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석왕
작품명 : 흑검
출판사 : 동아
흑검을 읽었습니다. 며칠 전 부터 노렸던 책인지라 모처럼의 휴일을 이놈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무척이나 들떠 했습니다. 하지만 애초의 기대와는 다르게 흘러가는 휴일이 되었습니다. 우선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글의 내용자체는 “좋다”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글의 표현에 있어서 문제가 있었습니다.
우선 책을 읽은 후 느낀 첫 감정은 “무미건조란 말이 참 어울리는 글인것 같다”였습니다. 좋게 말한다면 객관적으로 상황을 표현 및 기술한 책이라 할 수 있지만, 무협역시 소설인지라, 딱딱한 설명문형식의 전개보다는 어느정도의 맛깔나고 멋드러진 전개가 필요 할 듯싶습니다. 그리고 딱딱 끊기는 듯한 문체는 저에게 있어서는 글의 몰입을 떨어뜨렸습니다.
주인공 및 등장인물들의 말투역시 부족하다 생각 되었습니다. 나이 지긋한 어르신의 말투에 “~했니?”등의 표현과 상황에 어색한 의성어의 표현역시 일반적이지 못한것이 아쉬웠습니다.
나름 작가분의 나이와 책 뒷면의 소개글을 보고 기대를 한껏, 정말 한~껏 했던지라, 실망이 컸던 거 같습니다. 아무쪼록 좀더 나아진 3권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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