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조기완결도 화가 좀 나는 일이긴 해도
할일은 하고 욕 좀 먹으면서,
이야기 흐름을 만들어 내는 준비가 부족했던 것에 대한 반성도 하고,
더 나은 작가로 가기 위한 자양분 삼을 수도 있으며,
스스로 작가로서의 소양이 부족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다른 일을 알아볼 수도 있는 것인데, 아예 연중은 아주 후안무치한 일이죠.
설마....설마인데...쓰던글이 아까워 나중에 연재 재개해서 제대로 완결보겠다고 생각하면서 아까워 하는건 아니겠죠.
사실 편당 100원 결제 하는 것인데 휘발성으로 즐기면 될 일을 뭔 말이 많으냐는 식으로 말하는 분들 계신데, 그럼 단편 묶음이라고 해야죠. 연재 아닙니까.
욕좀 왕창 먹더라도, 조기완결하는게 나아 보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소재와 의욕은 좋았는데, 개인적 사정이 생겨 지속 연재가 어려우니
조기 완결을 했구나 라고 좋게 생각해 줄 수도 있는 문제인데,
아예 연중이라는 것은 이야기의 마무리도 생각해놓지 않은 채 시작했다는 말이 될 수도 있는 문제여서 아주 고약하게 보인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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