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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23 바둑
작성
03.06.06 20:55
조회
502

흐흐... 이번 오프 모임은 신천이었습니다. 원래 삼성역에서

12시에 만나기로 했었는데, 전 그 시각 학원에서 모의고사 시

험지에게 침을 뱉고 있던 시간이라...ㅡ.ㅡa

좀 늦게 갔죠.

어차피 학교있는 곳이 신천 건너편, 집에서도 멀지 않은

곳이라 학원 끝나고 곧바로 왔습니다. 흠, 4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베스킨라벤스에서 만났는데... 비를 맞고 들어

가니 굵직굵직한(?) 분들이 계시더군요(-.-;)

asiet 님, 자청비 님, 팬이야 님, 검마 군, 리오넬(마혼) 군

등등...(경황이 없어서 그 때 몇몇 분 닉네임을 미처 못물어

봤습니다. 죄송...ㅡ.ㅡ;)

처음에 제가 베스킨에 떡 들어가니까 다들 저를 기묘한(?)

눈매로 쳐다보더군요. 좀 낯설고 민망(?)하기도 해서 그냥

손에 들고 있던 만화책을 피며 딴청 좀 하다가 나왔는데,

병호(검마) 군이 저에게 조심스레 한마디...

"저, 고무림 오프모임으로 오셨어요?"

"네."

"저.. 닉네임이..?"

"칠정인데.. 컥"

..ㅡ.ㅡ;

칠정이란 말이 나오니까 저를 한대 퍽, 까더군요(사실 그냥

툭 쳤음..ㅡ;ㅡ). 어찌어찌해서 신천 거리에 있는 노래방 중

하나에 들어갔습니다.

흠, 노래 첫빵을 asiet님이 하셨습니다(확실하지 않은 기억;)

거구의 체격에 노랗게 물든 머리, 그리고 나시티에 알록남방

걸치시고 퓨마 반바지 입은 모습은 평범하면서도 털털해

보이시더라구요(원래 그런 모습을 좋아하는..)

캬~ 힙합 매니아셨던지 멋지게 MC스나이퍼의 솔아솔아푸른

솔아로 노래방의 막을 올리고... 크흐흐흐...

솔직히 분위기가 좀 썰렁한 편이었지만, 저와 검마군, asiet님

을 비롯해 몇몇 분들의 노력에 의해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죠.

크크... asiet님의 열창은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웩~~스~~[X]"

파워풀한 노래를 땡기고, 템버린 치고... 감기로 가라앉은 목에

힘주니 삑사리가 팍팍 나더라구요.. 으미 쪽팔려..@_@

우리의 리오넬(마혼) 군은 뒤에서 열심히 템버린만 두들겼습니다.

종내에는 두 개를 모두 집고 하나로 합치더니 열심히 두들기더군

요.. 크흐흐흐... 도중에 담천우님도 오셨습니다. 인상적인 외모를

풀풀 풍기시는.... 멋지셨어요~~

검마군이 말달리자 불를 때 죽이더군요. "말~~ 달리자~~"

엄청난 소리...@_@ 목소리 안올라가는 남자들의 비애입니다.

저 또한 노래 부르면서 그랬고요...ㅡ.ㅡa 흠, 아쉬운 게 있다면

끝까지 묵묵神功을 유지하며 노래를 안부르신 몇몇 분입니다.

자청비님은 끝까지 거절하시다가 한곡 부르시긴 했지만...^^(못

부르신다더니.. 잘만 부르시더구만..)

풀어진 분위기로 미친 듯이 노래 부르니까 5시가 다 되더군요.

신천에 있는 카페(?)에 가서 여러가지 재밌고 좋은 말들 나누었

습니다.

흠.. 좌충우돌 소모임@_@ 생각보단 적은 인원이었지만 그래도

만났다는 데에 더 큰 의의가 있겠죠 ㅎㅎㅎ 아무튼 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 다음 번에도 이런 기회가 또 생겼으면 좋겠네요..^^

-GammyRay 노래를 들으며 칠정 씀.

ps) 오늘 모임의 막내이자 대전 사나이, 귀여운 리오넬 군께

경의의 박수를... 오늘 모임을 위해 대전에서 버스타고 올라왔

습니다... 수고했다~ 나중에 만나면 한턱 쏠께 ㅋㅋㅋ


Comment ' 20

  • 작성자
    Lv.23 바둑
    작성일
    03.06.06 20:58
    No. 1

    노래부르기를 극구 사양하는 자청비님을 보며 생각 하나...
    \'원래 여성분들은 남자들 많은데선 저런 것일까?\'
    (일명 내숭이라고도..)

