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8 永世第一尊
작성
03.09.19 21:42
조회
502

살아가면서 모기에 한번도 물리지 않을순 없겠죠

거의 여름철 특허 인류의 재앙...

후훗... 일년에 딱한번, 물론 요즘은 환경오염에다 따뜻한 겨울탓에

무사히 다음해 까지 살아가는 모기가 있다곤 하지만

그 일년의 한번의 그 곤충의 축제의 계절

뜨거운 여름..

뒤를 돌아보세요 혹시나 당신은 한가지 잊은 것은 없습니까

모기약 말구요....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지 않는 사람이 없겠지요

백수나 뇌가 없는듯한 무뇌아 같은 사고방식을 가지고

불평해대며 사는 사람들 까지도

그들 나름대로의 고민과, 그들 나름대로의 사정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렇게 하루... 한달...일년..

사람의 삶은 짧고도 길다지만

당신의 이제까지의 삶

과연 후회는 되지 않으신가요

생각해보세요

언제부터인가...

모기에 물린듯한 생활이 되어 버리시진 않으십니까

살아가면서 .. 모기에 물렸을땐 , 그 당시엔 미치도록 가렵지만

시간이 흐르고 붓기가 가라앉고 그 상처가 아물어 가면서

조금은 아쉬운 마음으로 그 환부를 긁적이며

미치도록 가려웠던... 그 부위를...

그곳을....

그 과거를...

추억을....

그리워 해보시진 않으십니까?

당신 뒤에 메고 있는 그짐 이제 잠시동안 내려두고

예전에 물렸던 그 자리를 되짚어 보며 살며시 긁적여 보세요

이제는 아무 느낌도 나지 않는 그 부위를 만지며

예전에 거기에 쏟았던 열정, 분노 , 그리고 약간은 이상한 희열...

그 기억을 불러와 보세요

인간이란 망각을 즐기는 존재

아무리 좋은일이 많았어도

잊고싶은 한가지만 있어도 주변 기억들마저 버려버리는 우둔한 동물...

불쌍한 존재...

그런 인간으로 태어난 당신을 위로해 보세요

그리고 아껴 보세요

비록 몇번 넘어졌더라도

이 세상에 존재하는 당신이라는 한사람.

당신이란 존재는 전혀 존재가치 없는 쓰레기가 아니랍니다

아니 쓰레기 마저 이 세상에 존재해야할 의무가 있지요

쓰레기는 쓰레기 로서

" 저것이 쓰레기 이다 " 라는 인식을 주는 사명을 가지고 있거든요

만약 초절정 꽃미남, 꽃미녀 스타들의 호칭이 쓰레기가 된다면

이세계 에서 그런일이 일어난다면

티비에서 판치는 쓰레기들을 보며

마치 쓰레기 매립장 라이브 방송을 보고 있다는 착각에

비위가 상할수도 있겠지요

언제나 생각하는건 관념의 차이일뿐...

비유는 약간 식상하지만, 당신은 소중한 사람 입니다

그렇기에 당신을 잃어 버리지 않도록 잘 지키세요

당신의 자아... 그 여린 자아..

거친세상에 치여 가고싶은 길을 갈 힘이 없어지지 않길 바래요

약해지지 말아요 여기 제 손을 내밀어 드릴께요

이미 세상과 타협해버린 비참한 우을증 조기환자들이 내뱉는

" 훗...어짜피 결국은 혼자야.. "

따위의 말은 질겅질겅 씹어 하수구에 뱉어 내세요

그런말 따위 지껄일 시간에

좀더 자신을 지켜낼 힘을 내세요

너무너무 힘이들고

자신의 존재가 희미해져 갈때

자신의 모습을 유지하는것이 자신이 없어질때

한가지...찾아낼 것이 있어요

바로 " 추억 " 이지요...

미치도록...간지러웠던 기억...

기억 하시겠지요?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은...하지만... 당시엔 미치도록 가렵고 쓰리던...

"추억..."

그리고...

"사랑...."

그 둘을 조심스레 가슴에서 꺼내어

새벽녘 약간은 멀리떨어진 우물가에서 퍼올린

맑기도 맑은 투명한 눈물로 모아진듯한 그 청명하고 비릿한 약수를

당신이 꺼낸자리의 심장에 부어 씻어내세요

조금은 주저하고 자신없어져 버린

둔해져 버린 당신의 심장...

조심스레 혈관 하나하나 닦은뒤

그 패배감과 불신감에 차있던...

이제는 비어버린 그 자리에

추억과 사랑을 대신 채워 넣어보세요

새로운 시작은 언제나 낯설고 , 두렵고 , 설레임에 떨리기만 하지만

그 기억... 그 상황 역시 먼 훗날 모기물린 자국처럼

표시는 나지 않더라도 당신 기억속에 간직 할테니

그걸로도 만족 한답니다

한마리 모기는 한방울 피로 목을 축이고

한마리 불쌍한 인간은 한가닥 애절한 사랑으로 메마른 세상을 적셔 갑니다

그것이 비록 한없이 흘러내리는 자신의 피눈물로 이루어 지는 일이라 하더라도

후회없는 삶을 살아가는것이

추억없이...사랑없이 ...

허망하고도 껍데기만 남은듯한 사람이 되어 가는것 보단 나을 테니까요....

