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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종사(수정)

작성자
Lv.29 광명로
작성
10.01.14 08:04
조회
3,214

작가명 : 작심백일

작품명 : 마도종사

출판사 : 문피아-연재 중

오늘 마땅히 볼 것도 없어서 선호작 베스트를 쓸어서 발견한 마도종사,

서문에서

[마도련주 사우적이 이런 말을 남겼다.

-강호는 오늘의 결과를 두고 환영하지 말라, 정과 마의 거리는 의외로 가깝다. 이제 정은 마가 되고 마는 정이 되리니, 강호는 그때에 이르러서야, 전날의 우리를 마도협사도 기억하게 되리라!]

(내용 변경-본래 다른 내용이었으나, 계속되는 댓글 속에서 제가 원하는 바를 어느정도 알게되어 내용을 변경합니다.)

효자인데다가, 정의로운 주인공이 아버지가 마도인이 되어서 마도의 길을 걷는 것은 제 머리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결국 마도종사가 되고, 마도천하를 이룩하는 것,

흔한 무협적 패턴이지요. 저도 책을 몇 년 보았는데, 너무나 단순명쾌하며 동시에 매우 활용도가 높으면 매우 재밌는 주제거리입니다.

단지 서문의

[정은 마가 되고 마는 정이 되리니]

이것만 없었어도 글 적는 일은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서문식 [정은 마가 되고 마는 정이 되리니]

정파인들이 타락해서 마도가 되고,

마도인들은 힘을 기르다가 타락한 마도를 제압한다.

타락한 마도를 제압한 새로운 마도,

새로운 마도는 정도가 되어,

근데 주인공은 마도종사,

새로운 마도는 정도가 되었는데,

주인공은 마도종사,

제목식 [마도종사]

정파인들이 타락해서 마도가 되고,

마도인들은 힘을 기르다가 타락한 마도를 제압한다.

타락한 마도를 제압한 새로운 마도,

마도천하,

제목식으로 하자면, 너무나 알맞는 장문의 글입니다. 하지만 이 장문은 서문의 [정은 마가 되고 마는 정이 되리니]라는 문장을 배제하여야 얻을 수 있는 문장입니다.

서장에 나와있는 글귀나, 제목 중에 하나를 바꾸는 것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제가 이글을 쓰게 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요즘 조폭 영화가 나오면 비평가들 사이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돌죠.

[조폭을 미화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말들이 나오더군요.

두번째로 마도종사 조회수나, 작가님 뛰어난 필력을 보니 조만간 출판할 것 같아서 출판하기 전에 이런 비평하나 있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서 썼습니다.

음...

저도 글 몇편 써봐서 알지만,

독자의 말은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들어야 함을 알아주십시오. 그렇다고 그냥 흘러들어서는 안되고, 그 속에 자신이 필요한 부분만 빼서 보충하는 것도 작가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 ' 31

  • 작성자
    Lv.9 게루루
    작성일
    10.01.14 09:23
    No. 1

    음..별 생각 없이 그냥 재밌게 보고 있었었는데

    이 글을 보니까 "마도"에 대한 정의가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삽치는아이
    작성일
    10.01.14 10:15
    No. 2

    공감되는 글이네요. 요즘 여러 작가들이 마(魔)가 멋있어 보이나 봐요. 주인공이 마인이라면 악마전기 주인공정도는 되야 마라고 할수있죠. 마도종사는 안읽어 봤지만 마를 요즘 유행하는 나쁜남자로 생각하고 미화하는 글이 자주 보이는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좋은세상
    작성일
    10.01.14 10:20
    No. 3

    이 작품을 보지 않아서 작가분의 설정을 잘 모르겠지만 꼭 그렇게 생각할 필요는 없겠네요..많은 장르소설에서 정사마로 구분하고 있습니다.사도와 마도 언뜻구분이 쉽지않지만 정과 사를 상반된 대립구도로 볼때 마도=패도로 본다면.....그리 나쁘지 않을것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10.01.14 10:47
    No. 4

