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
예전에 가즈나이트인지 이노센트인지 하튼 가즈시리즈를 따라한 출판된 소설으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약간만 비슷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1권을 봤는데 바로 집어 던졌죠. 리나인가? 어뜬 여자가 납치되는 부분까지 똑갔더군요 ㅡㅡ 그 영향인지 비슷한 내용의 출판물이 나오면 꼼꼼히 읽어보는 편입니다.
로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연재 당시 비슷하다는 소리가 나왔으나 아직 출판도 안되있고 작가 스스로 비슷하다고 인정하는 터에 로열이라는 매력에 빠져 들면서 봤습니다. 그런데 책2권을 보면서 이건 아니더군요. 시작이야 이야기를 끌어가면서 다른 책들과 같을수도 있다고 쳐도 점점 다른 재미를 주어야 하는데 로열은 보면 볼수록 나이트골렘을 보는 듯 했습니다. 나이트골렘에서는 다른 나라의 전쟁에 주인공이 결사라는 비밀조직으로 참전하죠. 로열 역시 똑같습니다. 결사라는 비밀조직처럼 꾸며 전쟁을 치르게 됩니다. 그래서 좀 비관적으로 봐서인지 인물 하나하나가 나이트골렘의 인물들로 보이더군요. 찰스라는 기사는 나이트골렘의 주인공 호위기사로 모렌이라는 마법사는 나이트골렘 마법사로 글렌이라는 다른 용병기사는 나이트골렘에서 한때 적으로 싸우다가 공동의 적이 있다는걸 깨닫고 주인공한테 붙은 놈으로 꼬마 엘프는 나이트골렘의 엘프들로 ㅡㅡ 보는 내내 이 생각 하면서 봤습니다. 아 몇개 더있군요. 로이크왕국인가? 그쪽나라는 나이트골렘에서 주인공이 구해줬던 나라로보이고 그 나라에서 영지를 하사하고 후작의 이미지 또한 비슷합니다.
그런점 말고 약간 어의없는 내용또한 있습니다. 주인공 빼고 다 바보다라는 공식이 이 소설에 나타납니다. 주인공이 적군편인양 행세를 하며 적에 군수물자를 빼돌립니다. 그런데 적 수뇌부는 아무 생각없이 자기편이 빼돌린거라고 오판하더군요. 아무리 멍청한 수뇌부라도 한번쯤은 의심을 해봐야하는거 아닙니까? 적군의 위장잠입으로 그런데 그런 생각도 안하고 단순히 아군이 공을 탐내서 빼돌린거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계속적으로 나옵니다. 이런 주인공 빼고 다 바보다라는 공식은 정말로 개연성의 문제를 드러내게 합니다.
이처럼 연재당시에는 그리 실망하지 않았던 아니 재미있다라고 생각했던 작품이 책으로 출판되어 보여지니 너무나도 실망스럽군요.
다음편 부터 나이트골렘이 비쳐지지 않기를 바라면서 다음권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상 저의 주관적인 비평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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