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구석에서 매일 컴이나 붙잡고 있는 모습이 안쓰러웠던지
어머님께서 몇 마디 하시더군요.
"빨리 군대 안 가냐!"
"나 군대 가을 쯤에나 간다니까!"
"그 때까지 놀고 먹는 꼴 못 봐 준다! 얼른 가!"
좀더 징징거려 보았지만 결국에는 어머님의 강요로...
오늘 해군에 지원 서류 내고 왔습니다.
해군... 첨부 서류 졸라 많이 내야되더군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군함이 타고 싶은데-_-;
근데 주민등록증을 잃어버려서 고생했습니다.
분명 집구석 어딘가에 쳐박혀 있을 텐데...
그래도 사정사정해서 등본 떼고 생활기록부도 떼서 냈죠.
근데 다음 주 면접 때 민증 보여줘야 되는데 어떻게 한다냐-_-;
그리고 서류 받는 놈이 그러더군요.
"말라서 떨어질 지도 몰라요."
이런 제길슨! 아무 생각없이 신체검사에서 나온 거 그대로 썼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늘려서 쓰는 건데!!
하아... 군대 떨어지면 무지하게 쪽팔릴 텐데...
면접볼 때 면접관한테 제발 해군시켜주세요 라고 빌어야겠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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