담배를 피지 맙시다" 라고

삼창을 하던 시절. 그날 방과후 친구들과 수족관(피쉬방)에 갔더랬습니다.

7명정도가 같이 하는 그 자리에서!!! 바로 그 자리에서!!! 게임을 했죠~ (퍽!)

7명이서 편 먹고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하기도 하던중 사람들이 잘 안들어오자

친구 중에 하나가 7명이서 개인전을 하자고 했습니다.

뭐 지루하던 참에 잘 됐다고 만장일치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맵은 트레인으로 하고 저격전으로 정하고 스타트! 그런데 좀 느낌이

이상하더라구요. 뭔가 긴장 되는 느낌이랄까... 그런데 금방 시작

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갔어요. 그런데 일이 터지고 만것이었습니다.

그 젠카 녀석이 갑자기 웃더라구요. 그 행복한 얼굴이란... -0-

그래서 제가 짧게 "왜" 라고 물었죠. 그런데 젠카 왈...

지가 M4(M4-A1 의 줄임말로서 라이플) 를 들고 있다네요

저격전에 따발총... 이게 왠 말입니까.

사실 확인을 위해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던 저는!!!

친구랑 입 맞출뻔 했어요~ 젠카 녀석 나빠요!!!

자자~ 헛소리는 그만 하고 ....

돌아보니 진짜 따발총 M4를 들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다른 넓은 맵은 몰라도 장애물이 많고 거기다가 개인전

이라서 죽으면 어디서 부활할지 모르는 특성상...

저 같은 저격수 한테는 무지막지한 압박이 오더군요

잠시 그 친구의 해명을 들어보죠.

다시 그 젠카 왈... 전판에 제가(글쓴이) 그 놈이 AK74 사기총으로

설쳐대면서 1등하면 내 밑으로 다 조용히 해! 를 라운드 마다

연발해대길래 제가 든 총 M4를 들고 하라고 제가 나불거렸죠

그게 화근이었습니다. 스페셜 포스에는 A 타입 B 타입 시스템으로

먼저 스타일을 저장해 두면 바로 바로 A타입 B타입 전환으로 스타일을

바꿀수 있는데요 보통 A에는 돌격 전용 B에는 저격 전용으로 많이 합니다.

그런데 그 게으른 녀석이 B타입 저격에다가 M4를 넣은 것이죠.

그리고 그 판이 우리의 승리로 끝나고 들떠있다가 그놈이 B 타입 바꾼걸

까먹은 겁니다. 우린 아무 의심 없이 (사실 그건 저랑 그놈 밖에 몰랐어요)

개인 저격전을 시작했고... 그놈은 당연히 B타입이 저격인줄 알고 확인도

안 하고 B 타입으로 바꾼거죠... 시작 하니 M4를 들고 있는건 말할것도

없구요. 거기까진 어쩔수 없으니 그렇다 친다 이겁니다.

문제는 앞서 말해드린 대로 장애물 Very 많은 맵에서 따발총 대 저격전은

저격이 약간 불리 한 거지만... 개인전이면 이야기가 많이 다릅니다.

월등히 불리해지죠. 자 브리핑은 이쯤 해두고 이야기로 돌아갑시다.

자 로딩 끝나고 시작 합니다. 자 빠져 봅시다! 녹아 듭니다!! 자 시작 합!..

"투타타타타타타타" 뿌뤠에에에에끼 라는 괴성과 함께 갑자기 그 나머지 친구들의

웃는 얼굴이 처참히 일그러 집니다. 네~ 그렇습니다. 다른 사람과 다른 한명의

따발총 난사 파티가 시작 된것이었습니다. 저 또한 벌집피자가 된건 예외가 아니구요.

제친구 2명의 아이디 존내맞았어요 랑 벌집뭐시기(잘 기억 안남...) 였는데

2명의 아이디 처럼 존내맞고 벌집 되고 완전 난장판 3분전 이었습니다.

저는 치사하게 맨홀같은 곳에 반쯤 들어가서 저격을 했지만 그걸 모른

친구들은 가다가 픽픽 잘도 쓰러지는게 흡사 춤을 추는것 같았습니다.

저한테 안 죽으면 따발총에 휘둘려 버리는 진퇴양난의 경우라니...