    그리고 묵묵神功의 서너분을 보며 생각 하나...
    \'...무서워. (-ㅜ)\'

    asiet님을 보며 생각 하나...
    \"명랑쾌활하신 분!\"

    마지막, 검마를 보며...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3.06.06 21:12
    No. 2

    별게 아닌데...
    그게 몇번 만나다보면 별게 아니질 않게 되죠.
    인因을 고무림이 맺어준거라면 연緣은 그렇게 이어가는 거라서...
    어쩌면 그게 정말 오래가는 만남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한번으로는 안되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미르엘
    작성일
    03.06.06 21:20
    No. 3

    정모에 참여한 분들의 명단 : 검마, 리오넬, 자청비, 최윤호, 송효현,asiet, 검마\'s friend(검마님 친구분), 담천우, 칠정선인, 그리고 저입니다.
    5번출구에서 담천우,칠정님을 제외한 나머지는 코엑스로 가서 점심을 해결하고, 신천으로 가서 배스킨라빈스에서 자청비님이 쏘신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었죠......그러다 칠정님이 들어오셨는데....첨엔 걍 들어온 손님으로 착각....ㅡㅡ;;;;;; 그렇게 되서~~~asiet님이 노래방을 쏘시고,
    asiet님, 검마님, 칠정님 주로 열창을 하시고, 저와 리오넬님과 자청비님과 최윤호님은 가만 구경을...ㅡㅡ;;;;;;
    전 음치라서.......ㅡㅡ;;; 자청비님은 거부하시다 한 곡 부르셨는데..
    잘 부르시더만....상당히 부끄러워 하시더라고요.....^^;
    1시간 비용을 냈는데...서비스가 1시간이더라고요....도합 2시간......
    솔직히 머릿속이 울리더라고요.....ㅡㅡ;;;;;;
    그러고 나서 카페엘 가서...잡담을 나눴죠....엄청난 가격에 경악했지만..
    제가 먹은 아이스 모카는 5500원 이었답니다......ㅡㅡ;;;;;;
    그렇게 잡담을 나누고...6시에 헤어졌죠.....
    여러모로 즐거운 시간 되었던 정모였습니다...
    검마님이 사진을 찍는데.....제 사진이 잘 안나와서 약간 아쉽긴 했지만..
    자청비님은 사진 안찍히시려고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시더라고요...
    흔들린 사진 하나가 찍혔는데.....검마님의 엄청난 테크닉...
    플래시 터지는 절묘한 타이밍...........^^
    과연 다음 정모는 언제가 될까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06.06 21:23
    No. 4

    아..노.래.방...ㅠㅠ/
    안 가본지 벌써 몇달이구나..크흑
    모두 재미있었겠습니다
    에구 부러버라...
    담에는 저도 꼭! 꼭 끼워줘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Reonel
    작성일
    03.06.06 21:36
    No. 5

    훗. 제가 리오넬입니다. 근데말이죠. ㅡ,.ㅡ 효현형 죽였다는..(...) 까페에서 얼음물을 그 자그만 pt병에 따라갈생각을 다 하다니.. ㅡㅡ;;; 게다가 asiet님의 안주로 나온 새우깡을... 냠냠쩝쩝해버린 효현형.. ㅡㅡ;;

    (asiet님은 자연란에서 권협 연재중이십니다.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검마
    작성일
    03.06.06 21:46
    No. 6

    ... 의 의미는 대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바둑
    작성일
    03.06.06 21:49
    No. 7
  • 작성자
    쌀…떨어졌네
    작성일
    03.06.06 21:50
    No. 8

    갈라꼬 했는데... 했는데... 했는데에에에 ;ㅅ;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帝皇四神舞
    작성일
    03.06.06 21:52
    No. 9

    맙소사.
    잊고있었다.
    가려고 했었는데.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꼭 갈려고 학원보충까지 안한다고 전화했었는데~~~~~~~!!!!!!!!!!!!!!!!!!!!!!!!
    꺄아아아아아아~~~~~~~~~~~악~~~~~~~~~~~~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여청
    작성일
    03.06.06 21:55
    No. 10

    흠..후기지수들은 그걸 \"탬버린\"이라고 부르는 구나...
    우리는...\"짤짤이\" 인데...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帝皇四神舞
    작성일
    03.06.06 21:56
    No. 11

    아,근데 칠정님도 양씨더군요.
    후후후훗....
    어디 양씹니까?
    난 제주양씨.....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3 바둑
    작성일
    03.06.06 22:05
    No. 12

    전 남원 양씬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주신검성
    작성일
    03.06.06 23:47
    No. 13

    흠...전화는 받았는데
    (오넬이가 갑자기 끊다니....쿨럭;;)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고등과학
    작성일
    03.06.06 23:47
    No. 14

    아 검마형이 말달리자 -_-;;
    그건 노래를 부르는게 아니라 악을 쓰는거죠 -_-;
    킁 -_-;윤호,효현,레오까지 갔었다니 ㅠㅠ 나도 아프지만 않았으면 갈 수 있었을 텐데 ㅠㅠ
    어떻게 정모 하루 전에 갑자기 아플수가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신독
    작성일
    03.06.06 23:49
    No. 15

    오오...잼있었게따...@_@

    고음처리의 황제가 지포님인데... (죽음입니다. 아~~~옵빠!)

    나중에 고무림 커지면 라디오 방송국 같은 거 하나 만들죠?

    무반주에 노래하기...카카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주신검성
    작성일
    03.06.06 23:57
    No. 16

    형님ㅡ.ㅡ;;
    만들어지면 노래 한곡?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고등과학
    작성일
    03.06.07 00:07
    No. 17

    흠흠...효현아. 디지몽 불러서 또 분위기를 띄웠니?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풍월주인
    작성일
    03.06.07 00:13
    No. 18

    내년에는 나도 같이 ^^

    부럽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애정다반사
    작성일
    03.06.07 15:44
    No. 19

    대구에서 하자구요..ㅠ_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1 향비
    작성일
    03.06.07 19:53
    No. 20

    맞아... 대구에서 해요오.. 대구는 노래방비도 싼데...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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