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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신독
작성
03.06.08 01:24
조회
501

머언 예엣날~~

(동화는 역시 일케 시작하는 게 짱임다. ^^)

고무사(高武寺)라는 절이 있었습니다.

고무사에 기거 중인 수련자들이 만 삼천여 명이 넘었다고 해요.

하루에 오는 참배객이 4만 명에 가깝고...

총 참배객 수가 창건 9개월만에 5백만이 넘은 아주 큰 절이었지요.

9개월 동안 수련인들이 모두 하나씩 불상과 불탑을 만들었다고 해요.

도탄에 빠져 있던 무림세상을 구원해 주십사 하는 간절한 발원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그 절에는 영험한 금강 와불(臥佛-누워있는 부처님상)이 있었지요.

참배객들이 발원하여 소원을 빌면 정성에 따라 소원을 들어주는 영험한 부처님이었지요.

부처님 발바닥에 愼獨이라고 써있었다고 하던가....먼산...

만불만탑이 완성되는 날, 누워 있는 부처가 벌떡 일어서면 무림세상이 구원된다는 전설이 있었지요. 그만큼 영험한 부처님이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무림 공적이라 불리는 한 참배객이 고무사를 방문했답니다.

그 자는 가증스럽게도 신분을 숨기고 와불에 사특한 소원을 빌었지요.

(그 자의 이름이 둔저라고 고무사의 비망록, 집탐결에 전해내려옵니다.)

이 자가 빈 소원은...ㅡ.ㅡ

고무사의 수련승들 중 비구니들이 모두 다 자기에게 뿅가게 해달라는 말도 안되는 소원이었지요...ㅡㅡ+

고무사에 놀러왔던 공적 둔저는 고무사 비구니들의 수련처 홍예담의 담을 넘었다가 비구니들의 아름다움에 뾰뽀봉 가고 말았걸랑요. (보는 눈은 있어 갖고 ...)

영험한 와불이 이를 들어 줄리 만무하지요.

승질이 난 둔저는 감히!

영험한 만불만탑을 뽀개고 돌아다녔다고 해요.

흉성이 뻗친 둔저는 절세마공 괄약근파열마공을 이용하여 괄약근으로 불탑과 불상을 뭉개 버렸답니다.

그 때 둔저가 괄약근 사이에 끼어 넣어 파괴한 불탑이 삼천여 개가 넘는다고 집탐결에 전해집니다...ㅉㅉㅉ....칠정불탑, 검선불상, 검성불탑, 버들불상이 모두 그 괄약근 사이에 끼어 파괴되었답니다.

냄새도 고약했었다고 합니다...에혀...;;;

피가 철철 흐르는 괄약근을 부여잡고 계속 사특한 마공을 부리고 있는 둔저를 보다못한 동자승 어린아이가 와불에게 쪼르르 달려와 울며 애원했데요.

"금강 와불님, 어서 벌떡 일어나셔서 저 지저분한 파괴자로부터 저희를 구해주세요."

어린아이의 간절한 기도에 화답한...와불이...

뻘떡!

일어섰다고 해요.

전설에 따르면 아아주~ 멋있었다고 합니다~~~.

와불은 천천히 목을 꺾어 몸을 풀고 절세신공 신독지를 펼쳐 단 한 수에 둔저의 괄약근을 녹여버렸답니다.

아아...

우쨌건, 와불이 일어선 고로...

무림세상은 평화를 되찾고.....

죄는 괴씸하나 일어서게 해준 공로를 참작하여...

둔저의 목숨만은 보존케 해 주었다고 해요....

그후...

괄약근을 잃은 둔저는.......

화장실을 갈 때 힘을 줄 수가 없어....

평생...관장을 하고 살았다는 전설이 고무사 만불만탑에 전해 내려온답니다....

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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