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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백수서생
작성
04.12.27 18:00
조회
224

<html> <head> <meta http-equiv="Content-Type" content="text/html; charset=gb2312"> <meta name="GENERATOR" content="Microsoft FrontPage 4.0"> <meta name="ProgId" content="FrontPage.Editor.Document"> <title>New Page 1</title> </head> <body>

● 9월 7일  (일)  날씨 쾌청  어제 내린 비로.. ^^

-  눈뜨고 당하는 바가지

9시에 일어났다.  어제  너무 많이 걸은 죄로..   오늘은 조금만 걸어야지 발바닥에 물집이 벌써..  간단하게 응급처치(작은 물집은 위생밴드로 감고 큰 물집은 라이타불로 소독한 바늘로 터트리고 실로 뀀.

보증금(50원)을 돌려받았다.

(필자주 : 보증금(야찐, 押金),  중국숙박업 특유의 보증금제도, 보통 일반적인 숙소에서는 10~50원정도의 보증금을 요구합니다. 영수증을 보여주면 방을 나올 때 돌려줍니다. 역시 영수증을 잃어 버리면 매우 곤란해집니다.  아침에는 종업원들이 교대를 하기 때문에 더욱)  

 대동지도를 샀다. 것도 깍지도 못하고  4원에, 아침에  비몽사몽간이라.. 지도가 얼마나 부실한지 '운강석굴(云崗石窟)'가는 교통편도 안나와있다. 고민하다 역앞의 장거리버스터미널(아주 작다 대동에도 2개의 장거리버스터미널이 있다.)에서 삐끼에게 끌려 좌운(左云)행을 탔다.  에고  아침에 빈관에서 좀 물어볼걸  괜히 서두른다고.   5원이나 냈다.  시내에서 12Km 떨어져 있다.  (대동으로 돌아올 때 보니  '3번'버스가 열차역까지 간다.) 물 2통을 샀다.(2원씩, 4원)  중국버스답게  사람을 다 채우고 떠난다.

(필자주:  대도시에는 덜한 편이지만  지역으로 내려가면 거의 모든 시외버스는 사람을 다 채우고 떠납니다. 좌석이 14인용 소형버스라면 14명만 태우는 것이 아니라  5~6명 더 간이의자에 앉혀 갑니다.  심한 경우 1~2시간 정도 기다려야 되는 경우도 있으니 이런 경우 다른 교통편이 마땅히 없다면  여타 중국인들처럼 인내하셔야 합니다. 화를 내셔봐야  '성질급한 외국인 또는 한국인'이 될 뿐입니다. )

 '운강석굴(云崗石窟)에 도착,  가는 길에서 오른쪽에 보인다. 배낭을 메고 터벅터벅 걷는다. (정보가 별로 없어서 어떻게 될지 몰라 들고 나옴)  문표가 무려 '60원',  중국관광지입장료는 정말 장난 아니게 비싸다. 뭐 세계문화유산이니 봐주자!

(필자주 :  중국의 세계 문화유산은 28개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7개..  자세히 소개해드리고 싶지만  제가 공유하고자 하는 것은 '여행지정보'가 아니라  '여행하는 방법'이기에.  '여행지정보'는 여행안내책자나 인터넷을 검색해 보시길 바랍니다.)  

 앗!  망했다.   표파는 곳에다  짐보관하는데를 물어보니 없단다.  발바닥도 상태 안좋은데..  가이드(?游)대기실이 보이길래 짐좀 보관해도 되냐고 손짓발짓 별짓을 다해봤는데  안된단다.  야박하긴..  결국  배낭멘채  한 두시간 관람

   '운강석굴(云?石窟)'은  중국석굴답게  숫자와 높이와 덩치로 보는 사람을 압도한다. 아  한국어가이드가 있었으면..  한국어 설명서라도 있었으면..  눈으로 보는 느끼는 관람도 좋지만 이해하는 아는 관람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필자주 :   중국여유국은 각성하라!! 각성하라!! 각성하라!!  최소한  중국관광송출 2위국이  대한민국인 이상  거기에 맞는 대우를 바란다. 한국어 설명서를 무료로 달라는 것도 아니다.  유료로 해도 된다(바가지는 씌우지 말라!!). 최소한의 성의는 보여주길 바란다.

