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쓰여진것말고(수호지...등)1960년대에 최초로나온 무협소설은
무엇인가요 제가얼핏 듣기론 금검지 라던데...
자세히몰라서 아시는분 답변부탁드림니다
추신 :금검지는 누구작품인가요?
궁금함을 질문하고 답변하는 곳입니다.
옛날에 쓰여진것말고(수호지...등)1960년대에 최초로나온 무협소설은
무엇인가요 제가얼핏 듣기론 금검지 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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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금검지는 누구작품인가요?
'정협지'는 김광주씨의 순수창작이 아니고 중무작가 위지문의 '검해고홍'의 번역(번안)입니다.(1961년)김광주씨는 그 당시 경향신문 문화부장을 지내신 언론인이자 작가셨죠. 그 아드님이 최근에 이순신장군을 주인공으로 한 '칼의 노래'로 동인문학상을 수상하신 김훈씨입니다.
1966년 와룡생의 군협지(옥차맹)가 번역소개되면서 중국무협영화의 흥행과 함께 우리나라에서도 무협열풍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아마 상관정의 침사곡 이후로 무협소설은 서점을 떠나서 대본소(만화방)체제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이때 무협소설의 공급물량이 부족하자 중국의 질 낮은 무협소설이 무더기로 번역되면서 더 나아가서 국내창작이 이루어지는데 이 때는 주로 와룡생의 이름을 단 위작이 시중에 풀려나왔었습니다.구체적으로 국내작가인 누구가 위작 와룡생소설을 썼는지가 불분명하다는 거죠.(0.5세대 우리 무협)
이를테면 와룡생 저 선우인 역으로 70년대 중반에 나온 <마탑>도 한국무협이 확실한데 저자가 누구인지는 불분명하다는 것입니다. 저도 이 소설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작가가 밝혀진 것으로는 을제상인이라는 필명의 김대식씨가 있는데 이 분의 작품은 <팔만사천검법>입니다. 이 소설도 제가 소시적에 읽은 기억이 납니다. 요는 이 당시의 중국무협번역 내지는 국내무협창작(0.5세대)은 소위 사무실체제라는 방식이어서 저자가 불분명합니다. 이 사무실체제가 발전해서 나중에 공장무협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그러나 좌백님이 을제상인을 만나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팔만사천검법>은 공장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을제상인이 직접 쓴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순수한 국내무협은 아무래도 금강님이 <금검경혼>을, 사마달이 <절대무존>을 쓴 1981년을 시작으로 삼는 것이 정확하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그 이후 위 두 작가를 포함한 야설록, 서효원, 검궁인 등의 1세대 작가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군말>; 금검지는 와룡생 작으로 원제는 '금검조령'입니다. 역시 와룡생작으로 원제가 '비연경룡'은 비룡, 비룡문이란 제목으로 번역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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