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가담(可談)] 최악의 하루-_-;

작성자
가영이
작성
03.09.11 14:05
조회
610

아침에 문득 일어난 가영이.

큼직한 발바닥이 저를 맞아 주더군요-_-;

아아, 추석을 맞아 저희 집에 온 사촌언니들 사이에서 낑겨 잔 게

아스라이 기억납니다-_-;

꾸역꾸역 일어나서 세수를 하러 들어간 가영이.

안경을 비누걸이대에 올려놓고 고개를 숙이려는 찰나,

- 뽀지직, 퉁!

비누걸이대가 부서졌음돠-_-;

덕분에 화장실 바닥을 구른 안경은 다리가 뽄질러졌고…

지금 가물가물 모니터가 보입니다-_-;. 아아~ 미치겠다~

옷을 챙겨서 작은방으로 들어갔죠-_-

오잉ㅇ_ㅇ

겹상들이 주루룩 서 있더군요. 자리가 직경 50센치는 될까?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바지를 입는 찰나,

양쪽 상들이 우르르 넘어지며 가영이를 덮쳤음돠ㅡ_ㅠ

좌우에 있는 다과상까지 넘어지며 가영이 옆구리를 둥둥 때리더군요;ㅁ;

가까스로 나와서 식혜를 먹는데,

식초 마시는 줄 알았음돠-_-;.

완전이 쉬었더군요.

설비 밥을 주러 나갔슴돠.

밥그릇에 완전이 오줌을 다 갈겨 놨더군요-_-;.

오줌통을 닦고, 온통 오줌 투성이인 설비를 뽀득뽀득 닦아 주고

드라이기로 꼬랑지 밑까지 뽀득뽀득 말려 주고…

포카리스웨트를 따라서 마셨음돠.

설비 소독약이 담긴 컵이였더군요-_-

겨우겨우 기어와 아카데미를 위해 글을 썼음돠.

바닥을 구르며 자던 사촌오빠가 홈메트 코드 뽑는답시고

컴퓨터 코드를 뽑았습니다-_-;.

다 날라갔습니다;ㅁ;

고무림에 들어왔습니다.

다라나님의 서글픈 눈물에 가슴이 찢어집니다.

제기럴ㅠ.ㅠ

천비루~ 03편까지 써놨건만~!!

중간에 저장 좀 할걸, 너무 억울합니다!ㅠ_ㅠ

후유…

오늘 하루는 뭘 쓰든지간에 아카데미를 위한 고군분투를 해야겠군요.


Comment ' 9

  • 작성자
    Lv.1 illusion
    작성일
    03.09.11 14:09
    No. 1

    가.. 가영아... 그런 슬픈 일이 있으면.. 오빠에게 안기렴... (퍼퍼퍽!)

    -_-... 쿨럭.. 농담이고, 정말 최악의 날이구나.

    나도 가끔씩 그런 날이 있단다.

    해놓은 숙제 안 가지고 오기, 준비물 잃어버리기.

    =_=;;; 사소한 오해로 친구와 대판 싸우기 등등..

    끔찍하기 그지 없지. 그래도.. ㅠ_ㅠ... 어쩌겠냐.. 인생이 그런걸..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지금 가영이 글에 댓글을 열심히 썼는데..

    두번이나 익스프롤러 오류가 나서.. 두번 다 날라갔다는 소리를 해주고 싶구나.

    -_-;;;; 왜 복사를 안해놨는지.. 나도 잘 모르겠구나.

    아.. 인생이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영이
    작성일
    03.09.11 14:13
    No. 2

    휴… 인생무상…

    설비 소독약도 소독약이니… 위세척이 되었을라나-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한글나라
    작성일
    03.09.11 14:50
    No. 3

    가끔 이런말을 쓰기도 하죠...

