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세계] 2003년 07월 22일 (화) 20:12
[앵커멘트]
생후 넉달된 한국인 샴쌍둥이 자매 사랑과 지혜의 몸이 성공적으로 분리됐다고 병원측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윤두현 기자!
수술 진행상황이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전화 리포트]
네 한국인 샴쌍둥이 사랑과 지혜의 분리 수술은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그러나 수술이 시작된 지 네시간만에 병원 대변인이 일단 분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병원대변인은 지금까지 자신이 아는 바로는 한국인 샴쌍둥이는 분리됐으며 상태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병원대변인은 그러나 이들 쌍둥이는 수술후속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인 샴 쌍둥이 사랑과 지혜자매의 분리수슬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후 1시, 우리 시각으로 오후 3시부터 싱가포르 래플즈 병원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번 수술은 얼마 전 이란 출신 비자니 자매의 분리 수술을 맡았던 케이스 고 박사를 비롯해 12명의 의사가 담담했습니다.
래플즈 병원의 케이스 고 박사팀은 지난 2001년 생후 1년 반된 네팔 샴쌍둥이 자매의 분리 수술에 성공하면서 이 분야에서 최고의 의료진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이번 수술의 성공 확률은 85%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즈는 쌍둥이 아버지 민승준씨의 말을 인용해 의료진은 이번 수술의 성공 확률을 85%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랑과 지혜는 2주전 분리 수술을 받다 숨진 비자니 자매와는 달리 척추 끝 부분이 붙어 있는데다 태어난 지 얼마되지 않아 생존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입니다.
스트레이츠 타임즈는 2주전 분리 수술을 받고 숨진 비자니 자매가 민승준씨에게 수술을 받으라며 용기를 줬다고 전했습니다.
비자니 자매의 비극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만큼 사랑과 지혜의 분리 수술은 세계 언론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윤두현입니다. .
잘 됐습니다.... 정말...정말로요...
Commen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