              사족: 물론  한국관광객들 다수가 소수의 이름난 관광지만 보는 약간은 편협된 관광형태를 보이는 건 사실입니다.)

3번 버스 타고   (3원달라고 함.  2원이면 될 것 같은데.. 흠.. 당한건가?)  대동으로 돌아갔다. 기차역에서 도착해서 천천히 코스를 밟으려고 했는데  어딜가냐는 차장아줌마의 질문에 얼떨결에 "헝샨(항산, 恒山)" 간다고 대답했더니  손짓발짓하면서 내리란다. 헉.  여기가 어딘데?  하여간  다급한 차장아줌마의 성화 때문에  내렸다. 이런 이런  방향감각 완전상실, 거기다 부실하기 그지없는 정말 거지같은 지도 때문에  짭!  할 수 없다.

오토바이 3륜차를 잡아  '안따(안탑, 雁塔)'까지  얼마냐고 물었다. 6원부른다. "짜이찌엔" 하니까  5원으로 내린다. 더 깍으려다  좀 먼거 같아서 그냥 탔다. (너무 많이 준 것같다. 3~4원정도면 될건데.)   안탑올라가는 성문이 잠겨있어서  벽돌로 만든  탑을  오토바이삼륜차에서 얼추 보고는 '선화사(善花寺)'로 이동.   을마냐니까  3원부른다. 지도를 보니 몇블록 안떨어있다. "2원"  인상쓴다. 나도 썼다. 2원에 간단다. 푸하하하  내가 누군데..

(필자주 :   중국 시내에서의 탈 것은  버스, 택시  그리고 그 외에 자전거 3륜차,  자전거 발동 3륜차(발동기 달린), 오토바이, 오토바이 3륜차  등등이 있습니다.  무엇을 타시건간에 꼭  가격을 확인하고 매듭짓고 타셔야 됩니다. 지도가 있으면 더욱 효과적이지요..  시내라면 아무리 먼거리라도 5원~6원이상은 바가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전거 3륜차는 2명, 오토바이3륜은 4명까지 탈 수 있으니 여럿이서 타신다면 역시 가격을 많이 깍으실수 있습니다. )    

 선화사 관람 (20원)   흠.. 내가  첫 번째 관람자인가?  직원하나가 열쇠꾸러미를 든채  나보다 몇 발짝 앞서 문을 따준다. 요(遼)나라때 사찰, 금(金)나라 때 불상 및 목각..   고등학교 세계사에서 나올법한  과거의 나라들이 현재의 나를 본다. 흠.  개성있는 삼불상(三佛像)이군!  지도를 보니  구룡벽(九龍壁)이 근처다. 에고 지도에서 근처면 제법 걸어야 되는데.  역시 한 참 걷는다.  구룡벽 구경 (9원). 흠.  20여미터의 벽하나 당연 아홉 마리 룡이 새겨진.. 썰렁하군. 관람이유는 순전히 3대구룡벽(자금성, 북해공원, 대동)을 봤다는 숫자를 채우려고..  휴우~  숫자채우는 여행을 혐오하는 내가.. 무슨.. 짭!  속물!  반성하자!!

 오토바이 3륜을 잡아서 장거리버스터미널 얼마했더니 '3원'부른다. 깍으려다 참는다.  이동. (버스노선이 있는데.  기다리는 것도 버스역까지 베낭메고 가는 것도 끔찍해서)  3시에 출발   생각해보니 점심도 안먹었다. 이런 이런.  이 번 여행은 잘먹고 다닐려고 했는데.