    마도=패도라고 어느 누가 공식적으로 선언하지는 않았으니까요.
    아직 출판 전이라면 이정도 문제제기는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요즘에는 정/사/마의 구분이 너무 식상하게 굳어있으니까요.
    정파는 정의로운데, 사실 알고보면 속은 썩어있다던지
    사파는 사악한데, 알고보면 좋은 놈도 있다던지
    마파(?)는 사실 악하지 않고 패도를 추구할 뿐이라던지...
    독자들도 약간은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고, 작가도 이런 고정관념을 활용해서 글을 보다 더 쉽게 쓰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님이 이왕 정/마에 대해서 새로운 해석을 한다면, 보다 더 깊이 생각해 보시는것도 좋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10.01.14 10:55
    No. 5

    그런데...

    [이제 정은 마가 되고 마는 정이 되리니]

    이 문장, 황귀님은 [이제 정은 마가 되고, 우리가 새로운 정으로 세상을 구원하겠다] 라고 쓰셨는데... 제가 읽기엔 작가님도 그런 뜻으로 쓰신 것 같은데요? ^^;

    정은 마가 되고 : 무림을 재패한 정파가 썩어서 마가 되고,
    마는 정이 되리니 : 정파에 밀려 사라진 마파가 (상대적으로) 정이 되어 돌아온다는 뜻 같은데~

    어감이나 균형미(?)를 생각하면 [이제 정은 마가 되고 마는 정이 되리니] 쪽이 훨씬 읽기 좋은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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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5 좋은세상
    작성일
    10.01.14 11:07
    No. 6

    이제 정은 마가 되고 마는 정이 되리니...이 문장도 해석을 달리하면 그리 극단적으로 거부감 가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세계경찰을 표방하는 미국을 예로 들어보죠..그네들은 세계질서 유지한다는 명목아래 테러리스트들보다 더한 짓도 하곤합니다..그러나, 그 누구도 공산주의라고는 하지않습니다. 그어떤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국가라도 더러운짓 하지 않은 나라 있습니까? 황귀님은 새로운 개혁을 말씀하셨는데 기존 정파에서 본다면 그것도 정도가 아니라 사도라 말할수 있겠네요..힘이 뒷받침 되지않는다면 현실에선 배척당하죠..물론 작은 물줄기가 큰 강을 이룰순 있겠지만 그건 어는 정도 먼훗날이겠죠..이렇듯 정사마는 완전히 극과극이 될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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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9 송난호
    작성일
    10.01.14 11:10
    No. 7

    정파와 사파가 N.S극처럼 밀어내는 성질 즉 극과 극이라고
    보신듯 한데,

    도덕적 개념인 정과 사가 아닌
    무협에서의 개념인 정과 사는 근원적으로는 별반 다를게 없다고 보는데요

    일인문파나 기인이사가 아닌다음에야 사파든 정파든
    강호의 주축이되는건 문파 / 방파죠.

    그런 문파나 방파를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게 "돈"일테고..
    그런 자금의 물길을 끌어오기 위해서는 너도나도 이전투구할수밖에
    없을테고.. 소위 정파라는 사람들이 이문을 추구한다는건
    이미 협이나 의같은것과는 거리를 둔다는 얘기겠죠..
    이미 사와의 구분이 무의미해지는 상황,,

    대체적으로 책에서 나오는 정파 . 사파를 보면
    정파는 표리부동한쪽이고
    사파는 욕망에 충실하고 겉과 속이 같은 단체라는 식으로
    구분되는 경우가 제법 있었죠

    결론은 어차피 돈이나 세력 혹은 무력을 추구하는 자들이라면
    정이든 사든 알맹이는 똑같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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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신이된연아
    작성일
    10.01.14 11:26
    No. 8

    당연히 집단이라면 이득관계에 의해 움직이겠죠. 그거야 두말하면 잔소리고......
    돈이나 세력, 무력을 추구한다면 정/사 구분도 의미가 없고, 같은 집단에서도 벼라별 인간군상이 다 있겠죠.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세상이치 아닙니까.
    그럴진대 거창하게 정/마에 대한 개념정립을 시사하는 듯한 저 요란한 문구는 저도 거부감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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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0 인의검사
    작성일
    10.01.14 11:52
    No. 9