그때 제 회고록에 보면... 5명의 희생양의 얼굴엔 스크림이... 1명의 프레데터(약탈자)의

얼굴엔 조커가... 나머지 1명 남은 죄인의 얼굴엔 아수라백작의 얼굴이 떠올랐다죠..

장장 게임도 중반전으로 흘러 듭니다. 단발에다가 한발 한발의 딜레이가 긴 저격총은

한번 잘못 맞추면 죽기 일쑤죠... 거기다가 한명 죽였다고 "야호!" 하면 바로 이어지는

벌집 세례... 그 내면엔 저의 잘못도 어느 정도 일조 하고 있었습니다.

저와 그 인간의 M4 체인지 사건만 아니었어도... 저런 스꾸어리이이임 (스크림)을 볼일은

없었겠죠... 이 여백을 빌어 그 5명의 희생양을 위해 기도 합니다...

다음 번엔 다 같이 따발총으로 태어나자구요.

                                      

                                             -F.金云亨의 스포 이야기 여기까지 입니다.-

PS. 이해가 안될지도 모르지만... 재미 있게 봐주세요


Comment ' 9

  • 작성자
    F·金云亨
    작성일
    05.04.04 22:05
    No. 1

    혹시 아십니까? 웃겨도 웃지못하고 화나도 화내지 못하고

    말하고 싶어도 말하지 못하는 이의 표정을요...

    안그래도 못생긴 얼굴 외계인 됐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골드버그
    작성일
    05.04.04 22:19
    No. 2

    왜 예전에 총이 갑자기 다 사라졋던 일이 있죠..

    뛰지말기로 하는데 어떤 돈많은 써글놈이 혼자 총을 삿더군요

    그때까지 모르고 중앙에서 계속 칼질하는데

    갑자기 득득이의 득득득득득 총소리가 나더니

    1놈에게 8명이 즉사 햇죠 ㅋ

    그다음판 부터 열받아서 전 계속 미션만 깻습니다 ㅋ

    그러더니 개눔이 잠수함위를 지키더군요 ㅋ

    열받아서 섬광 휙 던지구 걍 뗫는데

    그놈이 절 안쏘더군요 ㅋ 섬광 걸린거엿죠 ㅋ

    올커니 하고 칼질 쓱쓱 ㅋ

    갑자기 그놈이 절보더니 총을 득득득.. 섬광이 풀렷나 봅니다..

    그래도 먼저 썰어논게 잇어서 럽샷(?) ㅋ을 ㅋ

    스코어는 8:5로 저희가 이겻죠..

    제가 2번 성공하고 득득이가 절 견제 할때 7명 우르르 다른쪽으로가서 잠수함 위로 돌격하는 작전으로 ㅋ

    어떻게는 1명은 들어가더군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다시한번
    작성일
    05.04.04 22:19
    No. 3

    흠...이해가 안된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F·金云亨
    작성일
    05.04.04 22:26
    No. 4

    안해보고선 이해가 잘 안되겠네요.

    다음부턴 아무에게나 흘러들수 있는 이야기로 찾아 뵙죠.

    그리고 리사랑님이 말씀하신 잠솸맵(상하이) 에서 물에 빠져서

    죽은 일이 전 그 누구 보다도 많죠 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 Raptr
    작성일
    05.04.04 23:12
    No. 5

    전 카스만 해서 이해 불가요~
    카스 재미있어요 카스해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AMG
    작성일
    05.04.05 00:25
    No. 6

    저도 카스만...스포해봤지만....적응이 안된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뫼비우스
    작성일
    05.04.05 02:25
    No. 7

    하하.. 이해했음.
    카르마랑 카스랑 비교할 땐 정말 카르마가 허접하게 보였는데
    그래도 스포는 어느정도 괜찮다는 느낌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武林狂
    작성일
    05.04.05 04:06
    No. 8

    카스란.....

    카트라이더+스타크레프트?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4 ArRrRr
    작성일
    05.04.05 15:33
    No. 9

    음.. -_- 대략난감.
    트레인 저격이 돌격보다 훨 유리한데 -_-
    기차 사이를 노리시면
    보통 개인전은 상하이를 하지 않나..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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