'훈엔(훈원,渾源)'까지 큰버스(10원), 작은버스(12원)임.  2원아낀다고  큰버스골름.  큰버스답게  그 큰버스를 다 채우고 떠난다. 윽.  쓸데 쓸 것을.. 터미널을 떠나서 한참 떨어진 시장에서 가다 서다 되돌다를 반복하더니 1시간쯤 사람을 꽉꽉 채우더니 (내가 역에서 탈 때 이미 좌석은 꽉 찬 상태) 출발.  이럴줄 알았다.

 어마어마하게 넓은 산서평야를 이름모를 산맥을 마주보거나 따라가거나 또는 넘어서 끝없이 나감. (어제 비온 탓에 가시거리도 엄청 좋았고) 이 넓은 평야를 달렸을  북방의 수많은 기마민족들을 떠올렸다.  산서평야는 북방기마민족의 후예인 이 동방의 나그네에게 새로운 감흥을 준다. 나를 태운 말은 고생좀 할꺼야.  배가 나온 날 태운다고..  헉.  별 쓸데없는 공상은 해 떨어질 때까지 끝없이 이어졌다.

 해떨어지고 한참후 자그마한 도시에 들어간다. 뭐라고 차장총각이 떠드는데  중국표준어인 보통화도 못알아듣는 내가 어찌 산서성 사투리까지 알아듣겠나.  당연   목적지 버스터미널까지 가겠지 라고  유유자적하고 있었다. 생각해보면 참 단순하다. 뭘 믿고.  하여간. 시장거리를 지날 때 조금 불안한 감이 있었다. 여기서 물어볼까 하다가 참았다.

(필자주:   버스를 타시기 전이나 흥정하기전에  외국인임을 밝히는 것은  나  바가지 쓰겠어요. 라고 세상에 알리는 것이니 가급적 표내지 마시길 바랍니다. 물론 억양이나 차림새 때문에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버스에 타고나서는  적극적으로 알리시길    차장이나  동행에게  여러분의 목적지를 알려준다면 바가지씌울려는 괴씸한 중국인에서 착한 중국인으로 변하니 꼭.  그럼  목적지에 도착할 때 즈음  버스안 절반 이상의 중국인들이 여러분에게 목적지에 도착했음을 알려줄겁니다. )  

 분위기가  수상하다고 느낀건  버스운전사가 차를 놔두고 어디론가 사라질 때였다. 이런 이런 설마 이런 시골깡촌이 목적지일리는 없는데  다른 기사가 타고  차장총각이 나에게 물어본다. 어디가냐고  "훈엔"   차안이 소란스러워진다.  분위기로 봐서는 아까 그 자그마한 도시가 맞는 것 같다. 제기랄.  대상모호한 욕설이 나온다. 하여간  여차저차해서 훈엔으로 들어가는 갈림길에 내려준다. 차장총각이 미안한지 내려서 택시를 잡아줄려고 한다. "부야요(필요없어!, 不要!)"  좀 삐졌다.  훈엔버스터미널에 들어갔으면 알아서 내렸을텐데.  툴툴.  투털이 스머프처럼 연신 투덜댔다.

  오토바이를 잡고  버스터미널까지 얼마냐니까   5원부른다.  3원에 갔다.  

 장거리버스터미널앞에서 있는  '항산반점(恒山飯店)'를 잡았다.  1인실 30원. (공동화장실, 공동샤워장, TV있음, 에어컨없음) , 화장실 있는 건 68원 달란다.  괜찮어  30원짜리로 결정.   여권을 꺼내니 놀란다. (면도안한지 3일째  좀 중국인화 되었음. 좋게 말하면 외모와 복장에 별로 관심을 안갖는 실리주의자가 됐다고 할까.).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저렴하다.  

