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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8월 26일 뱅자의 일기

작성자
Lv.1 강달봉
작성
03.08.26 23:43
조회
728

8월 26일 화요일  날씨:화창해서 방심하다가 비맞음

쨱각짹각 때애애애애애애애앵 "주인님 주인님 일어나셔"

나는 잠을 깼다. 그리고 시계를 보았다. 10시였다.

나는 아직은 멍한눈으로 천장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미소를 지었다(-ㅁ-;;언제나 역겨버)

뱅자:역시 내가 일어나니까 천지만물 모든것들이 나를 반기는구나 훗

천지만물:미친 즐이다 -_-▦

하여튼 나는 10시쯤에 일어났다. 그리고 거울을 봤다. 역시나 머리가 회오리치고 있었다. 훗 귀여워

나는 거울을 잠시 보다가 거실에 나왔다. 역시 동생들이 뒹굴뒹굴 구르고 있었다.

'훗 못난것들, 남자친구들이 보면 경악하겠군'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다굴이 무서워서.. 쩝

아 말을 안했군. 내 동생들은 남자친구가 있다. 큭 그것도 첫째는 일년째, 둘째는 잘 모르겠다 -ㅁ-;;

하여튼 나는 마음속으로 비웃어준후 머리를 감으려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화장실에 들어온 나는 언제나 그렇듯이 시원하게 일(?)을 해주고 나서 세면데에 섰다.

그리고 물로 얼굴을 적셔준다음 여드름약을 얼굴 곳곳에 발랐다.

그리고 세면대에 물을 받은후 숨을 깊게 들이쉰다음에 얼굴을 집어넣었다.

그리고 손으로 문질러줬다. 그리고 얼굴을 뺀후 거울을 봤다. 훗 ^-^ 너무 더러워

뱅자:정말 얼굴이 촉촉해요. -_-)b 따봉 워엣~(어디선가 따봉할때 배경음이)

아~ 하여튼 얼굴을 대충 닦고 나는 거실로 나왔다. 훗 아직도 동생들은 뒹굴고 있었다

나는 속으로 '계속 뒹굴어라'라고 중얼거리며 방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오늘도 역시나 이불갤생각은 안하고 침대 구석에 처박아 놓고는 들누웠다.

뱅자:훗훗 문자 많이 왔을려나..(폰을 켠다)

그리고 비밀번호를 친후 기다렸다 -ㅁ-;; 그런데 문자온게 하나도 없었다

크읔.. =_=)b 이놈의 인기는 벌써 식었단 말인가

=ㅁ=;; 나는 설마하는 마음에 X키를 켰다 -ㅁ-;;그런데 정기점검이었다 제길..

나는 세월을 한탄하며 거울을 다시 들여봤다. 역시 중학교때의 앳된 모습은 어데갔는지 안보이고

삭은 얼굴만 ㅠ+ㅠ 훌쩍..

하여튼 나는 컴퓨터도 켰겠다 해서 고무림에 들어왔다. 그러나 역시 고무림에 들어오지 말았어야했다

새롭게 올라온글들 다 보니까 시간은 어느새 12시가량 쿨럭 밥도 잊어먹고 이거 머하는 짓인지..

나는 -ㅁ-;; 엠피쓰리를 귀에 꽂으며 주방에 들어갔다. 식탁위에 돈까스가 있었다.

나는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_+) 국그릇 하나들고 전기밥솥쪽으로 갔다. 그리고 주걱으로 꾸역꾸역 펐다.

더 이상은 무리라고 판단한 뱅자. 밥퍼는것을 그만두고 젓가락은 밥에 푹 꽂고

한손에는 국그릇, 한손에는 케찹을 들고 갔다.

뱅자:돈까스야 돈까스야, 내뱃속으로 들어오는걸 웰컴투 한단다^-^

그리고는 걸신들린듯이 퍼먹기시작했다 -ㅁ-;; (나 정말 돼진가벼)

밥을 다먹은나 설거지할생각은 전혀 안하고 물만 받았다(못된것)

그리고 TV를 켠후 온게임넷으로 채널을 돌렸다. 그리고 스타 몇판본후

지겨워져서 케이엠티비 틀었다가 브이채널 틀었다가 -ㅁ-;; 노래채널 왔다갓다 거린후

다시 리모컨을 소파에 던진후 방에 들어왔다. 그런데 때마침 폰에서 띠리링 거리는 소리가 났다

나는 후다닥 달려와서는 열었다. -ㅁ-;;친구가 놀자고 나오라고 했다.