    목구멍에 때좀 벗기려나.....;;;

    근데... 맛은 어떤가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영이
    작성일
    03.09.11 15:01
    No. 4

    맹물에 소다 탄 것 같았음돠-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미르엘
    작성일
    03.09.11 15:03
    No. 5

    힘드셨겠네요..가영님....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바둑
    작성일
    03.09.11 15:23
    No. 6

    추석이 서글프구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09.11 17:07
    No. 7

    음...익스플로러에서 쓰던게 아니었다면 컴에서 자동저장을 해주지않나..?
    에고, 아니었다면 정말 슬픔...나도 그런 경험이 있기에...-_-;;;
    그래도 가영아 신나는 노래라도 들으면서 기분을 좀 업시켜 봐..
    하루 일진이 안 좋다고 생각을 하는 순간부터 그날 일진은 그보다 백배는 안 좋아지지요..
    으윽...경험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강달봉
    작성일
    03.09.11 19:38
    No. 8

    호잇 호잇 호잇 축하드립니다

    [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하얀나무
    작성일
    03.09.14 16:04
    No. 9

    집안이 좀 북적됬으면...

    찬성: 0 | 반대: 0 삭제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712 추석이 명절같지 않네요 +8 Lv.76 늘처음처럼 03.09.12 392
13711 태풍이 오네요..- +6 하얀나무 03.09.12 146
13710 잠에서 덜 깬 상념으로-드라마... +8 Lv.1 등로 03.09.12 216
13709 대체 왜 제 그림을..ㅡㅡ; +5 ▦둔저 03.09.12 486
13708 달이 어렴풋하나마..보이네요.^^ +9 Lv.1 등로 03.09.12 376
13707 오늘 무슨일이 있어도 장군의아들3를 보기위해 천기天機... +6 Lv.18 永世第一尊 03.09.12 419
13706 탈퇴합니다. _(_ _)_ +17 令狐家主 03.09.12 645
13705 한 1년간 눈치보다 오늘 가입했네요 ㅡ.ㅡ; +3 Lv.12 뫼호신 03.09.12 312
13704 모처럼의 추석인데... +2 Lv.1 유령 03.09.12 188
13703 어제 오늘 너무 많이 먹었더니.. +2 Lv.1 행운 03.09.12 369
13702 [가담(可談)] 주온, 실망이얌! +12 가영이 03.09.12 409
13701 기타 자료실에 놀라운 그림이... +1 ▦둔저 03.09.11 507
13700 달에는 무엇이 살까? +9 Lv.18 검마 03.09.11 322
13699 눈싸움 던지기 게임, 모두 같이 해봅시다. +8 Personacon 검우(劒友) 03.09.11 345
13698 ㅎㅎ 지금 소림축구 하네요.. +10 Lv.23 바둑 03.09.11 455
13697 즐거운 한가위, 짧은 이틀간. +4 은령 03.09.11 340
13696 3교시 - 헉...???? 누구세요?? 정말 누님?? +3 Lv.1 illusion 03.09.11 377
13695 큭.. 로그인에서요. +1 Lv.18 정파vs사파 03.09.11 428
13694 추석 하루 져가고 있습니다. +6 Lv.1 白香 03.09.11 336
13693 송편 맛있군요.. +5 Personacon 검우(劒友) 03.09.11 442
13692 고무림전래동화 - 이상한 나라의 가영이 +18 가영이 03.09.11 624
13691 다라나님의 회원정보를 모두 확인해보자! +9 Personacon 검우(劒友) 03.09.11 515
13690 섬나라 애들이 일본해라고 빡빡 우기며 지네 대사관에 올... +7 柳韓 03.09.11 531
13689 곡주... +5 Lv.18 검마 03.09.11 412
13688 연예인 10대 갑부리스트 +17 Lv.1 애국청년 03.09.11 629
13687 오랜만에 가수들 tv로 봤네요.. +5 Lv.1 등로 03.09.11 465
13686 추석이 뱅자를 망쳤다? +3 Lv.1 강달봉 03.09.11 460
13685 저랑 같이 동대문 가실분>_< +3 Lv.1 혈검흔 03.09.11 399
13684 용비봉무 한가위 정팅입니다... Lv.56 치우천왕 03.09.11 403
13683 역시...추석은... +3 Lv.43 은파람 03.09.11 38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