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상규
작품명 : 사이케델리아
출판사 : 청어람 (?)
(미리니름 투성이)
언제 읽었는 지는 기억 안 나지만 아마 처음 읽은 판타지 소설일 겁니다.
그때는 무작정 재밌다고 읽었지만,지금은 비평할 것이 꽤 보이네요.
줄거리는 1부 이계판타지 2부 아카데미물 3부 ...보물 찾기?
개인적으로 3부때가 제일 좋습니다.
일단 단점/아쉬운 점부터
1.
1부 때 느낌입니다.
스토리가 어디로 가는 지 모르겠습니다.
엘프 돌 이야기를 하는가 싶더니만 언젠가 용병 이야기로 넘어가고 또 이번에는 헤라클레스를 돕습니다.
사건들간의 관련성이 없습니다.그럼 몰입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죠.
2부 때 느낌입니다.
이번에 주인공은 허무주의자가 됩니다.(+우울)
마치 중2병에 걸린 듯한 주인공을 보고 있자면 가슴이 답답해집니다.그리고 학교 친구들 비중이 좀 적어요....
3부 때는......
끈 하나로 전부 해결해버립니다.그야말로 먼치킨 대왕.
문제들을 너무 간단히 수습합니다.(정령 살리기,최종보스 죽이기 등)
2.대체 히로인이 누굽니까?
아니,별로 히로인이 없어도 됩니다.그런데 이 쪽이 히로인이였다가 저 쪽이 히로인이였다가 하면 곤란합니다.
대충 7명은 될 겁니다;;아,정령까지 합하면 9명.
이렇게 많으면 한 여자에게 독자가 감정이입을 못 합니다.
(쉽게 말해 그 캐릭터를 별로 안 좋아하게 되는 거죠.)
3.종 잡을 수 없는 주인공의 성격
잘 보시면 알겠지만 주인공 성격이 점차 변합니다.
1부때는 명랑?
2부때는 허무
3부때는 우울했다가 다시 명랑해집니다.
뭐,그건 그렇다치고 이 주인공은 뜬금없는 의외의 행동을 잘합니다.그 삐뚤어진 성격 때문에.
4.결말...
......왜 이런 결말을 냈을까 가장 궁금합니다.
하지만 사이케델리아가 재밌는 이유.
1.긴장,긴박감
주인공도 꽤 센 편이지만 그에 알맞은 적들이 있어서 긴박감이 있습니다.특히 2부에서 갑자기 플라톤이나 그 외 인물이 나온 건 좀 쇼크였죠.
제 생각이지만 시점이 1인칭이라서 주인공과 동화되어 긴박감이 더 드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2.재미
뭐 아무튼 간에 에피소드들이 재미있습니다.
사실 이것만으로도 이 소설은 합격점이라고 할 수 있죠.
3.참신함
마나 구동 원리라던지,세계 이동,초끈 이론,그리스 신화 등등
꽤 참신한 소재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4.가벼움
가볍다고 해도 저질스러운 가벼움이아니라 고급스러운 가벼움입니다.글이 술술 읽힙니다.
저는 이렇게 이 소설을 비평해봤습니다.
여러분은 사이케델리아를 어떻게 보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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