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제사때 일어난 헤프닝;

작성자
Lv.1 白香
작성
04.02.22 13:19
조회
419

금요일은 장날이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시장에 가서 제사음식을 샀드랬지요.

[영원한 무료 봉사 짐꾼 ;]

사람이 바글바글한곳에서

압사당하는 줄 알았습니다 ㅠㅠ

두 손 가득히 장바구니를

[여러분~ 일회용 비닐보다는 장바구니를~ ♡]

->미쳤군 ;;

집에 오니 팔이 후들후들 거려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가만히 있으니 팔이 덜덜 ;;;

[얼마나 많이 샀길래 ;]

음음 ;;

어머니께서 콩나물을 화악 풀어두시더니만

한 마디

" 발 따라 "

".......... 예에-"

시키는데 해야죠 뭐 어째요 ㅠ

그래서 앉아서 열심히 발을 따고

손을 닦으려는 찰나,

파를 또 한 아름 들고 오셔서

" 다듬어라 "

"......................예에 ㅠ"

싫어도 반항하면.. 죽기 때문에..

뭐. 순수하게 부모님을 도와야 하므로~

열심히 다듬고..

-_- ;;

음음. 그리고 친척분들 오시고

토요일날 무사히 제사를 지내고.

... 그랬는데 문제는 다음 ;;

숙모가 갑자기 고래 고래 ,[그 새벽에]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

" 어떻게 애를 때릴 수가 있어? 어?

어떻게 애를 괴롭혀도 그렇게 괴롭힐 수가 있어?

보다 보다 못 보겠다,

옷 입어라! 가자!"

저는 눈이 휘둥그레해져서는

숙모를 쳐다봤는데

사연은 ;;

음음음 ..

핸드폰을 뺏어서 만지작 거리는

아이[3살 ;;]에게 폰을 달라고 하는데

말을 안 듣고 버티다가 [일명 개긴다 라고 표현 ;]

머리를 꽁 쥐어박았는데 .

그 곳이 하필 _ 작년에 수술한 자리;

그래서 새벽에 동네가 떠나가라 소리를 지르고는

"형님 저 가요,"

하고는 휭~ 떠나버린 것;;;;;;

부모님하고 형제들 다 어이없어서

어머니께서는 몇 십초후 정신을 차리시더니

"저게 우리를 우습게 보나! 엉?"

이러시면서 ;;

정말 어이가 달아났습니다;

동생은 비오는데 속옷차림으로 도망가버리고;

저는 찾다가 찾다가 골이 아파서

그냥 들어와서 자버렸습니다 ..

동생 녀석이 원래 골때리는 놈이긴 한데..

저도 못 잡아먹어 안달난 놈인데

된통 언제 걸리겠지 싶었더만 ..

그리고 숙모도 참 그렇다고 새벽 1시 훌쩍 넘은 시간에

소리 소리 지르고 나갈 수가 ;;

[한 소리 해야겠다고 벼르고 있는 부모님들 ;]

으악 여러모로 정신이 없는 날이었습니다 ...


Comment ' 2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4.02.22 13:37
    No. 1

    음. 그래도.. 수술했던곳이면... -_-;
    뭐,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거겠죠.
    으음. 수고하셨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메아리歌
    작성일
    04.02.22 17:26
    No. 2

    그 부분은 부모님이 뭐라 하시지 않으셔야 될것 같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9464 건강정보래요@_@ +3 Lv.1 望想 04.02.23 148
19463 박철권님의 뒷북 +2 Lv.1 小雲 04.02.23 207
19462 좋은 알앤비곡좀 추천 부탁드립니다,. +3 Lv.1 운산 04.02.23 137
19461 자신이 가장 재미있고 감동 깊게 읽은 만화책 좀 소개시... +35 광천(狂天) 04.02.23 482
19460 조진행님의 기문둔갑.. +5 Lv.1 숭인문 04.02.23 411
19459 EBS가 나을까요, 학원 다니는게 나을까요? +18 Lv.18 검마 04.02.23 321
19458 그것이 알고싶다.<실미도 편> +2 Lv.1 타반테무르 04.02.23 397
19457 그녀가 내게 남긴 17가지 말들 +3 미소창고 04.02.23 327
19456 미국에서도 체벌이 허용이 되고 있네요... +6 Lv.99 곽일산 04.02.23 384
19455 일주일의 시작을 라이브와 함께 신나게~ +1 Lv.15 千金笑묵혼 04.02.23 142
19454 개봉시기를 조금은 잘못잡은듯한 영화 <그녀를 믿지 ... +3 Lv.83 無形劍客 04.02.23 525
19453 듕이 사딘 공개..^^* +32 Lv.1 술퍼교교주 04.02.23 551
19452 [무단펌] 먼치킨 핸드북 +8 Lv.1 희망과절망 04.02.23 582
19451 아버지를 업어 보았습니다.... +2 Lv.1 독존 04.02.23 254
19450 고룡 김용 와룡생 양우생을 능가하는 한국의 무협작가들! +9 Lv.1 타라천 04.02.23 611
19449 [펌]-속보'왕따동영상'파문 중학교 교장 자살 +10 Lv.1 적월 04.02.23 365
19448 훈이, 은이 사진 보러오세용~ +4 숙부인 04.02.23 514
19447 [펌]화장실난서 받아치기...-_-;;마지막이 압권 +4 Lv.1 독존 04.02.23 601
19446 [펌] 전설의 인어공주 이야기..(스크롤의 압박..) +3 Lv.1 독존 04.02.23 530
19445 김현서... 뭘 자작했다는 거죠? 하도 궁금해서;; +5 Lv.1 적월 04.02.23 502
19444 [펌]..이라고 해야되나요? 신용문객잔.. +1 Lv.1 暗殺機 04.02.23 390
19443 올린 그림이 안보이는 경우, 어떻게 해야 그림이 보일까요? +4 Lv.1 김준 04.02.23 451
19442 푸하하하!! +2 Lv.1 김준 04.02.22 457
19441 제4회 농심신라면배 중국언론보도 시리즈5 - 제3차전(제1... Lv.12 소매치기 04.02.22 841
19440 [펌]멋진사진 두컷 +4 Lv.1 무영검신 04.02.22 624
19439 흐아, 정말 어이없고... 정말 허탈합니다..... +8 Lv.1 소우(昭雨) 04.02.22 598
19438 재밌는 사진 38 ^-^[저번에 만점 받아서 기분 좋은 패냐.... +12 Lv.1 미르엘 04.02.22 819
19437 이것 참. +2 촉풍 04.02.22 361
19436 이런 삽질을. -_-a +2 Lv.17 억우 04.02.22 400
19435 제가 후기지수에... +12 Lv.23 어린쥐 04.02.22 355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