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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 개인적으로 마검왕을 재미있게 읽고 있지만 작가분과 특별한 관계가 있다거나 작품에 특별한 애정같은것이 있는것은 아님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스카이넷님이 마검왕에 가진 불만에도 특별히 반대하는것은 아닙니다(물론 찬성은 더욱 아니지만 말입니다)
다만 스카이넷님이 본인의 불만을 말씀하시면서 제기한 마검왕의 줄거리가 좀 왜곡되어있기에 별도로 글을 올립니다(리플을 달기에는 내용이 길어질것 같아서 따로 글을 올리니 양해바랍니다)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하죠
같은 결과를 이야기해도 말의 뉘앙스나 과정의 전도는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상당히 다른결과를 야기합니다
그래서 마검왕을 읽어본 사람으로써 스카이넷님의 글중 몇가지 잘못된점을 지적하고자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마검왕의 작가님이나 스카이넷님께 별다른 감정이 있어어그러는것은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빕니다
일단 ----사이의 글은 스카이넷님의 글이고 그 밑의 ->은 제 반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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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이런 작품을 볼때는 주의해서 봐야한다. 전 글에서도 강조했지만, 자본주의의 전면화(대학의 신자유주의화라던가, 교도소의 민영화-소망교도소 라던지-, 각종 공기업/의료보험의 민영화 등등)가 추세인지는 몰라도 여기저기에 자본에 대한 무비판적 자세로 쓴 글들이 범람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인공에게는 물론 비판의식은 없고 그냥 현실순응적이다. 나쁜것이 아니다. 눈앞의 현실에 충실하겠다는데 욕할 이유는 없잖은가? 단지 씁쓸할 뿐이다.
또한 폭력집단이 운영하던 회사를 힘으로 탈취해 운영하는 대담함까지 보인다. 연예인 지망생 여친을 그곳에 넣는다. 말했던 무력만능주의와 함께 요즘 인기 연예인(걸그룹들.... 기업도 그렇고 떼거지로 몰려다니는 것을 좋아하는지..)의 영향을 받았을 지는 몰라도, 결국 연습생들이 태반이고 스타는 소수인 구조에서 알량한 희망을 품고 불나방마냥 연습생고시에 몰려드는 작금의 현실을 반영한듯 해 씁쓸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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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주인공인 정진욱이 탈취한 회사는 일반인이 운영하는 기획사입니다 다만 어떤 목적을 가지고 탈취한것은 아니고 애인인 바다가 소속된 기획사를 조사하다보니 조폭(엄격히 말하자면 주식사기꾼)이 관련되어있었고 이를 해결하기위해 더큰 조폭을 이용해 돈한푼 안들이고 인수한것입니다. 그리고 (주인공보정으로 보이지만) 다행히 원래 기획사의 사장은 꽤 좋은(혹은 착한)사람이어서 더이상 주인공이 간섭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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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서울대 입학과 사법고시의 합격. 우리나라의 학벌의 총본산이 나와주셨다(조선의 고등교육운동을 무마할 목적과 식민통치를 할 고급인력 확보를 목적으로 일제가 세웠던 경성제국대학이 모체라는 사실을 사람들은 알기나 할까). 또한 사법고시합격 하고나서 주인공은 '정의사회구현'(전낚지 트레이드마크)이라는 슬로건을 내걸 계획 같아보였건만, 동생을 겁탈하려던 놈의 척추를 두동강 내서 아이를 가질수 읎는몸(으..의사양반!)말지니, 또한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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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김일권(거대 언론사 사장의 손자)의 허릴 접은건 사실이지만 그전에 법적으로 해결하고자 했던건 빼먹으셨더군요(물론 저라면 닥치고 접었겠지만...)좀더 부언하자면 일단 경찰에 신고하고 기타등등 일반인이 하는 일반적인 방법을 취하였지만 거대언론사의 손자라는 타이틀은 넘사벽이었고 이에 동생은 또다른 빽을 써서 어찌어찌 법정까지는 갑니다 하지만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사악한 적은 불법적인 방법까지 취할려고 하고 결국 주인공의 무력까지 동원하는 사태가 벌어지죠(뭐 어쨌든 주인공 보정이라는점은 동의합니다만 과정에서 좀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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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원피스라는 만화를 본적이 있는가? 그곳의 세계정부의 똘마니인 해군의 코트를 보면 '정의'가 써있는데, 해군들의 하는 짓은 협잡질이 대다수다. 이런 '정의'가 여기저기 나돌고있다. 힘이 정의(justice)라는 싸구려 정의(definition)가. 주인공은 이런 정의(법)에 회의를 느낀 듯 하다. 하지만 글쎄?, 자신이 힘으로 관철하려는 정의나 그 정의(법)나 똑같지 않나? 이런 일은 현실에서도 일어나지만 대중은 그저 바라보는게 상책이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질 수는 없잖은가?, 하지만 현실은 힘은 사람들에게서 나온다는 사실을 망각한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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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없는 정의니 정의 없는 힘이니 하는 말들이 있습니다만 어짜피 이부분은 보는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니까 생략합니다. 다만 제가 본 부분에선 주인공이 현시대에 고민은 있어도 법에 회의를 가진것 같진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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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일련의 사건들과 교국하나를 차리고 나서 미쿡에서 뭘 배워오겠다고 한다. '경영학'이란다. 현대의 경영학이란 '조직의 관리'를 배우는 것인데 조금 오버해서 '우두머리'들이 배우는 과정이다. 이제 이 경영학을 몸소 배우고 와서 뭘 할지 궁금하다. 기업의 우두머리가 된다면 무력을 바탕으로 자본가로 변모하는 주인공을 볼 수 있을 것이오, 나름 정의를 세운다 한다면 한반도의 새로운 통일국가의 독재자로 변모하는 주인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두머리와 지도자는 다르다는 것을 명심하자. 물론 무협세계의 교국은 군주국이니 말할 필요가 없음이다(이는 제 나름대로의 추측이니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시지 맙시다. 11권 나와보면 다 나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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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이 직접 독백을 한 부분인데 좀 이상하게 생각하시는 군요
주인공은 경영학은 부차적인것이고 미국을 통해 세계를 보는 눈을 키우고 싶다고 합니다 즉 경영학은 그냥 도구일뿐 그다지 의미는 없습니다 또 그곳에서 교국을 통치할 통치이념을 만들고 싶다고 하죠 더불어 기존 틀을 깨지 않는 한도에서 정의를 이루고 싶다고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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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시대가 시대인데 계몽소설을 바라는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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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몽주의는 이미 20세기에 종말을 고했습니다 최소한 개도국 이상의 문명수준을 가진 국가에서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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