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렁해진 분위기를 추스리려 댓구 나왔지요.
은하수를 보며 물었슴다.
" 정말이니? "
"................"
" 나 앤 있는거 알자나? "
"...............그래두 조아요....."
" 안돼!! "
나비의 도인은 절대 양다리를 걸치지 않습니다.
한 번 싸뢍하면 모든 걸 다 바쳐.
떠날 때는 말없이. 흐흑~
".....흑흑.........'
" 이 생에선 우리 인연은 여까진가 부다. "
그 애 어깨를 안아주었슴다.
(이 정도도 안해주믄...양심읍는 넘이쥐...암...)
"지금 우리 사이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렴.."
"................................."
그넘은 어울리지 않게도 한 눈으로만 눈물을 흘리는 고난도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우찌나 맴이 아프던지.....
글고, 댓구 들어가 술을 무진장 퍼멕이고...
그 자석 술꼬장 다 받아줫슴다.
몇 대 맞기도 했슴다. T_T
나비의 도인은 결코 두여자를 맘에 두지 않습니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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