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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2박 3일간의... 국토대장정..

작성자
Lv.11 향수(向秀)
작성
03.05.12 08:33
조회
522

난 2박 3일, 천안 - 조치원 - 공주의 길을 걸었다. 하루에 40Km, 하루에 11시간을

걸었으며 그 걸음은 5만 5천보였다. (친구가 만보기를 착용했음) 정말 장난이 아니

었다.

지금 내 발은 그나마 괜찮은 편이었지만 내 친구들의 발은 장난이 아니었다. 물집이

나고... 살이 까지고... 피가 나고... 정말.. 최악이었다.

천안에서 조치원 가는 길이 가장 난해했다. 처음에는 잘 가다가 국도로 접어들자

개미떼들이 나타났다. 그것도 엄청 큰.. 그것도 날아다녔다..ㅠ_ㅜ 그 개미들은 우리

국토대장정팀들의 가방, 옷, 머리, 피부... 어디든 붙었고 그 개미들 때문에 3시간

동안 실랑이를 벌여야했었다.

국토대장정.. 정말 힘들지만... 정말 힘들지만... 좋은 추억이었다. 이런 기회를

맞이하기는 힘들것 같았다.

하지만 내가 좋은 이유는 1개 더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여자애의 마음을 조금

이나마 얻을수 있었다...

- 유랑시인 향수 -


Comment ' 7

  • 작성자
    유천
    작성일
    03.05.12 10:12
    No. 1

    수고 하셨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成魂
    작성일
    03.05.12 10:14
    No. 2

    와~~~ 정말 수고하셨고... 멋지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3.05.12 11:22
    No. 3

    저도 작년 여름에 걸었던 적이 있지요^^
    저는 간단하게 친구들과 함께 부산시내에서 울산역까지 갔습니다.
    .....부산.....참 넓더군요. 가도가도 부산.......
    뭐 3일...정확히 시간을 따지면 2일.....
    좀 빡시게 걸었더니..ㅡㅡ;;
    젠장할~~~하루에 12시간씩 걸으면 뭐하나~~ 라면하나에 열량이 복구되는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帝皇四神舞
    작성일
    03.05.12 16:17
    No. 4

    헐헐헐~
    좋은 때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帝皇四神舞
    작성일
    03.05.12 16:17
    No. 5

    어이구 허리야...
    어깨도 쑤시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3 장군
    작성일
    03.05.12 17:05
    No. 6

    토요일 신문에 대학생 국토장정완주 광고(?)기사(?) 햇갈리는군요
    아무튼 그것을 봤습니다
    그런데 혹시 거기 나온 사진이 유랑시인님? ^ ^;;
    아아 무림 동도중에 국토대장정에 참여한 분이 있다니......흐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검마
    작성일
    03.05.12 20:49
    No. 7

    저놈... 고딩입니다...
    그나저나 물집이라...
    후후... 태어나서 내가 물집 잡혀 본 적이 있던가...?
    (4시간 연짱으로 축구해도 멀쩡한 검마...ㅡ,ㅡ;;)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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