 몇 일  점심도 못먹거나 어설프게 먹은 죄를 위장에게 갚기위해 잘먹기로 결정, 반점내 식당으로 이동.  '경장육사(징짱로스,京醬肉絲 8원), '양주식볶음밥(메뉴에는 없었으나 하여간 시킴, 陽州炒飯 4원)', '탕수육(탕츄리지, 糖醋里脊, 12원)', '맥주 2병(SNOW, 병당 5원 10원)

(필자주:  메뉴판읽는 법은 따로 다른 지면에서 소개하겠습니다. 입에 맞는 중국요리는 너무 많이 있습니다. 먹거리의 나라 중국에서 KFC나 맥도날드만 먹고 다녔다고 자랑비슷하게 하시는 여행객도 계시는데.  글쎄요.  식문화는 어느 나라건 가장 중요한 문화요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떤 여행객은  '우샹로스(어향육사, 魚香肉絲)'만 한 달동안 먹고 다니셨다는 분도 계셨고  제가 만난 일본인 여행객은 '볶음밥(챠오판, 炒飯; 계란이 들어가면 ○炒飯)'만 2주간 먹었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먹거리의 나라에서 너무 빈약한 식단으로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이 계시더군요.) 

  2원짜리 맥주로 달라고 분명 확인까지 했는데   5원짜리로 갖다둔다.  핑계는 2원짜리는 차게 한 게 없다나.  장난하나.  그냥 마셨다. 시원한 것이 마시고 싶어서..   나중에는  그냥 2원짜리 달라고 하니  또 5원짜리 갖다준다. 짭..    내가 안먹어본 5~8원짜리 채소요리 두어개 시켰더니  안된다고 한다. 시간이 늦어서인지. 싼건 안 팔겠다는 건지.. 기분이 안좋아 질려고 한다.

(필자주:  중국의 맥주는 정말  종류도 많이 있습니다. 지역별로 도시별로 있는 경우도 있으니 지역맥주도 시음해보시길.. 제법 맛난 맥주덜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시금치 삶은 물같은 맥주도 있긴 했지만..  보통 가게던 음식점에서 2~5원대에 팔립니다. 가장 유명한 청도맥주는 물론 종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보통 4원에서~10원까지 합니다.)  

(필자주:  식사만 하실꺼면   아무 요리하나(3원~ ) 시켜서  밥(1원~ ) 하나만 드셔도 됩니다. 어느 음식점을 가도 마찬가지입니다. 크게 흉되는 건 아닙니다. )

  "계산(지수안, 計算)"하니  계산서를 갔다주는데 '39원'이다. 야들이..  그냥 줬다. 없는 요리시켯다고 한 5원 더 붙혔나보다라고 위로했다.

(필자주: ^^;  저  중국어 못해요.  계산은 제가 생각한 중국어입니다. 보통은 算帳 혹은 結帳으로 써야 합니다. 혹은 買單을 쓰시는 것이  발음은 모릅니다. 회화책보고..)

방에 들어가서  잘려다  식당뒷칸에 있는 건물을 보니  '안마'어쩌고 써있다.  그 앞에서 갈등.  물집하고 알배긴 종아리들이 날 부른다. 주인님  쉬었다 가시죠.  그래 가자 가!!   가장 먼저  요금표를 보니  '족료(쭈랴오,足療) 28원'이라고 써있다. 지불하고 들어갔다.

(필자주:  안마, 전체안마, 발맛사지, 족료 등  종류도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하여간 꼭 요금표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필자주:  우리나라 팩키지 여행객들에게  알려진  발맛사지는  보통 20~ 60원 정도입니다.  팩키지를 가시면 20달러를 내시지요.(원가의 3~4배. 우리나라 저가관광이 가능한 이유이기도 하고..  )

 우리나라 사우나 휴게실 비슷하게 의자가 가지런하게 놓여져있다. 왠 아줌마가 내 옆에 슬그머니 기대어 앉더니 "전신안마"어쩌고 하더니 팔꿈치로 내 중요부분을 슬쩍 건들면서 또는 누르면서 강한 암시를 한다. "아니 이 아줌마  사람을 뭘로 보고 그런 저질스러운 권유를 하는 거야 어머 어머 불결해!!(흠.. 내 속마음과는 좀 다르다는 걸 고백한다. )"라는 중국말을 못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대답해줬다.  "필요없어! (뿌야오, 不要)"