    위의 '정과 마'의 내용과는 조금 다르긴 하지만 요새 무협 코드에서 정과 마의 경우는 'Law'와'Chaos'의 성향이 더 짙다고 봅니다. 어느 쪽이 선이냐 악이냐가 아니라, 질서적인 가치를 중요시하느냐, 실질적인 가치를 중요시 하느냐죠.
    그 안에서도 착한짓 하는 놈, 나쁜 짓 하는 놈들이 나오니까 마중협이니, 썩은 백도니 하는 경향들이 보이기 쉬운거겠죠. (뭐 전체적인 '무림'의 설정으로 불 때, 어차피 국법을 우습게 알고 칼들고 돌아다니는 인간들이긴 합니다만... ^^; 마피아도 국가의 틀에서 보면 Chaos겠지만, 범죄 세계에서 보면 Law에 가깝겠죠. 그런 의미로 봐주시면 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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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4 풀의노래
    작성일
    10.01.14 11:53
    No. 10

    지금 서장만 잠깐 읽어보고 왔습니다만.. 글쎄요. 딱 한편밖에 안봐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황귀'님께서는 말씀하시는 '정과 마는 가깝지 않다.'는 정을 의,협을 추구하는 것으로 보고 마를 범죄자로 보아야한다는 가정에서 성립하는데 어차피 정파니 마도니 해도 윗분 말씀하시는것 처럼 이득관계에 움직이는 세력에 온전한 협의가 어딨고 온전한 범죄자가 어딨겠습니까. 인간이 옳은 길로 가면 정파고 나쁜길로 빠지면 마도인게 아니라 원체 정파든 마도든 인간군상인데 그렇게 이분적으로 나뉠리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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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9 절대신검존
    작성일
    10.01.14 12:52
    No. 11

    전혀 공감이 안가는 글입니다. 작가의 정확한 의도도 파악하지 못한채 자구 하나하나에 얽매여 작가를 엉터리로 매도하는 글입니다. 도대체 무슨 근거로 이렇게 단정적인 글을 쓰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전형적인 곡학아세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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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9 광명로
    작성일
    10.01.14 13:44
    No. 12

    음...

    이해득실의 기업으로 따지면 더 쉽죠.

    법적으로 하자 없이 돈 벌면 [정도]
    위법적으로 돈 벌면 [마도]

    매춘, 마약 파는게 법에 금지되어있는데, 팔면 [마도],
    자동차 만들어서 파는게 합법한데, 팔면 [정도],



    절대신검존님

    엉터리라요.
    제 글을 똑바로 읽어보셨나요?
    저도 예전에 글을 쓸 때, 이런 비평이나, 쪽지를 보고 많이 아파해서 제일 끝부분에 제 경험담과 다른 작가님들 이야기 듣고 요즘 마음 깊이 새기고 있는 글을 남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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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9 광명로
    작성일
    10.01.14 13:48
    No. 13

    그리고 [제한된 정보]편은 제가 실수했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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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8 운보
    작성일
    10.01.14 13:54
    No. 14

    황귀님의 생각은 좀 이상한데요. 위에서 인의검사님이 지적하셨지만 무림이란 세계는 국가의 법을 벗어나고 무시하는 세계입니다. 즉 정이든 마든 현실세계의 조폭이나 마피아와 가까운 집단들이죠. 따라서 정과마 모두 현실세계에선 불법적인 집단일 뿐이에요. 정도는 합법 마도는 불법 이런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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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9 광명로
    작성일
    10.01.14 14:25
    No. 15

    현실적으로 이야기했을 때,


    차를 몰다가 사람을 치었습니다.


    여기서 사람 그냥 두고 도망가는 뺑소니범! [마도]
    사람을 데리고, 병원에 가고, 경찰 불러서 합의보면 [정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광명로
    작성일
    10.01.14 14:31
    No. 16

    음, 그렇군요.