마땅히 할것도 없었던 나는 친구와 만날 장소를 정한후 오늘 옷 머입을까?라며 진지하게 생각해봤지만

역시 오늘도 -ㅁ- 흰색 면바지에 파란색티걸치고 나갔다(큭 어제산옷 너무 이상해)

사실 어제 산 필라(+_+ 3년만에 필라옷 사봤어용 ㅋㅋ 너무 좋아)옷을 입고싶었지만

너무나 커서(큭 95사이즈 너무 커 ㅠ-ㅠ) 잠바를 입을생각도 했지만 더울것같아서 보류

하여튼 친구와 약속한 장소로 천천히 걸어갔다. 한 3분정도 걸었을려나? 하여튼 약속장소에 도착했다

약속장소에는 그 친구 말고도(아 어제의 그친구와는 전혀다른 친구) 2명정도 더있었다.

우리는 친구한명을 더기다리려고 했지만 귀차니즘의 압박감에 아직 안온 친구는 버리고 피씨방에 가기로했다

사실 오늘 피씨방가는 이유가 캠찍으려고 갈려고 했지만 =ㅁ= 어떤게 된 피씨방인지

캠자리가 없다니... -ㅁ-;;나는 울먹이며(생각만해도 아찔 =_=)친구들에게 다른데 가자고 캤지만

-ㅁ-;;간단히 씹혔다. 제길..

나는 궁시렁궁시렁대며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스타를 했다. 한 3판했을려나?

갑자기 오늘 약속을 주도한 친구녀석이. 전화를 받더니만 시내에 간다며 쐐앵거리며 나가버렸다 -ㅁ-

뱅자:-_-;;장난치나 아예 부르지를 말던가.. 저놈 미행할까?

친구A:아 -ㅁ-;;3명이서 머하노..

친구B:야 오락실가자

뱅자:미행하자니까..

친구A:그럴까? 그럼 오락실가자

뱅자:미행하자니까.....제발

친구B:아 뱅자 니는 저 구석에 쳐박혀서 벽이나 긁어. 그래 오락실가자 친구A야

-ㅁ-;;나는 없는 존재일지도 모른다. 제길..그러나 속없는 뱅자 또 친구따라 오락실을 갔다

그러나 -ㅁ-;게임에 너무 열중한나머지 돈을 다써버리고야 말았다. 나는 눈물을 삼키며 친구에게 돈을 빌렸다.

그리고 한 3시30분까지는 오락실에서 계속 있었던것같다(완전 폐인-_-;;)

그리고 3시40분부터는 교도소생활....그러나 오늘은 다른날과는 달리 2시간가량 일찍마쳤다.

나는 >_<꺄울 거리며 강의실에서 뛰쳐나왔다. 그리고 친구와 룰루랄라 거리며 밖에 나왔다

"야홋~ 해방이다"라고 외치고 싶었지만 웬일인지 비가 주륵주륵 -ㅁ- 몸이 굳어버린 뱅자

뱅자:날씨가 화창하다가 =ㅁ=;;갑자기 비가오네 망할..

또다른친구:-ㅁ-뱅자야 우산있냐

뱅자:당연없지 0ㅁ- 가방도 없는데 우산은 어떻게 있냐?

또다른친구:에잇 모르겠다 뱅자 내일보자(그러면서 친구는 비를 다맞으며 갔다)

나는 망설이다가 에잇거리며 달리기 시작했다. (집도 가까운게 멀 망설여?)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비가 보슬비라서 그렇게 많이 배리지는 않았다.

하여튼 집에 도착한 나는 열쇠가 없어서 문을 두드렸다

뱅자:허허 어서 문을 열거라.

집:........

뱅자:허허 어서 문을 열지 못할까?

집:........

뱅자:-ㅠ- (당황해하며)나왔어, 엄마 나왔다니까?

집........

뱅자:ㅠ_ㅠ 공주님들 공주님들 오빠야 왔어요 문좀 열어주세요

그러나 열어주지 않았다. 혹시해서 나는 집에 전화를 걸었다. 그랬다 받지않았다.

=ㅁ=;온몸에 힘이 빠져버린 뱅자는 추위에 몸을떨며(왜 추워?)쪼그라 앉았다. 그렇게 20분있었을려나?

