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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
15.12.03 05:59
조회
517
멋진 승리 거둔 최두호<YONHAP NO-1564/>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8경기에서 최두호가 샘 시실리아에게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

 

UFC 무대에서 2연속 1라운드 TKO승을 거둔 ‘슈퍼보이’ 최두호(24,팀매드)의 기세가 무섭다.

당초 해외 언론에서도 유심히 지켜봤을 만큼 인정받던 유망주였던 최두호는 부상에서 돌아오기 무섭게 팬들의 기대치에 맞는 경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제 팬들의 관심은 최두호가 코리안 파이터로서 UFC 페더급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보인 ‘코리안 좀비’ 정찬성(28,코리안좀비MMA)의 뒤를 이을 수 있을까에 집중되고 있다.

아직까지 갈 길이 매우 멀었음에도 2경기에서 보인 임팩트가 워낙 강렬해 여기에 대한 갑론을박이 치열하다. 그만큼 최두호는 짧은 시간 내에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인재가 많은 경량급답게 UFC 페더급은 뛰어난 괴물급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차고 넘친다. 챔피언 조제 알도(28,브라질)를 필두로 채드 멘데스(29,미국), 프랭크 에드가(33,미국), 코너 맥그리거(26,아일랜드)의 ‘2인자 라인’이 탄탄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맥스 할로웨이, 리카르도 라마스, 컵 스완슨, 제레미 스티븐슨, 데니스 버뮤데즈, 찰스 올리베이라 등 10위권 강자들의 실력은 엄청나다.

최두호가 붙고 싶다고 지명한 카와지리 타츠야(37,일본)를 비롯 닉 렌츠, 디에고 브랜다오, 데니스 시버, 클레이 구이다, 하크란 디아즈, 대런 엘킨스 등 10위권 밖의 선수 중에도 쟁쟁한 선수들이 많다. 아시아 무대서 강자로 명성이 높았던 키쿠노 카츠노리(34,일본)가 제대로 힘을 못 쓰고 있을 정도다.

최두호의 롤 모델인 정찬성은 이러한 엄청난 전장에서 ‘검증’이라는 절차를 거쳤다. 레오나르도 가르시아전에서 트위스터라는 희귀한 기술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쟁취했을 때만해도 현재의 최두호가 그렇듯 화끈함까지 갖춘 기대주 정도로 인정받다가 2명의 강호를 제압하며 챔피언 타이틀까지 도전할 수 있었다.

비록 병역 의무로 인해 랭킹에서 빠져있기는 하지만 만약 지금까지 정찬성이 꾸준하게 경기를 가졌다면 여전히 5위권 안팎은 유지하고 있었을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마크 호미닉(33,캐나다)과 대진이 잡혔을 때까지만 해도 정찬성이 이길 것으로 예상한 이들은 많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호미닉은 챔피언 결정전까지 치른 당시로서는 아주 강한 파이터였기 때문이다.

정찬성의 최대 강점은 큰 경기에서 강한 상대와 맞붙어도 냉정함을 유지한다는 점이다.

경기 스타일 자체는 화끈하기 그지없지만 쉽게 흥분하거나 당황하지 않는다. 서구의 강자들을 상대로도 대등하게 경기력을 가져갈 수 있는 이유다. 당시 정찬성은 초반부터 강하게 치고 들어오는 호미닉을 맞아 침착하게 카운터 펀치를 맞춰냈고 결국 7초 만에 KO승을 거뒀다.

다음 상대였던 더스틴 포이리에(27,미국)에 역시 체급 내 최고 기대주 중 한명으로 꼽히고 있었던 만큼 어려울 것이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스탠딩-그라운드에서 모두 우위를 점하며 서브미션 승을 가져갔다.

정찬성이 그랬던 것처럼 최두호 역시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10위권에 있는 강자를 두 명은 잡아내야한다. 워낙 강자와 유망주들이 난립하고 있지만 알도, 맥그리거, 멘데스, 에드가 등이 서로 충돌하는 상황이라 상위권 랭커들의 서열싸움이 끝나고 나면 예상보다 기회가 빨리올 수도 있다.

최두호는 경기 내용까지 매우 재미있는 편에 속해 검증 절차만 끝난다면 정찬성이 그랬듯 유명세를 탈 상품성은 충분히 있다. ‘코리안 좀비’가 빠져있는 페더급 코리안 라인의 중심에 ‘슈퍼보이’가 새로운 돌풍을 몰고 올 지 기대가 커진다. 

-문피아독자 윈드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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