 발마사지영감(호칭이 그렇긴 하지만 적당하다)이 오더니 어쩌고 저쩌고 하더니 뜨거운 물을 가져온다.(발마사지 다경험자인 나야 당연한 코스라고 알지만) 물집에 매달아온 실을 보더니 어쩌고 저쩌고 떠들더니 소독도 않한 가위로 내 물집을 다 오려낸다.  엇엇 하는 사이에  불량의료행위를 당하는 나. "이틀(양티엔, 兩天)"어쩌고 하는 걸로 봐서는 이틀은 쉬라는 얘기인 것 같은데..  " 이 양반아   나  내일부터 엄청 걸어야 되는데  발가죽을 다 벗겨놓으면 여행은 어떻게 하라고"라는 중국말을 못하기 때문에 그냥 있었다. 휴우~  내일부터 오늘보다 훨씬 더 걸어야 된다고.  발통증하고 종아리 알배긴 것좀 풀을 라고 들어왔는데.. 뭐하는 거야.. 정말.. 에휴  

(필자주: 물집은 그냥 놔두면 또 생기거나 커지기에. 바늘로 꿰서 진물이 안고이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균감염우려가 있기에 간단한 소독약은 준비하셔야 합니다. 연고도 좋습니다. 뭐~ 이 나라 군대갔다오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바늘도 소독하셔야 하지요. 간단하게 라이타도 하셔도 됩니다.)

 아직 먹어본 적이 없는 8원 짜리  벽라춘(碧螺春)을 마셔볼라고 했더니  옆의 본능충족고객만족 아줌마가 10원짜리 차를 마시라한다. 짭. "제발 고객의 선택권좀 뺃지 마세요. 돈도 좋지만  고객의 기분이 우선이 되야지요. 케네디대통령이 한 말 모르세요?  소비자는 선택할 권리를 가진다. 라는 말요"라는  중국말을 못하기 때문에 그냥 10원짜리를 마셨다. 분하다.

 조금 전에 마신  차값 10원을 지불할려고 20원짜리를 내고 거스름돈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종업원이 계산서를 내민다. 잉  무슨 계산서? 계산은 아까 다 했는데..  차값 포함 58원..  아뜨~ 이 인간들이 누굴..  계속 "나 못알아들어(팅부동, ?不憧)"를 외친 나에게  발마사지영감이 내 허락도 안받은 황당한 불법의료행위에 대한 요금을 청구한 것이다.  남발바닥  껍질 벗겨놓고  내일부터 본격적인 여행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해놓고  내가  손해배상을 청구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분노에 차서  한 5분  주먹쥐고 서있었음. 야들을. 그냥.  휴우~    면붕대도 아닌  나이롱천으로 감아놓은.. 그것도 홀겹.. 붕대를 집어 던지고  냄새나는 검은 색 양말을 집어넣짐으로 내 분노를 표시했다. 흑. 침팬지도 분노하면 자신의 분비물을 집어던진다고 하더니.  침팬지랑 비교되면서 분노가 더 상승된다. 아주  더러운 기분으로 48원  아니 차값까지 58원 지불하고 나왔다.

지저분한 밤이다.

