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워싱턴 포스트지의 일면을 장식한 한국기사!!

Mature Human Embryos Cloned

South Koreans' Work Has Medical Potential But Raises Concerns

By Rick Weiss

Washington Post Staff Writer

Thursday, February 12, 2004; Page A01

Scientists in South Korea are reporting today that they have created the world's first mature, cloned human embryos -- an advance that could speed the development of new therapies but also brings scientists a big step closer to being able to make cloned babies.

http://www.washingtonpost.com/wp-dyn/articles/A34380-2004Feb11.html

이게 먼기사냐 하면...

이겁니다...

장기(臟器) 복제 길 한국인이 열었다

[중앙일보 홍혜걸 의학전문기자.의사] 국내 과학자들이 세계 최초로 사람의 체세포와 난자만으로 인간 배아(胚芽) 줄기세포를 만들어내는 개가를 올렸다.

http://ucc.media.daum.net/uccmix/news/society/welfare/200402/12/joins/v6137790.html?u_b1.valuecate=4&u_b1.svcid=02y&u_b1.objid1=16602&u_b1.targetcate=4&u_b1.targetkey1=17129&u_b1.targetkey2=6137790

전 영어 생활권에 살기때문에, 자주 워싱턴 포스트지를 들어가 봅니다...

헌데 근오년내로 South Korea란 말이 일면에 뜬거는 한번도 못본듯하네요...

오늘 우연찮게 들어갔다가 South Korea란 말을 보고 너무기뻐서 들어가봤더니,

이기사더군요..  

한편으론 기쁘기도 했지만, 이문제는 윤리문제와도 얽힌지라,

마냥 기쁘지만은 않더군요....

[Reonel]

모 홈페이지 뉴스에서.. 성급한 보도 어쩌구한.. 그거 아닌가요?
국제 무슨 무언가를 위반했다던데..

[[탈퇴계정]]

음. -_-; 윤리문제... 음. 그렇죠. 음.
그리고 사람에게 좋은 소식이 들려오면, 그걸 악용하려는 자들이 꼭 생기게 마련이고요... 음.

[소프라노스]

방금 뉴스에 나오던데 윤리문제와는 상관없는 쪽 같습니다.
뉴스를 보니 신경을 다쳐 뒷다리를 쓰지 못하는 개에게 시술한 결과 4개월이 지나니까 밖에 나와 산책을 하는군요.

[柳]

중앙일보가...완전히 또라이군요..
해지를 하든가 해야지...

이 기사는 원래 사이언스지와 어느날짜에 기사화하기로 엠바고가 되어있었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또라이같은 중앙일보가 먼저 기사화 해놓고는
자기네들은 몰랐다고 하네요..
참..
기가 막혀서..
앞으로 우리나라위신이 얼마나 내려가려는지...
골빈놈이 아니고선 이런 파렴치한 짓을 할 수가 없을텐데..참..

[Reonel]

세계 처음으로 `인간 배아(胚芽) 줄기세포'를 만 드는데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는 서울대 황우석.문신용 교수팀은 12일 "특정 언론의 성급한 보도로 한국 과학계의 국제적 위신이 추락하게 됐다"고 밝혔다.

황 교수팀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보도내용은 미국 `사이언스지'와 `국가과학 진흥'에 의해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4시까지 보도제한(엠바고)이 설정돼 있었는데 한국의 특정 언론이 엠바고를 무시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사전 보도제한 조치가 한국 과학기술의 업적에 대한 특별한 예우 때문이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이어 "일부 언론이 아무런 확인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연구내용을 보 도함으로써 한국 과학계가 입게 될 국제적 위신추락과 난관봉착이 예상된다"며 "이 사태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황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엠바고가 설정돼 있는 내용을 확인도 없 이 보도한 것은 국제적 망신"이라며 "사이언스지의 표지논문으로 논의됐었는데, 앞 으로 어떤 불이익을 받게 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통 과학저널이 정한 엠바고가 임의로 깨지게 되면 논문게재가 취소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문신용 교수도 "12일 오전 한국 언론에 연구내용이 보도된 뒤 사이언스측에서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국제기자회견 취소 여부까지 논의했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과학기자협회(회장 이찬휘)는 이날 성명을 통해 "사람 난자에서 줄기세포를 세계 최초로 배양했다는 것은 과학계의 쾌거"라며 "특정 신문의 특정 기 자가 특종 욕심으로 먼저 보도한 것은 국익을 무시한 자사이기주이의 소치"라고 주 장했다.

한편 과학저널 사이언스와 뉴욕타임스 등은 이날 황 교수팀의 연구결과를 소개 하는 기사 등을 통해 `한국의 언론보도 때문에 엠바고 시점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a href=mailto:[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a>

저도 아까 뒷다리를 못쓰는 개 뉴스를 보았는데, 이 뉴스와는 다른 뉴스 같군요. :)

[해래]

제가 보니깐 한국신문에는 너무 좋은점만 부각시켜논 감이 있더군요...
예를들면, 이 새로운기술은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으면서 사람의 장기를 배양할수있다..
하지만 미국신문에는 복제인간의 위험을 경고 해놓았습니다...

사람의 장기를 실험실에서 배양할수 있는거랑 복제인간을 만드는거랑은 그기술이 그기술이 아니겠습니까?

이 새로운 기술이 얼마나 윤리적으로 쓰이냐가 중요한것같습니다...

[玄劒]

TV에서 봐서. 우리나라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엠비고인가 뭔가하는 조약을 걸어서 어느정도의 기간에는

보도를 하지 않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모 신문사에서 했다네요..

어이가 없다는.. 가끔 TV를 보면 유명인들이 불쌍한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기자들이 찾아가서 문두드리는거 보여줄때라던지...

기자가 업이라지만, 좀 너무하다는..

적어도 조약이 있으면 어겨야하지 말아야하고, 인간의 사적인 권리를

존중하는 마음을 조금이라고 더 가져야하지 않나.. 생각해 보네요;;

[[탈퇴계정]]

중앙...간만에 한건 했군요.-

[무림]

홍혜걸이라는 작자가 kbs에서 의학전문기자로 나오는 뺀찔빼질하게 생긴 놈이 아닌가요?

[R군]

이 기사 윤리 어쩌구 하는건, 실험 내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언론의 문제였습니다.

원래 이 실험 성공이 세계 과학사에 있어 큰 획을 그을만한 대단한 것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사이언스 잡지를 비롯한 세계 유명 과학잡지와 일간지들이 한날 한시에 동시 기제를 하기로 약속이 되어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그 전에는 이 특종을 아무도 게재 안하기로 한거지요(이걸 엠바고라고 한다구 그러더군요)

그런데 한국일보에서 이걸 약속된 날 하루 전에 특종이라고 터트려버린겁니다. 그래서 사이언스에서는 긴급 회의가 열려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대대적인 특필도 취소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회의까지 열렸다고 합니다. 이 과학자는 지금 지금 미국에 있는데, 우리나라에 들어오길 싫어졌다고 할만큼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하더군요.

아무튼 우리나라 모 일간지(한국일보)의 생각없는 행동 하나덕분에 우리나라 과학자가 이룩한 성과보다 더 큰 오명을 남겼다고 합니다.-_-;;;

[寤寐不忘]

한국일보가 아니라 중앙일보 입니다.

중앙일보의 어처구니 없는 행동 때문에, 시애틀로 몰려들던 각국의 기자와 취재진들이 다시 본국으로 돌아가고, 우리 과학기술의 쾌거는 한낮 웃음거리가 되어 버렸습니다.

중앙일보는 당장 공개 사과하고 담당 기자와 편집 책임자들을 중징계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