- See you space cowboy -

----------------------------------------------

살아가면서 중요한, 소중한 것들이 생겨납니다

놓치고 싶지 않아요

이제 더 놓칠것도 없거든요

사실 가지고 있었던 것도 없었어요

그래서

이번 딱 한번 얻은 ...

이 감정 이 의지만큼은 잃지 않으려 합니다

사나이로 태어나서 열혈남으로 살아가는것

보는사람의 관점에선 바보같기도 할테도 답답하기도 할테지만

자신을 불태우며 스러져 가는 이 한사람은

그저 함께할수만 있다면 언제라도 달릴테죠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ps. 뭔가 알듯말듯한데...


Comment ' 6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03.09.19 21:44
    No. 1

    글의 취지는 좋은것 같은데 그 수단을 모기와 물린자리 라는 황당한 소재를 써서 전혀 공감이 가지 않는군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진이상
    작성일
    03.09.19 21:44
    No. 2

    지금.. 모기 한테 물려서 긁고 있는 중인데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정예백부장
    작성일
    03.09.19 22:46
    No. 3

    글쎄여..
    모기한테 물린곳을 기억이나 할라나..?
    하지만 아픈추억 가슴아픈 기억은 아직도 생각하면
    가슴이 아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현수(玄修)
    작성일
    03.09.20 00:50
    No. 4

    모기 물린 자리와 추억이라... 제 경우엔 비슷한 점이 있는 것도 같은데요?
    술 몇잔 마시면 아팠던 과거의 기억이 아련한 추억이 되어 가슴 속에서 다시 태어나고...
    그 술 때문에 얼굴과 함께 온몸이 벌개지면 여름의 그 물린 흔적들이 처절하게 다시 나타난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白香
    작성일
    03.09.20 00:59
    No. 5

    모기 싫어요! 으악.. 같은 여자지만 더 이상 무료로 피를 나눠줄 수 없어! 돈을 내라 흐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한글나라
    작성일
    03.09.20 12:42
    No. 6

    컥...;;; 백향님 만약 모기들이 돈이있었다면...;;

    훔처먹지 않고

    혈액은행으로 갔을겁니다 ㅡㅡ;;;;;

    돈이 없으니 훔처먹는게지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4117 좋은 보안프로그램 추천좀... +6 Lv.63 호랭이 03.09.21 286
14116 결국은 컴퓨터 포맷을 했습니다.. +10 Lv.63 호랭이 03.09.21 300
14115 빅파이 1개와 쵸코하임 2개 +9 Lv.1 白香 03.09.21 274
14114 기다림... 그리고 설레임 +5 Lv.6 풍돈 03.09.21 299
14113 1004 이숫자의 의미는 무엇일가? +6 Lv.56 치우천왕 03.09.21 464
14112 으흐흐흐..담주에 나옵답니다. +4 Lv.64 申笑敖 03.09.21 294
14111 졸릴때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제가 생각해봣어요.. +4 가리어지고 03.09.21 253
14110 [펌]꺄악~ 너무너무 무서운 이야기에요... +16 Lv.18 永世第一尊 03.09.20 455
14109 자꾸 보아도 눈에 거슬리는 아이콘.. 아자자..ㅡㅡ +15 Lv.20 흑저사랑 03.09.20 476
14108 Brown Eyed soul 1집 +1 하얀나무 03.09.20 226
14107 죽어도 할 수 없다 2 +5 Lv.20 흑저사랑 03.09.20 236
14106 자단단단? 무슨말이게요.. 마처바요 +4 Lv.56 치우천왕 03.09.20 226
14105 죽어도 할 수 없다. +15 박신호 03.09.20 292
14104 술먹었더니... 머리아푸다...ㅠ.ㅠ +13 Lv.18 검마 03.09.20 249
14103 손이 민망해지는 게임+[펌] +16 Lv.1 목고고 03.09.20 764
14102 정~~말 대단한 우리 광역시 시장님!!! +11 Lv.1 잘생긴님 03.09.20 422
14101 드.....드디어....!! +7 Lv.3 머스크 03.09.20 235
14100 둔저 <<또>> 사고치다! +3 ▦둔저 03.09.20 340
14099 [펌] 텔레토비 노래에 담긴 깊은 뜻을 아시나요? +6 아이쿠 03.09.20 357
14098 이제 슬슬.... +2 Lv.23 어린쥐 03.09.20 233
14097 고무림 활동 접습니다. +10 Lv.1 진이상 03.09.20 416
14096 홈런왕을 바라보는 심정수선수 +5 Lv.23 [탈퇴계정] 03.09.20 385
14095 [자축] 내공 9000년 돌파~ +14 ▦둔저 03.09.20 360
14094 정말 어려운 그래픽 +2 백아 03.09.20 319
14093 엄청난 소저. +9 환사 03.09.20 459
14092 다시 찾아온 자유? +1 Lv.16 뫼비우스 03.09.20 225
14091 참으면 약(藥)이 되나니 +4 Personacon 검우(劒友) 03.09.20 286
14090 3333점의 내공성취... 마공은 놀라운 것이었다. +7 Lv.1 illusion 03.09.20 314
14089 인천 모임 만들고십읍니다..인천분~~읽으세요!! Lv.56 치우천왕 03.09.20 260
14088 질문.. 인터넷 접속시 오류.. +2 Lv.66 청마 03.09.20 302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