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림의 회원이 된지는 꽤된것 같은데 인사를 올리지는 못했던것 같습니다..^^
옹달샘의 토끼처럼 글만 읽고 조용히 가버렸기 때문이지요...-.-
넷서핑을 하다 이번 태풍에 대한 글이 있어 올려봅니다.
고무림 동도 여러분!
모두 물조심 몸조심합시당....^-----^
사투리로 듣는 태풍 속보
· 여긴 광주. 아따 거 머시기냐 비바람이 장난이 아니구마이. 우리동네가 홀라당 날라가게 생겨부러쏘잉. 우짜쓰까잉. 불안해 죽겄네잉. 벼락맞아 뒤지는거 아닐랑가 몰겠네잉 (광주 님)
· 여긴 부산. 아따~~무슨 비가 이래 마이 오노?? 우산 어제 샀는데 또 뿌사졌네.. 덴당!! (내가낸데 님)
· 비가 사선보다 심하게 수평선으로 날아댕깁니다. 사람들도 하나 둘 디비지고… (울산특파원 님)
· 거기도 울산? 여기도 울산. 선암동 일대에 있습니다. 오바~ 여기 비 엄청 옵니다. 점심 먹으러 식당가는 길에 우산 다 디비졌습니다. (★홍마담★ 님)
· 네, 대구 북부 지방임돠~ 비 억수로 옵니다. 바람도 쪼매 불고 날씨 겁나 춥네예. 이상 대구라예~ 서울 나와주이소~ (대구 님)
· 여기는 서울. 이 좁은 나라 안에서도 이렇게 날씨 차이가 심하니 신기하군요. ㅎㅎ (날씨 쾌청 -_- 님)
· 여기는 여수임니다. 비 허벌나게 내리뿌네 아따~ 죽겄구마. 바람도 이빠시 불고 비도 왔다갔다 신나게 내리고. 암튼 시원하고 좋기는 한데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조그마한 소망이 있어부러요. (여수 님)
악몽같던 '루사'의 기억
· 작년 태풍 루사로 전국에서 가장 막대한 피해를 입은 삼척. 언론에서 강릉 쪽만 비춰서 그렇지 삼척으로 통하는 모든 교통수단이 두절돼, 일주일간 섬 아닌 섬에 살았다. 이번에 비 많이 오면 여긴 완전히 망한다. (강원도 삼척에서 악몽 님)
· 항상 태풍 오면 농민들이 생각납니다. 농작물 때문에 밤잠 못자고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실 텐데... 태풍이 비켜가기를... 농민 여러분 힘 내십시오. (trueseop 님)
· 2년 내내 수재민이 되어보니 이제는 지겹군요. 비가 그만 내렸으면 합니다. 제발.. (소망 님)
· 또 비상근무 합니다. 6월 5일부터 계속 쉴 시간도 없고, 말단 공무원은 정말 피곤해요. 하지만 국가 민족을 위한다면 이 한 목숨도 아깝지 않습니다. (심양호 님)
재치 익살 기상 속보 방송중!
· 비도 얼마 안 오는데 아직 초기 단계에서 그러나 봅니다. 예전 어렸을 적에 소 델로(데리러) 가다가 소한테 얻어 맞은 적이 있어서 이번 '소델로'는 조용히 피할까 합니다. (목포에서 아이씨 님)
· 전 지금 태풍에 휘말려 지리산 상공을 날아가고 있음. 지리산 꼭대기에 걸리는 건 아닐까 심히 걱정됩니다. (제주에서 제주도 님)
· 자취생이랍니다. 창문이 날아 갔습니다. 제가 날아갈 것 같습니다. (구미에서 듁어간다 님)
· 마.창.진 (마산, 창원, 진해) 날씨 속보입니다. 지금시간 12시 35분 바람은 다소 약해진 듯하고 비가 세차게 퍼붓고 있습니다. 분당 맥주컵으로 3컵 정도의 양으로, 라면 1개에 필요한 물입니다. 마.창.진에 계시는 분은 비 피해가 없도록 사발면을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바람도 세차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컵라면이 날아가지 않도록 안전에 각별히 주의 바랍니다. (기상케스트 님)
· 사무실 창문사이로 비가 줄줄줄. 오늘은 야근해서 사무실을 지켜야겠습니다. 물론 사무실 뚜껑이 날아갔음 좋겠지만서도 ㅋㅋ (울산골짜기 님)
인생도 날씨와 같아...
· 올 여름은 비가 자주 온다나 어쩐다나. 햇볕정책이 폐기되고 태풍정책이 시작되고 있는가? 글쎄다. (땡볕 님)
· 부산 초량동 사무실. 요즘 정말 정치는 한심하고 경제는 위기이고 사회는 불안한데 날씨마저... 에구 태풍아! 진로를 여의도 국회의사당으로 바꾸어라! (한국유리 4층 님)
· 현재 시각 15시 30분. 집어 삼킬 듯 몰아치던 비바람 자고 언제 그랬냐는 듯 햇볕 나고 들판은 제 빛깔로 몸서리치는 오후. 인생도 그런건가 보네요. 아무리 고통스런 슬픔도 끝이 있겠지요. 힘내고 살아갑시다. (제주 고산 님)
출처:미디어다음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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