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세요?”
“예? …”
제가 일하는 식당에서 열심히 닭갈비를 볶고 있는 저를 보고 손님이
“행복하세요?”라고 물어보시더군요.
나이가 좀 있으신 신사분이었는데요.
손님에게 그런 질문을 처음 받아봐서 좀 당황했는데…
“그냥 행복해지려고 노력해 야죠”라고 말했습니다.
대답을 해놓고 머쓱해서 “맞있게 드세요”라고 말하고
돌아서는데 웃음이 나오더군요.
그날 제가 처음 웃는 웃음이었습니다.
요즘 정말 웃을 일이 별로 없더군요.
흙 밭에서 뒹구는 벌레처럼 하루하루 목적 없이 사는 삶이 지겹고 힘겨웠습니다.
근데 웃음이 나오더라 구요.
그리고 그날 하루종일 웃으며 일하며 힘겹지가 않더군요.
행복이요… 오늘 행복하지 않더라도 내일 행복하기 위해서 또 사는 거죠…
히히히… ^^
다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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