●  오늘의 경비사용

ㅇ 이 동 비 :   대동 >  항산(정확히는 ?源임, 장거리버스, 10원)

ㅇ 교 통 비 :   대동기차역>운강석굴(5원), 운강석굴>대동시내(2원), 대동시내>안탑(오토바이3륜, 5원), 안탑>선화사(오토바이3륜, 2원), 구룡벽> 대동장거리버스터미널(오토바이3륜, 3원),  항산들어가는 입구> 항산장거리버스터미널(오토바이, 3원) 총 20원

ㅇ 관 람 비 :   운강석굴 (60원), 안탑(오토바이3륜에서 구경), 선화사(20원), 구룡벽(9원)  총 90원 (계산편의를 위해 사사오입)

ㅇ 숙 박 비 :   항산반점(30원)

ㅇ 식     비 :   점심(굶음), 저녁(39원)   총 40원 (계산편의를 위해 사사오입)

ㅇ 잡     비 :   대동지도(4원), 와하하생수(2병, 4원), 족료 28원, 차(종류미상, 10원), 바가지(48원) 총 94원

ㅇ 소     계 :   10원 + 20원 + 90원 + 30원 + 40원 + 94원 =  284원   

</html>


Comment ' 5

  • 작성자
    武林狂
    작성일
    04.12.27 18:25
    No. 1

    흠 그런데
    중국에서 1원이면 우리나라 얼마죠???
    그리고 글 참 재밌습니다
    흐흐흐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백수서생
    작성일
    04.12.27 18:43
    No. 2

    헉.. ^^; ㄳㄳ 중국인민폐 1원이면 우리나라 돈으로 130~170원정도입니다. 제가 여행했을때는 150원정도였고요.. 오늘것을 보니 131원이군요..(에고 에고 울나라 화폐가치가 이렇게 떨어졌군요.. ㅜㅜ)
    환율에 대한 정보는 외환은행 환율정보(<a href=http://www.keb.co.kr/IBS/fx/rate/notice/current/current.jsp)를 target=_blank>http://www.keb.co.kr/IBS/fx/rate/notice/current/current.jsp)를</a> 보시길 바랍니다. ^^; 여러분들(딱 2명.. ㅜㅜ)의 성원에 힘있어.. 엄청난 수의 리플(딱 2개)에 호응하는 차원에서 계속올리겠습니다. 크흐흑 작가님덜이 왜 그리 리플에 목숨거는(?)지 알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수]설화
    작성일
    04.12.27 19:22
    No. 3

    딴나라얘기라 재미있네요.^^;;
    눈팅하다 댓글을..^^; 좋은 하루되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11
    작성일
    04.12.27 20:10
    No. 4

    백수서생님

    우리나라 돈가치가 떨어진게 아니라 오른거죠.

    1:150원에서 1:131원이 되었다면 우리나라 돈의 가치가 오른거 아닌가요?

    10원짜리차? 150원대면 1500원에 마신거죠.

    하지만 131원환율이라면 1310원에 차를 한잔 마신거죠

    같은차를 190원이나 싸게 마셨으니 오른거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검마
    작성일
    04.12.28 11:21
    No. 5

    ㅡ.ㅡ;
    백수서생님 우리나라의 화폐 단위가 워낙 높은거죠.
    중국인민폐1원으로 여러가지 할 수 있을 테지만, 우리나라는 100원으로조차도 요즘 뭐 할수 있는게 없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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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95 이럴수가.......ㅠ.ㅠ +9 Lv.1 용자특급 04.12.29 234
27994 우연히 책 보다 발견한.. 어이없는 오타..발견! +8 武天道士 04.12.29 543
27993 이제는 월.화요일날에 뭐보고 사나..? +4 Lv.1 연심표 04.12.29 312
27992 [펌] 5만명에서 6만3000여명으로... +4 Lv.10 로암 04.12.29 483
27991 애니 추천해주3~!!!!!!!!!!!!!!!!!!!!!!!! +14 曇無 04.12.29 382
27990 이런상황을 은어로 희롱빨렸다죠?? ㅡㅡ; +7 라에테 04.12.29 530
27989 sk용병 프리맨, 경기중 기억상실 +8 Lv.18 검마 04.12.29 479
27988 [요청] 재미있는 영화 좀 추천해 주세요... 가리지 않고 ... +17 Lv.11 백적(白迹) 04.12.29 451
27987 기분이 날아갈듯 하네요^^; +3 Lv.1 늑대 04.12.28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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