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기사 보다가 생각이 나서.
이미 많은 사람이 봤을 강도 강간죄로 ‘종신징역 +54년형’을 선고받고 ‘10년 8개월’을 복역하고 무죄로 풀려난 ‘로널드 코튼’ 이야기입니다.
1. 1984년 미국의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제니퍼 톰슨이 집에서 강도 강간을 당합니다.
제니퍼는 범인의 얼굴을 기억하려 했고, 사건 1시간 후 경찰은 제니퍼를 병원으로 옮긴 뒤 응급 조치와 함께 피해자 진술을 듣습니다.
2. 제니퍼의 진술을 토대로 범인의 몽타주 작성 용의자들을 체포합니다.
제니퍼는 용의자들의 사진과 반복되는 용의자 Line Up(영화에서 흔히 보는)에서 정확하게 로널드를 범인으로 지목합니다. (참고로 사진 중에는 무고한 사람의 사진도 섞어 놓으며, 한번의 Line Up에 나오는 사람 중 한명만 용의자고 나머지는 혐의 없는 무고한 자. 옷이나 모리모양을 달리해 여러 번 합니다.)
3. 로널드는 무고함을 주장했으나, 배심원은 제니퍼의 진술을 받아들여 종신징역 +54년형을 선고받음.
4. 같은 감옥의 바비 풀이란 자가 사실은 자신이 범인이라는 소리를 해서 검사에게 알림 재수사. 재수사 결과 바비는 최초 수사단계에서도 자신이 범인이라 자백했으나 피해자의 진술에 묻혀 무시됨. (모 영화가 생각나는 장면)
5. 다시 재판했으나 강도강간피해자 제니퍼의 진술과 범죄로 감옥에 있는 바비의 자백 중 배심원은 제니퍼의 진술을 선택. 로널드는 감옥으로.
6. DNA 감식법이라는 신기술 등장. 1995년 다시 재판, 이 무고한 자는 10년 8개월 만에 무죄 석방. 해당 주에는 형사보상관련 규정이 없는 이유로 5000달러 지급했으나 로널드는 거절.
7. 로널드는 많은 이의 비난을 받던 제니퍼를 용서하고 함께 미국을 순회하며 간증 등 전도여행.
결론은 사람의 ‘기억’이라는 것은 반드시 사실과 합치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본인의 심리상태, 시간의 경과. 환경에 의하여 기억은 얼마든지 조작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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