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 황당시런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따르릉~~" (휴대전화 벨 소리가 이렇습니다만..)
"여보세요"
"*** 고객님 이시죠?" (예쁜 목소리)
"예 그렇습니다만..." (보험?, 축하합니다 당첨되셨다는전화?, 등등을 예상)
"여긴 인터넷 서점 알라딘인데요.. 작년 12월에 책 주문하신적 있으시죠?"
(기억을 더듬어..) "예.. 그떄 여러건을 주문했는데요.. 여러곳으로 배송되었을 거구요."
"맞습니다. 그런데 그중에 건곤불이기,촌검무인등 7권짜리가 반송되어 온게 있거든요."
"헉!!!" (누구꺼지?)
"수취인 이름이 '학생'이라고 되어 있고요...전화번호가 이 번호가 적혀있어서 연락 드리는겁니다."
"..."(아하! 이반 버드나무)
"늦게 연락드려서 죄송하고요..."
"그럼 어떻게 처리해 주실건가요?"
"오래된거라서 현금 환불받으시는게 좋겠네요."
"알겠습니다. 그럼 제 계좌로 환불해 주시기 바랍니다. "
위와 같이 정확하게 진행된건 아니고 통화시간이 5분쯤 될 정도로 여러 이야기가 오갔습니다만...
하여간 이런 식으로 버들양에게 가야할 책들이 허공에 떠 버린걸 6개월 뒤에야 알게 되었다는 겁니다만..
한 가지 궁금한건 버들이 책 못 받은걸 왜 잠자코 함구하고 있었던건지...
빨랑 댓글 달아봐요,,,
한백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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