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이 아닌 부정적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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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이 아닌 부정적 감상문입니다.
저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근래에 들어 매우 만족한 책입니다. 또한 이 책을 보게 되어서 매우 행복했습니다.
책이 자주 나와 주인공의 성장에 자주 도움이 되었다는 부분은 개연성이 낮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기사 강도 부분 같은 경우는 어느정도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강도들의 입장에서 엑스퍼트 전사 2명이 강도짓을 하는데 일개 용병 무리가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다만 생존자가 있을 수 있으니 겉 옷에 문장만 없애도 된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엑스퍼트 전사 2명이 죽는다는 것은 생각도 못한 큰 변수 일 것입니다. 다만 그들 입장에서 안타깝게도 엑스퍼트 급 전사 2명을 동시에 죽일 수 있는 용병이 있다는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이지만요.
개인적으로는 맥스씨에서 눈사람 일화가 나온 부분에서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현대사회에서 소시민으로 살아가던 주인공이 비열하고 추악한 판타지 세계로 강제로 살게 되었고, 그 세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이전의 자신과 다른 추악한 또 하나의 나를 만들어야만 한다는 것에서 삶에 대한 비애를 느꼈습니다. 단지 소설 속 주인공만을 비유한 것이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생존하기 위해 가면을 쓸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의 아픔을 표현한 것 같아 좋았습니다.
눈사람 파트는 저도 괜찮게 보았습니다. 작가님이 인간에 대한 실망감에 휩싸인 주인공과 이에 어떻게 맞설 것인가에 대해서 여러가지 생각을 가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뭐랄까 저에게는 인간에 대한 실망감을 부추기는 여러 사건들의 전개와 결과가 단조로운 반복 같다는 느낌이 더 강했던 것 같습니다. 사건들이 조금씩 다르긴 했지만 거의 습격으로 이루어진 점과 주인공이 인간에 대한 신뢰를 잃어가는 모습 그리고 나서 이런 비열한 세계에서 나만 믿고 살아야 한다는 점을 되새기는 장면이 나열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음 그러니까 점점 사건이 고조되면서 주인공의 감정도 더 강해진다는 느낌보다는 동일한 감정선을 건드린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눈사람 파트 마지막 부분 같은 경우는 조금 심화된다는 느낌을 받았지만요.
기사 강도 부분은 제가 잘 적지를 못한 것 같은데 1차 습격에서 정체를 숨기려는 의도가 조금이나마 있었는데 2권 마지막 습격에서는 문장도 당당히 드러내고 주인공에게 어떤 세력인지 확신을 주는 장면이 조금 어색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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