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강호풍
작품명 : 마협전기 1,2권
출판사 : 파피루스
혈겁성을 타고 태어난 주인공은 피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는 운명입니다.
그런 주인공에게 큰스님이 고금 제일의 심법, 공령선선진공을 가르쳐주죠.
1권 초반쯤 주인공이 적을 만나 싸우다가 정신을 잃게 됩니다(이때 주인공의 무공은 별거 아닌상태였음) 그때 스승님과 만나는 꿈을 꾸고 깨어나서, 무공이 강해집니다.
절정고수와 비슷하게 싸울정도로요....(초식도 모르는 주인공이건만)
주인공은 배밀교에서 금강생강시가 되기 위한 수련을 합니다.
원래는 혼을 제압당하고 주인의 꼭두각시가 되야 하나,
공령선선진공 때문에 주인공은 멀쩡하죠. 또한 27년이 소요될 수련기간을 2년정도로 단축할수 있었습니다.
수련을 끝낸 주인공..배밀교에서도 이제 감당을 못하고 주인공한테
굽신거리고, 추종자가 됩니다.
강호출도한 주인공은 천하에서 가장 강한 우내삼기중 한명인 궁지강을 만나고, 궁지강은 혈겁성이란 이유로 주인공을 죽이려 듭니다. 하지만 여차저차해서 화해하고, 주인공 추종자 한명 또 탄생.
천하쌍미중 한명인 진부용은 여차저차해서 나쁜놈한테 음약에 당하고, 주인공 등장. 치료를 위해 그녀의 나신을 주물럭주물럭.
주인공 추종자 또 한명 탄생..
독자 입장에서는 무협소설을 볼때 감정이입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는 주인공의 무공이 강해지는 과정이라든가, 주제가 복수라면 왜 복수를 해야하는가, 주인공은 왜 이런 행동이나 말을 하는가 와 같이 어떠한 결과나 상황에서 그 결과나 상황이 자연스럽도록 독자한테 납득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게 안되면 독자는 감정이입이 될수가 없는거고, 결국 그책은 재미없는 책이 되어버린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마협전기를 보면서 위에 적은 내용들은 도무지 납득이 안되더군요. 그렇다보니 감정이입도 안되고, 저한테는 재미없는 책이 되어버렸습니다.
내용도 예전 구무협과 너무 비슷해서, 그당시 구무협을 열심히 봤던 저한테는 너무 뻔한 스토리네요.
뻔한 스토리라도 작가님 만의 색깔을 입혀서 얼마든지 재미있는 이야기로 이끌어 갈수가 있는거라 생각하지만, 머 그런거도 없고..
전작인 벽력왕도 4권까지 보다 말았는데, 초반에 참 재밌다가 뒤로 갈수록 그저그런 흔한내용... 뒷내용이 전혀 궁금하지않더군요..
제가 강호풍님 글을 보면서 느낀점은, 글을 너무 쉽게쉽게 쓰시는거 같습니다. 물론 쉽게 쓴다고 나쁜글은 아닙니다. 다만 여러독자가 쉽게 쓴다고 느낄정도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작품에서는 1권보면 2권보고싶고, 2권보면 3권보고싶은 책을 써주시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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