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과연 어떠한 사이트 인가요?
나름대로 일정부분의 각오(?)를 하며 이글을 쓸려고 하니 어디서 부터 언급을 해야 할 지를 모르겠습니다.
우선, 감히 제 자신이 무협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자신있게 밝히고자 합니다.
서른 셋의 나이로, 십대 초반부터 세로로 된 여섯, 일곱권 짜리 무협지를 보면서 커온 저로서는 감히 어느 누구보다 무협을 사랑한다고 자부합니다.
이제 이글의 본의를 밝히지요...
먼저 제가 어떻게 고무림에 왔는지부터 말할까 합니다. 성격이 급하고, 스스로 독서 스타일이 다독이라고 말할 저는, 출간되는 무협보다 먼저 읽을 수 있는 사이트란 말에 이곳 고무림의 작가연재를 찾아 왔습니다. 한동안은 작가연재란의 글만 보았는데 정확히 어제, 다른 사람들은 어떤 책을 좋아할까 하는 의구심에 감상/비평란을 보게 되었고, 기왕 보는거 처음-과거-부터 보자 라는 생각에 한 숨으로 69페이지를 다 보았습니다. - 덕분에 회사원인 저로서는 새벽 이른 시간까지 무리 했지요 ㅡㅡ; -
그런데요, - 이글을 쓰게 된 주요 원인 입니다- 이곳 사이트의 주인장이신 금강님과 몇 몇 (?)분의 태도가 솔직히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 무지 많은 댓글을 예상하면서 씁니다. 아, 참고로 전 매조가 아닙니다. ㅡㅡ;; -
솔직히 전 금강님의 요즘 몇 작품만 읽은 사람입니다. 여기 계신 분들이 욕(?)하는 와룡강의 무협을 보면서 처음 무협을 접했기에, 여기 계신 분들이 말하는 금강님이 그렇게 위대(?) 한 분인지 솔직히 잘 모릅니다.
제 솔직한 느낌은 이 곳 고무림이 대다수분이 의도한 바(?)와는 달리(?) 너무 한 방향 - 이런 말이 성립할 지 모르겠지만 편의상 '금강류' 혹은 '금강식'무협관 - 으로 치닫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곳의 주류의 관(觀) 과는 다른 생각은 치열하게 - 심지어 중견(?)작가 라는 운영자 까지 가세하여 - 배척하는 모습에 참 어이없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강님은 이 곳 고무림이 ' (책임있는 - 저는 이렇게 받아 들였습니다만 -) 어떠한 비난도 허용된다 '라고 말씀하셨지만 실상은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주인장, 운영위원(?)이란 막강한 권한으로 자기의 무협관, 세계관을 주입시키고 있으며, 고무림 다수의 의견이라는 식으로 자기의 생각을 강요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 예로, 감상/비평 란의 1130번 최민호 님의 글에 대한 리플로, 행간 띄우는 글이 보기 힘들다며 앞으로 삭제하겠다(1145번글) 는 식의 글이 그 극단 적인 예가 될 수 있겠습니다. -
저또한 제 글에 있어서 오타나 맞춤법이 맞지 않으면 심히 창피함을 느끼기 까지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net상에서 통용(?)되는 통신체에 대해서 임의 삭제 하겠다는 식의 일부 운영자들의 과감(?)한 말들은 단편적으로 이 곳 고무림의 분위기를 보여 주는 것 같아 고소를 짓게 하는군요.
말과 언어는 시대와 상황에 따라 변하는 것 아닐까요? 지금 쓰는 이 글. 말,어투의 모체인 '언문'도 조선시대에는 천박하고 표준적(?)이지 못해서 배척당했지요... 지금 저는 통신체가 대세라고 말하지는 않겠습니다.다만 이런 것 조차 포용하지 못하는 -다양성을 포용하자는 말이지요- 이 곳 분위기가 참으로 답답하며, 그 근본적인 원인이 금강님께 있지 않나 -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지요... 운영자신거 알겠는데 나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ㅡㅡ;) - 하는점을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리고,
금강님께서 쓰신 감상 / 비평을 보면, - 뭐, 후배(?)에 대한 애정이 있다고 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스스로 밠혔듯이, 개인적인 친분이 없어 공개적으로 그 작가의 글에 대해 비평한다면서 - 파문제자를 쓰신 분에 대한 비평글과 관련되 어느 글의 댓글에서 - 왜 개인적으로 알지도 못하는 작가를 반말투(?), 훈계하는 투로 말하는지 참 씁쓸합니다. 연륜과 경륜이 많아서 그렇습니까?
훈계하는듯한 말, 조금 더 극단적으로 말하면 나는 완벽하다, 대성할려면 내 비평을 잘 들어라 라는 식의 글... 참 거북스럽네요...
솔직히 저는 운영자이신 금강님이 중견작가이고 나름대로의 작품을 독자에게 발표하시는 입장이라면 이렇게 간섭(?)하시는 건 안 좋다고 봅니다. 차라리 독자들끼리 발전적인 비평과 토론을 한걸음 비켜서 보시면서 자기 발전의 계기로 삼으심이 타당하다고 봅니다.
...
쓰다보니 금강님에 대한 인신공격(?)적인 글이 되었는데 제 글의 요지는 다시 말하지만 이겁니다.
나와 다른 생각, 관점을 가진 사람을 배척하지 말고, 다양성을 인정해야만 발전한다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궅이 '무협지'와 '무협소설'을 구분지으며, 나는 과거의 무협지 작가와 다르다란 식으로 강변하는 모습도 심지어 애처롭기까지 하지만 더이상 개인적인 말은 삼가겠습니다.
...
자!
제가 이런 글을 썼는데 과연 고무림의 운영자이신 금강님과 대다수(?) 그분의 친위(?) 분들께서는 어떠한 말씀을 하실런지요 - 솔직히 감정과 이성을 자극하고자 극단적인 표현을 씁니다. 예, 씁니다. ㅡㅡ;; -
그 반응을 보며 고 무림을 판단할까 합니다.
참고로 이글을 쓰는 내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고 싶은 말이 하도 많아서 씁니다.
즐독하시기를....
초부 올림
추신: 이 아이디는 제 아버님 (클럭 ㅡㅡ;) 것 입니다.
어제 여기에다 이런 글 비슷하게 한 두시간 정도 썼는데 저장하는데 날라갔습니다. 그리고 오늘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저는 접속이 안되더군요... 할 수없이 아버님 아이디로 씁니다. (어찌 된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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