    운보님의 말을 듣고, 달리 말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도와 마도의 차이, 그것은 [양심(良心)]입니다.

    정파는 대낮에서는 잘 살인을 하지 않습니다.

    설령 살인을 하더라도 죽은 사람의 주변(친인, 목격자)에게 돈과 힘으로 제압하는 식으로 [무마]할려고 하죠.

    마도종사에 첫편에 아주 보기만해도 끔찍한 정파 떨거지 하나 나오는데, 정말 욕 나오는 녀석인데,

    이 놈이 감히 주인공의 어머니를 넘보는데, 정조를 지키기 위해서 주인공의 어머니가 결국은 가슴에 검을 꼽죠.

    신기하게도 제가 말했다시피 끔찍한 녀석인데, 본문에서 협밥만하고 강제로 취하지 않았다고 나오더군요.

    물론 주인공 시점으로 이야기했기에 [완전한 100%]는 아니지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런 끔찍한 정파 녀석(그것도 무공이 어느정도 되는)이 힘으로 취하고자 했다면 얼마든지 했을건데, 안하더군요.

    [최소한의 양심]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마도는 뭐가 다를까요?


    마도종사에서는 [제가 보던 곳까지는 주인공 시점]으로 이야기를 풀이해서 전 마도가 왜 나쁜지, 왜 마도로 몰리는지 알 수 없습니다.


    무림소설 전부 포함해서 이야기했을 때,
    [조연]으로 나오는 마도인들은 절대 살인하고, 살인당한 유족들에게 죄송하다거나, 돈 같은거 안 줍니다.

    제 필력이 낮음을 통탄스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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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5 소학
    작성일
    10.01.14 14:56
    No. 17

    매우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마 와 정의 거리가 가까운게 안니라 마도인과 정도인의 거리가 가까운 것이겠죠. 그만큼 인간은 복잡한 존재 입니다. 어떠한 사람이나 단체의 특성을 큰 틀에서 구분해 주기 위해 정이니 사니 마니 하고 쓰는것이지요. 개념상 정이 마가 될수는 없습니다.마가 정의 성향을 가지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더이상 마라고 불릴수 없겠죠. 악당이 개과천선하여 어느정도 선한 사람이 될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범죄와 같은 악이 선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훌륭한 성직자가 술에 취해 폭력을 행사 했다면 폭력 그 자체는 악입니다. 물론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가 하는 것은 시대와 문화에 따라서 달라질수 있겠지만요.그리고 마와 정에 대한 정의가 먼저 이루어 져야 하지 않을까요? 정은 올바름이라던가 마는 악하고 나쁜것이라던가 하는 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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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4 풀의노래
    작성일
    10.01.14 15:09
    No. 18

    '황귀'님 16번 댓글은 다분히 억지성 댓글이 아닌지요.
    '정파는 대낮에 살인을 하지 않는다'는건 무슨 근거로 그리 말씀을 하십니까. 일반적인 소설의 정파적습성인겁니까? 또한 돈과 힘으로 무마한다라.. 제가 다 통탄스럽네요. 뭐 일반적인 소설의 특성으로 치고 보면 무림에서 살인은 당연하다고 나오죠? 적한테 보상을 안해주는건 당연한겁니다. 이건 현대시대에서 교통사고로 보상해주고 안해주고와는 다르죠.

    또한 마도에서 나쁜짓이 안나오는건 당연한것 아닙니까... 작가님은 마도인을 주인공으로 놓고 쓰시는데요.. 작가설정문제인겁니다.

