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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시대라고 하면 생각하는 세계는 기사와 기사도, 성, 폐쇄적인 종교, 농노제 사회등의 개념이 존재한다. 대부분의 소설이 이러한 개념을 사용하지만 유럽의 중세라는 개념보다 동양적 중세시기나 아니면 근대로서의 전환을 많이 강조한다. 즉 중세적 지방분권보다 근대적 중앙집권을 더 우선시하고 중세적 군사체제보다 근대적 군사체제를 더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면 중세의 여러가지 개념의 올바른 개념은 어떤 것일까? 실제로 우리가 알고 있는 중세는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지는 않다. 각 나라별로 상황이 틀린것이다. 대부분의 중세 기준은 바로 영국이지만 그밖에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각나라별로 상황이 틀리다. 그렇다면 먼저 중세의 핵심적 개념 중 하나인 기사에 대해서 알아보자
기사는 중세 군사제도의 한 축이다. 중세귀족들은 어릴때부터 무사로서 수련을 받는다. 대부분의 기사는 귀족이지만 평민도 기사가 될수 있다. 기사의 작위는 누가 내려주느 냐에서 상당히 다라지는데 기사작위를 받는 다는 것은 기사작위를 내려주는 영주의 가신이라는 말이 된다. 기사들은 어렸을 때 유력한 귀족의 종자나 수련생으로 들어간다. 영주들은 많은 수련생들을 받을수록 자신의 정치적 입지가 강화되는 것이다. 기사는 봉토를 받을수도 있고 안받고 자신의 주군으로 부터 의식주나 생활비를 받을 면서 생활하기도 한다. 전자가 부유한 기사라면 후자는 가난한 기사이다.
용병:중세시대에 전쟁이 일어나면 영주들은 자신의 주군을 위해서 병력을 전장으로 대리고 가야되는 의무를 가진다. 여기에서 기사들과 그 종자들은 상비군으로서 항상출동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의 병력이다. 하지만 이들만으로 부족하고 예비병력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이때 징집이나 모집을 행한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것이 용병이다.중세의 대표적 용병으로는 영국의 장궁병,스위스창병, 독일 란츠크 네히트 예기할수 있다. 대부분 중세후반에 등장하는 용병들로서 모두 저마다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영국의 장궁병은 반 징집 반모집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징집과 모집등 제도적 구별이 뚜렷한 것이 아니다. 문제는 장궁병의 특성상 오랫동안 무예를 수련해야 되었고 자유민일 경우가 많았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이 봉급이나 제대로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 파업이나 반란을 일으킬지 모르는 상태이다.
스위스용병은 중세용병들 가운데서 가장 독특하다. 스위스용병은 국가용병으로서 국가에서 봉급과 권익을 관리한다. 이때문에 다른 중세용병보다 군기가 확실히 서있다. 만약 항명사태가 벌어진다면 고향에 있는 가족이 위험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스위스용병이 약탈을 안한것도 아니다. 항상 봉급은 모자라기 때문이고 영주들이 봉급으로 약탈을 추천했기 때문이다.
독일용병 란츠크네히트는 가장 문란한군기를 자랑하지만 전투력과 숫자로 따진다면 엄청나게 강력하다. 스위스용병이 승승장구하자 이에 독일영주들 역시 스위스용병들을 따라한 용병단을 조직하기 시작한다. 즉 농노들로 부터 모집을 행한것이다. 용병들은 용병단에 들어감으로 인해서 농노로서의 굴레를 벗어날수 있다.
성:중세의 대부분의 성은 도시나 마을을 둘러싼 읍성이라기 보다는 그냥 요새로서 엄청나게 작다. 물론 대영주들은 틀리겠지만. 중세초기 심한 경우 홀에서 영주와 기사들의 가족이 커튼만치고 같이 자는 경우도 있다. 읍성과 같은 성은 기사들이 만들었다기 보다는 상인들이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즉 상업도시의 경우 방어의 목적보다는 재산보호의 목적이 강하기 때문에 도시주변의 마을까지 성곽을 만드는 읍성으로서 기능을 한다. 이탈리아 같은 지역이 이러한데 그들은 그러면서도 가문들끼리의 권력투쟁과 내란으로 인해서 가문의 저택을 성곽처럼 만들어 놓기도 한다.
치안: 중세치안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해도 된다. 중세의 사법제도는 거의 같은 기사들이나 영주의 권리 영국같은 경우에는 자유민의 권리도 조금은 있지만 주로 상층부의 권한을 대변하기 위한것이다. 대부분의 재판은 신부, 영주들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평민들 끼리의 살인과 강간 사기는 거의 취급받지 못한다. 취급받지 못한다고 해서 심판받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주민들 자치적 기구나 아니면 사적 행위를 통해서 심판받는다.무엇보다도 사법제도 자체가 법적 정의의 구현보다는 사후약방문적인 잔인한 처벌을 통한 준법정신의 고취에 불과하다. 이러한 법적관계는 대부분 마을주변을 한해서 이루어진다. 즉 당시에 무장하지 않은채로 여행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귀족: 유럽귀족사회의 성립은 게르만족의 이동과 함께 로마적 사회질서가 붕괴되면서 성립되었다. 기본적으로 게르만 사회는 두계급이 있었는데 바로 자유민과 노예다. 자유민계층은 전사계급으로서 중세의 귀족계층의 밑바탕이 된다. 이러한 자유민계층에 더하여 로마사회의 유력자들이 추가된다. 유럽국가중 귀족의 힘이 강한 국가는 프랑스이다. 프랑스의 경우 프랑크제국의 성립으로 봉건체제가 가장 먼저 구축되었다고 볼수 있다. 무엇보다도 정복자의 힘이 강성하였기 때문에 귀족지배질서가 잘 정립되었다. 그러나 영국의 경우 왕과 귀족 자유민 사이에 끊임없는 갈등이 성립되었다. 이때 자유민은 일반 평민이라고 구별하기 보다는 부유한 평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공,후, 백, 자, 남 같은 구별은 어디까지나 동양에서 생긴것이다. 서양의 귀족제와 구별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영국의 경우 공작은 오로지 왕족만이 봉임될수 있다. 서양은 일부일처제지만 왕은 서자를 백작으로 봉할수 있다. 이렇게 귀족으로 임명한다는 것은 땅을 준다는 것이다. 백작의 경우 최소한 성이 딸려있는 영지를 얻게 된다. 한사람의 영지가 상당히 떨어져 있는 있을수도 있다. 이럴때는 대리인을 파견하거나 대영주의 경우 자신의 고위기사에게 영지로서 봉해준다.
언어: 유럽은 이중언어체제를 가지고 있다. 즉 기본적인 모국어와 교회어이자 공용어인 라틴어를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공문서들은 라틴어로 작성되어 있고 귀족들 역시 서로 라틴어로 대화할수 있다 .즉 유럽전체가 하나의 문명권으로도 볼수 있는 것이다. 특히 카톨릭이 강한 힘을 발휘 할수 있었던것 역시 이러한 체제 때문이다. 유럽의 다양한 군주들을 중재할수 있는 권력을 카톨릭이 가지고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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