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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아하하. 이 기분이 뭘까요..?

작성자
Lv.1 애국청년
작성
03.11.02 21:09
조회
557

2주일 전에 관심있는 A랑 영화를 봤습니다..

근데 이상한건 그후로 더 서먹서먹해졌습니다.

제 친구놈중에 오버 잘하고 생긴건 우락부락하게 생긴놈 한명이 있는데..

어찌된 일인지 요즘 그놈하고 제가 관심있어하는 A랑 문자보내며

잘 논다는 것입니다.

원래 그놈과 A는 제가 A를 알기 전보다 훨씬 먼저 알고있었으나..

요즘 그놈이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애에 대한 고민을 A에게 말하면서 급속도로

친해진 거였죠..

그놈이 A랑 통화한 내용을 저와 제 친구들앞에서 들려주는데...

그놈이 저희학교 짱만 아니었으면 정말 못참을뻔했습니다.

하하하. A의 친구 말을 들어보면 A는 절대 그놈을 좋아하는게 아니라는데.

오늘 그놈의 핸드폰에 전화가 왔길래 전화 확인겸 문자도 약간 훑어봤습니다.

내용은 다 A와의 대화.

핸드폰 던져버리고 쌩까고도 싶더군요..

제일 더러운 기분은.... 제가 싸움만 잘하는 그놈에게 지고있다는 사실입니다..

노래도 제가 훨씬 잘부르고 옷도 제가 훨씬 잘입는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이렇게라도 안하면 그 친구놈 앞에서 이런말을 할까봐.

고무림에 고민상담겸 속도 후련해질겸 올리게 되네요..

수업시간엔 멍하니 있다가도 혼자 웃을때도 있고. 혼자 티비 볼때도 별 시덥지않은 장면에 눈이 시큰거리고...ㅠ 모든 노랫말이 꼭 내 상황같고..

제가 그 A에게 좋아하는듯한 표현을 두세번정도 한거같습니다.

이런 궁상은 제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한심스럽네요.

이런 X같은 마음 정리할때는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그냥 A같은 여자애는 거들떠보고싶지도 않고. 이런 기분 다 때려치워버리고싶은데..

운동을 해야할까요?


Comment ' 7

  • 작성자
    악비
    작성일
    03.11.02 21:13
    No. 1

    음... 글의 내용도 읽지 않고 아까전에 마음대로 댓글을 달다니...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미주랑
    작성일
    03.11.02 21:34
    No. 2

    청소년기에는 사소한 일 하나 가지고도 크게 감정이 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적으로 안정되 있지를 않아서 그렇죠.

    특히나 이성과 관련된 문제였을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님께서 그 친구보다 뭐가 더 잘났다는 건 전혀 상관없는 문제입니다. 옷을 잘입는다, 혹은 노래를 잘 부른다, 이건 전부 님의 생각일수 있습니다.

    결국 판단은 A란 여자가 하는 것입니다.

    제눈에 안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님이 볼때는 내가 저 놈보다 못한게 뭐야! 라고 할수 있어도 A가 보기에는 그 친구의 우락부락한 모습이 매력일수도 있지요.

    그리고 본격적인 성인의 남녀관계가 아닌, 여러분 나이또래의 남녀관계에서는 알고지낸 시간의 길이가 절대적인 면을 차지합니다.

    오랜시간을 알고 지냈고 흉금을 맘 놓고 터놓을수 있는 사이는 흔하지 않습니다.

    A에게 똑바로 얘기하세요. 우회적이고, 돌아가는 말 말고, 시간을 내서 그녀의 눈을 맞추고 얘기하세요.

    좋아한다, 친구보다 좀더 나은관계가 되고 싶다. 뭐 이렇게 말이죠.

    그래서 안되면 그때가서 운동을 하던지, 다른 취미를 가지던지, 혹은 다른 여인에게 눈을 돌리던지 하면 됩니다.

    분명한 것은, 그런 일로 인해서 학업에 지장을 받으면 안된다는 것!

    그 어떠한 큰 일이라도 학업이라는 대명제에 거스를수는 없습니다. 이점을 명심하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제마
    작성일
    03.11.02 21:35
    No. 3

    학교 짱이 좋아한다는 녀를 꼬시세요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애국청년
    작성일
    03.11.02 21:42
    No. 4

    그렇죠.. 학업....
    그 친구놈이랑 A랑 잘되면 어떻게 행동해야할까... 하하. 그생각밖에 안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11.02 21:50
    No. 5

    사랑한다면 꽉 잡아요!
    흥, 능력이 있는 자가 이기는게 아니라 이기는 자가 능력이 있는 겁니다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미주랑
    작성일
    03.11.02 21:56
    No. 6

    사랑... 이라...

    하고많은 세월중에, 하필이면 청소년 시절에 사랑에 목 메야할 필요가 있을런지...

    저는 그게 제일 의심스럽습니다.

    저 또한 고등학교 때 고백했던 여자에게 차이고 나서 그 아픔과 고통에 헛되이 보냈던 시간을 잘 알고 있기에...

    더더욱 애국청년님께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길이 없군요...

    사랑...

    지금 당장은 죽을 것 같고, A안만나면 안될 것 같고, 그놈에게 빼앗기면 쪽팔릴것 같고... 그렇죠?

    그런데요...

    그거, 시간이 지나면 아무것도 아니예요...

    한 1, 2개월만 지나보세요.

    시간은 모든 것을 잊게 해준답니다.

    그리고 지금 님에게 중요한건 그게 아니잖아요?

    뭐가 더 중요하고, 어떤 것이 더 내 미래에 득이 될지를 곰곰히 생각해 보면, 답은 의외로 쉽게 나온답니다.

    저도 그렇게 해서 슬럼프에서 탈출했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8 매봉옥
    작성일
    03.11.02 23:00
    No. 7

    연애 경력이 짧은 분들이 범하는 젤 큰 실수중의 하나는
    자기 이성친구를 친구들에게 보여주는데서 끝내주고게 아니라
    같이 어울리고 같이 만나서 시간을 공유한다는 거죠,
    그러다가 결국은 자기 친구중의 다른이에게 뺏기는 경우가 비일비재.
    누구나 거의 이런 경험을 가지고 있죠,
    자기 이성친구는 친구들에게 자주 보여주는게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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