    처음에 '황귀'님의 본 문을 보고 작가설정을 변경하지않는 선에서 자기생각을 덧붙여 '작심백일'작가님께 충고를 해주시려나보다했는데 배가 산으로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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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5 소학
    작성일
    10.01.14 15:15
    No. 19

    그리고 윗 댓글중 무림은 국가의 법 안에서 볼때 정이든 마든 다같은 불법집단이라고 하시는데, 법은 국가가 제정하는 것입니다.무림은 무림자체로서 하나의 세상을 이루는 것이지 무림과 별개의 국가라는 단체를 상정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백도 무림맹과 흑도무림맹이 각각 그자체로 연방국가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백도는 백도의 법이 있는 것이고 흑도는 흑도의 법이 있겠죠. 각기 수많은 문파들이 참여하는.... 제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국가와 무림이 서로 상호 불간섭하느니 어쩌느니 하는 것보다는 무림과 별개의 국가가 없는것이 더 훌륭한 무협의 맛을 살릴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사악무구
    작성일
    10.01.14 15:34
    No. 20

    이건 비평글이 아니라...
    마도종사라는 글에서 나온 발언이 자신이 생각하던것과
    틀려서 적은글로 밖에 안보이네요 --
    이문제로 비평을 해서 고친다면...
    기존 설정자체를 싹 바꿔서 새롭게 적어야 되지않을까요??

    선과악... 이건 글적는 작가마다 기준이 틀립니다....
    그걸 가지고 태클을 건다면... 새로운 설정이 나올수 있을련지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9 광명로
    작성일
    10.01.14 16:38
    No. 21

    풀의노래님 제가 잘 못 표현했군요.

    '정파인은 민간인을 잘 해치지 않는다'로

    생각하고 글을 보아주세요.

    그리고 님 말대로 댓글에 일일이 댓글 달아주다보니 배가 산으로 갑니다;;;;

    사악무구님

    음..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비평글일 거라고 장담하기도 어렵고,
    제 글이 객관적인 글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 주관적인 답안을 놓습니다.

    대부분의 왕조가 그렇듯 처음은 깨끗한 정이었다가, 나중에 타락해서 마(魔)가 되죠. 그 마(魔)를 타도해서 새로운 깨끗한 정(正)이 탄생하고, 또 나중에 타락해서 마가 되고, 또 타도되서 깨끗한 정이되고, 또 나중에 타락해서 마가 되고....... 그러한 순환을 반복하며 역사가 되었죠.

    나중에는 민주주의가 나타나면서 적당히 더럽고, 깨끗한 세상인 현대가 되었지만,

    제가 마도종사에게 원하는 점은 [제목]입니다.
    그냥 보는 독자면서 너무 큰 권한까지 넘보고 있는 것 같지만, 새로운 정이 되려는 주인공이 마도총사?

    오히려 주인공이 정파쪽에 있으면, 차라리 주인공에게 반대되는 호적수, 마도종사 내에 주인공에게 정반대되는 호적수가 주인공이었다면 이런 글 안 썼겠지만,

    서문에도 있다시피


    [이제 정은 마가 되고 마는 정이 되리니]

    정이 된다고 했는데, 마도총사니깐, 그게 이상해서 장황하게 글을 썼네요. 에휴휴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10.01.14 17:37
    No. 22

    일단 보이는게 법과 질서가 체계가 잡혀 있는 현대 관점으로 보자면 뒤로 위선부리는 권력자들이 악랄해 보이겠지만
    시대상황자체가 대놓고 일반인은 막 죽이는 사람들이 설치는 상황이라면 대놓고는 안하고 그나마 뒷구멍으로 하는 작자들이 더 나아 보이긴 하겠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진아(眞牙)
    작성일
    10.01.14 17:46
    No. 23

    정반합의 원리 같군요..^^
    魔에 대한 해석에 대한 견해의 차이점이 이 글의 논점인 것 같은데..
    한자로만 따쥐면 魔는 마귀라고만 되어 있군요.
    마귀는 한자로 魔鬼구요.
    鬼는 귀신 귀자죠.
    귀신의 한자는 鬼神이구요.
    신의 한자는 神으로 귀신 신자죠.
    따라서 魔는 악마적인 이미지로도 해석될 수 있겠지만, 어떤 초월적이고 영적인 존재라고도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가 God 을 神이라고 여기는 것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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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 Vespa
    작성일
    10.01.14 18:53
    No. 24

    정도, 마도의 구분을 행동으로 나누는 경우도 있겠지만
    소속문파나 개개인의 배경, 익히고 있는 무공 등으로 나누는 경우도 많더군요.