뚜벅뚜벅..

인기척이 들렸다. 나는 벌떡 일어나며 계단으로 달려갔다. 그랬다. 첫째 동생이었다.

나는 한없이 기뻐서 팔을 펼치며 "웰컴투"라 외쳤다. 그리고 "열쇠 내놔라"라고 말할려고 하는데

동생曰 오빠야 왜 안들어가는데?

나는 의아해하며 말했다.

뱅자:열쇠가 있어야 들어가지

동생:어라, 나도 없는데.

...............(침묵)

주화입마걸리는줄 알았다. 그렇게 기다렸구만 열쇠가 없어? 암울모드 돌입 -ㅁ-;;

동생은 열쇠 막내동생한테 있다며 학원가서 받아온다며 다시 갔다.

나는 아까 자리로 가서 다시 쪼그려 앉았다. 몇분그러고 있얼을까? 갑자기 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나는 느릿느릿하게 주머니에서 폰을 꺼내서 받았다.

뱅자:여보세요?

동생:오빠야 빨리 옥상가서 고추 걷어라

뱅자:헉 고추있었나? 알았다

그리고 우산을 들고 옥상에 갔다. -ㅁ- 옥상에 가니 고추가 나를 반겼다.

나는 우산을 땅에 내려놓으며 다라이(세숫대야)를 들고는 고추를 담기 시작했다.

=ㅁ= 암울해 훌쩍.. 고추를 다담은후 나는 내려와서 문앞에서 기다렸다. 다라이를 든체

6시쯤에 막내 동생이 왔다. 나는 동생에게 빨리 문을 열어라며 재촉을 하였다.

집안에 들어온 나는 다라이를 땅에 내려놓고는 얼른 화장실가서 샤워후 원피스를 보기위하여

KBS로 채널을 틀었다. 훗 제목이 멋지군. 가슴속에 품은 한 가지 무기라..

나는 입속에 한가지 무기가 박혀있는데 쿨럭. 하여튼 재미있었다.

원피스를 다보고 빈둥빈둥 놀던 뱅자.

배가 너무고파서 주방에 들어갔다. 역시나 먹을 반찬이 없다. 나는 엄마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9시쯤 엄마가 돌아오셨다. 손에 이상한 국을 하나들고..

나는 엄마에게 물었다

뱅자:어머마마 이것이 무엇인지요..

어마마마:보신탕

뱅자:헉 보신탕이라면 멍멍이들을 타구봉으로 때린후 푹 삶은 그거 말씀이십니까?

어마마마:알면서 와묻는데?

뱅자:헉 어머니 야만인!(걷어 차인다) 큭 그렇다고 안할거라고 생각? 이 야만인!(밟기시작한다) 야마아인(이번엔 이단옆차기)꼬르륵...

어마마마:다시 한번 머라고?

뱅자:아닙니다. 맛있게 드세요

누가 그랬던가.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고.. ㅠ_ㅠ 저녁밥을 보신탕으로 먹어야 되는건가?

과연 뱅자는 어떻게 될것인가?

                                   -Con티뉴드-(컨티뉴드 스펠링좀..)

일줄 알았겠지만 No No

나는 더 쓸것이다 +_+오홋 불타오른다(이 집념)

나는 어마마마에게 보신탕은 죽어도 못먹는다며 목숨을 걸고(설마)시위한 결과 탕슉을 먹기로 했다 ^-^

후훗 역시 나의 미남계(미친 -_=)가 통한건가?

하여튼 탕슉을 먹은 뱅자 배가 빵빵.. 이제 철갑마차 좀 더보다가 자야징 ^-^

Good Night  모두들 좋은꿈꾸세요^0^

덧)언제나 끝이 흐지부지 -ㅁ-;;귀차니즘의 압박감에 의해


Comment ' 3

  • 작성자
    Lv.1 강달봉
    작성일
    03.08.26 23:45
    No. 1

    일기 왜캐 길지? 라고 생각하신분.. 이유는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둥

    그냥입니다 -ㅁ-;;허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족제비
    작성일
    03.08.26 23:52
    No. 2

    돈두 많다 우리집은 ㅎㅎㅎ
    탕슉이 모야 찬밥과 김치 달랑주고
    맛있게 먹으라고 하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궁리
    작성일
    03.08.27 02:10
    No. 3

    뱅자님 일기 읽는거
    정말 재미가 솔솔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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