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오유
작품명 : 청룡출해
출판사 : 파피루스
청룡출해, 이름의 멋짐에 혹해서 빌려본 책입니다.
그러나 읽고 나서 전 이 책에 아주 심각한 문제성 몇 개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첫째, 수많은 오타입니다. 1~3권까지 출판된 청룡출해에서는 오타가 심심치 않게 등장합니다. 특히 3권에서는 등장인물의 이름까지 바뀌어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둘째, 청룡출해를 보면 무협지가 아닌 사극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장무린이 속세에 나온 이유는 쉽게 말하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진 괜찮습니다. 하지만 무의 한계를 뛰어넘고 싶다면 황실이나 전쟁 같은 곳이 아닌 무림에 뛰어들어야 하는데 장무린은 주로 황실 문제로 이리뛰고 저리뛰고 합니다. 마치 사극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셋째, 주인공의 연인들이 문제입니다. 전 2권까지 보고 주인공의 연인은 명정공주가 되지 않았을까 했는데 3권에서 갑자기 모용진란과 교연이란 다소 생뚱맞은 여인들이 나와서 주인공과 혼인해 버렸습니다. 물론 정황상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나오긴 합니다만 굳이 그 여인들을 등장시킬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넷째, 과연 청룡출해에서 주인공에 반하는 세력은 어디입니까? 3권에서 세외 세력이 어이없게 깨지고 천마신교가 등장하지만 천마가 주인공의 사부인 검황을 호칭할 때 마치 적 같다기보다 친구 같아 보였습니다. 마도천하 어쩌구 하는 게 나오긴 합니다만 그래도 검황을 호칭하는 걸 보면......
Commen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