    사실 정도, 마도의 구분은 애초에 정도 라는 사람들의 잣대에 의해 일방적으로 정해진 면이 없지 않아 보이는 듯 해서... 물론 가상의 이야기긴 하지만요;; 정도가 마도가 되고 마도가 정도가 된다는 것이 딱히 어색한 느낌은 들지 않네요.

    쉽게 말하자면 마도의 인물들이 '우리는 나쁜놈들이니까 마도다' 라고 해서 마도가 된 것이 아니라
    소위 말하는 정도의 인물들이 '우리는 바른사람들이니까 정도. 저놈들은 우리랑 다른 나쁜놈들이니까 마도다' 라고 하고
    다수의 사람들이 그에 동조해서 정도, 마도 운운하다 보니 그렇게 굳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했죠.

    그렇게 본다면 세간의 지지를 얻고 그들의 행동이 정도라고 인정을 받을 수만 있다면... 이전에 마도라 불리웠던 자들이 정도가 되고, 정도라 불리우면서 위선적인 행동을 하던 자들이 도리어 마도가 되는 것도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이 경우 마도가 정도로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협행이라고 보구요.

    이것도 어디까지나 마도, 정도에 대한 제 생각에 불과할 뿐이고
    사실 무협을 읽다 보면 무림인들이 마도, 사도, 정도 등으로 나뉘어져서 보통 그 성향이 변하지 않는 것이 당연시되는 이미지인지라... 작가분이 어떤 의도로 저런 글을 쓰셨는지는 마도종사를 읽어보지 않은 저로써는 정확히 알 수 없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Vespa
    작성일
    10.01.14 19:06
    No. 25

    덧글을 주욱 읽어보고 약간 첨언해 봅니다.

    마도종사 라는 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신 것 같은데
    서장의 '정은 마가 되고 마는 정이 되리니' 이 부분과
    마도종사(魔道宗師-정확히 이 한자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라는 제목은
    제가 보기엔 썩 어울린다고 생각됩니다만...

    '정과 마의 거리는 의외로 가깝다' 라는 말이 正과 魔라는 한자의 의미 자체가 아니라 무림에서의 구분이라고 본다면 크게 무리도 없는 것 같구요.

    그냥 魔자 들어가면 나쁜놈인데 그런놈이 뭐가 종사냐 라는 것이
    황귀님의 의도이신것 같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광명로
    작성일
    10.01.14 19:34
    No. 26

    아뇨.
    나폴리탄님의 생각은 제 의도랑 다릅니다.

    [그냥 魔자 들어가면 나쁜놈인데 그런놈이 뭐가 종사냐 라는 것이 ]

    왜요.
    있을 수도 있죠.
    현실에서도 보면 [대부]라고, 영화로 엄청 유명한 거 있죠.
    그것처럼 대단한 사람있을 수 있죠.
    은행털이범, 총기밀수업자, 수표위조범 전 범죄자라고 해서 딱히 나쁘게 보고싶지 않습니다. 그들도 사람인데, 처음부터 나쁜 짓하려고 세상에 태어났겠습니까,
    크다보니, 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실수한 채로 점점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범죄자가 된 사람들도 많습니다.




    제가 지적하고자 하는 거랑 나폴리탄님의 생각과는 크게 다릅니다.

    서문에

    [정은 마가 되고 마는 정이 되리니]

    아직 완결 안나서 잘 모르겠지만, 마도종사 게시판에 가면 마도선언문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거기에 들어가면

    [화산을 불태우고 무당을 짓밟았노라.
    소림을 멸문시키고, 대정의 뿌리를 멸종시켰노라,
    강호는 이런 나를 잔인하다고 말하지 말라,]

    이런 글이 있습니다.
    아마 제가 추측하기로, 저 말대로 갈거라 생각합니다.

    주인공이 이기는 쪽으로 가면 [승리자]가 됩니다.
    그 승리자가 꼭 자신을 [마도라 지칭]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쓴 겁니다. 거기다가 주인공이 딱히 악마전기에 그 이상한 주인공처럼 이상하지 않고 오히려 정의로운데, 꼭 자신을 [마도라 지칭]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밑바탕으로 글을 쓴 겁니다.


    승잔데, 승자인데, 꼭 자신을 [마도]라고 지칭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차라리 위에 댓글처럼 마도=패도 라는 공식이 성립되면 제가 이글을 안 적었겠지만, 마도는 나쁜 뜻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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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8 운보
    작성일
    10.01.14 19:47
    No. 27

    황귀님은 마 혹은 마도라는 단어를 너무 나쁜 의미로만 받아들이시는 것 같네요..그런데 우리나라 국가대표 축구팀 응원단 이름이 '붉은악마'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마라는 단어 혹은 마도라는 단어가 그렇게 나쁜 쪽으로만 사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같은 경우는 마도종사라는 소설에서 마도라는 것이 어떤 의미로 사용됐는가가 문제인데 황귀님은 '마도는 나쁜 의미다.'라고 생각을 하시지만 마도종사 작가분은 마도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슷한 예로 김강현님의 인기소설 '마신'의 경우에도 제목의 '마신'이 나쁜 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죠.

    결론적으로 황귀님이 말씀하시는 바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소설상에서 마도라는 단어가 어떤 의미로 사용되는가는 작가의 설정 또는 재량에 달린 문제이니 그걸 지나치게 고정관념을 가지고 받아들이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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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9 광명로
    작성일
    10.01.14 20:23
    No. 28

    운보님
    제가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마도가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예전에 글 쓸때, 천마를 주제로 한 소설을 쓴 적이 있답니다. 완결란에 [천마권좌]라는 단편 소설있는데, 그게 제가 쓴 소설입니다.
    전 마도라고 해서 무조건 편협되고, 고정적인 생각으로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1.14 20:29
    No. 29

    제가 비평란 어디에 달았던 댓글에 내용을 인용합니다만...
    대부분의 마도소설이 그렇듯 이 마도종사의 세계관도
    정과 마가 선과 악의 기준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그 어떤 단체라도 그렇듯이 그 단체를 구성하는 사람 하나하나가
    선인가 악인가가 다를 뿐입니다...물론 숭상하는것, 목표로 하는것이
    마라면 악과 다를것이 없다라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만
    이런 대부분의 마도소설에서 마는 결코 악을 상징하는 것이 아닙니다...
    약육강식이라는 자연의 법칙을 근간으로 강자존과 힘을 숭상할
    뿐입니다...
    단지 그 힘을 추구하는 과정과 약육강식의 약육의 특성상
    약자가 고통받는 것이 마교 외의 사람에겐 거부감을 일으킬 뿐입니다...
    글 속에서는 글쓴이가 신이고 모든 규칙과 진리는 글쓴이의 생각에
    의해 결정됩니다...그러니까 글속에서 글쓴이가 마는 악이 아니라
    선이다...라고 해버리면 선이 되는거죠...사실성이 없다고 하여도
    진리입니다...그러니까 마도가 주가 되는 소설을 보실 때는
    글쓴이가 주인공이나 마교를 악으로 묘사하지 않는 이상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깔아놓고 읽으셔야 거부감이 없으실겁니다...

    이상 저의 수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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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3 민진이
    작성일
    10.01.15 16:46
    No. 30

    작가분이 최신편에 답을 올려 놓으셨네요
    크게 문제되는 설명이 아니니 참고하시면 될듯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민진이
    작성일
    10.01.15 16:51
    No. 31

    아 그리고 작가분이 벌써 출판제의 거절했다고 하시네요
    근현대사 및 현재 정치상황을 반영한데다 작가님 신념이 많이 반영하실거라 출판은 거절하시겠다고 밝히신걸로 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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