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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2권..

작성자
Lv.47 후르륵
작성
07.06.21 01:41
조회
2,648

작가명 : 안형찬

작품명 : 역설

출판사 : 영상노트

잠이 안와서 책방에 갔습니다..역설이 나왔더군요..

1권은 누가 빌려갔길래 '연재분 봤으니깐..'하고 2권을 빌려서 집에 왔습니다..

책을 폈습니다.

첫페이지에 태악산에 대한 묘사가 나오는군요..

한장을 넘겼습니다.

이 중 천하에 이름 높은 도관은 무당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 천주봉, 일명 자소봉에 위치한 무당파로 천하의 명산이고 현천상제를 모셔 일찍이 도관이 자리한 곳이었다.

이 도관이 천하에 널리 알려진 데에는 억울한 누명을 써 소림에서 쫒겨난 잠상봉..잠상봉..잠상봉..잠상봉...(발음도 힘들다..)

책을 덮었습니다..

권왕무적에서 풍기던 훈훈함을 간만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심호흡을 하고 다시 읽으러 가봐야겠습니다..

다시 책을 폈습니다.

반요문의 등장, 마교의 움직임, 무림맹의 창설, 천하무림대회, 문일범의 이야기와 임호부자의 이야기, 그 안에서의 주인공의 정체를 감춘 활약이 나오네요..

전 무협지를 읽을 때 재미가 있다면 크리데미지를 주는 설정이 아닌 한 별다른 불평없이 읽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의 잠상봉 공격을 견디니 쭉쭉 읽히더군요..재밌었습니다..

원래 잠상봉 때문에 비평란에 글을 쓴 것이었지만, 이왕 여기에 썼으니 어설프게나마 비평을 해보자면..

전체적인 면에서 2권에 오니깐 결국 기존의 전형적인 신비고수 활약 스타일의 무협으로 굳혀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역설이 첨에 문피아에서 인기를 얻었던 것은 처음의 주인공이 힘을 얻게 되는 과정의 참신함(물론 월풍 얘기도 나왔지만 역설이 먼저 인 것으로 압니다)때문이었습니다. 그러한 참신함을 2권에서는 전혀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세부 내용에서는 마강시편에서 아무리 아버지를 따라갔다고 하더라도 무공을 전혀 모른다고 인식되는 주인공이 혈겁이 일어나 절세고수들이 투입되는 곳에 같이 간다는게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문장 중에서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주인공이 임호와 나누는 말중 "비록 검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나 청성의 검은 이미 완성을 둔 상태인 듯하고, 화산의 검은 아직 완숙지 못한 것 같은지라.." 이게 대체 무슨 말입니까..

그리고 마강시편에서 '전중휴는 이곳의 오랜 세월을 함께한 고승에게서 기괴한 곳을 찾고 있었다.' 이건 또 무슨 말입니까..

이거 쓰다보니 작가님한테 보낼 쪽지 처럼 되버린 것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줄 요약

책의 첫인상인 첫장에서 잠상봉의 압박은 컸다.

내용은 재밌지만 처음의 참신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설정과 문장이 이해가 되지 않는 곳이 있다.


Comment ' 13

  • 작성자
    안형찬
    작성일
    07.06.21 04:12
    No. 1

    후르륵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혹시나 싶어 들렀다.. 역시나 올려져 있었네요. 고쳐야지 하면서... 못 고친 부분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지적한 점들에 대해 죄송합니다.
    출판시기를 맞추는라... 급하게 쓴 탓에 .. 맘에 안 드시는 부분도 적지 않을지 모르겠네요.
    일단...변을 하자면. 주인공을 잡을 때...이미 성인으로 완성된 인격체로 잡았습니다. 이런 인물을 세상에 끌어내고자 하니...저의 작은 머리로는 어렵더군요. 주인공이 당당히 모습을 들어낸다면 모르지만, 숨긴 채 이야기를 진행하려니 마땅치 않아 주변인물들만을 건드리게 되더군요. 마강시편도 어느정도 억지가 있었지만. 애초 주은이 무림맹에 간 것이 아버지 때문이었으니...라고 당시 그렇게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대부분 그런 설명부분에서 휙 보고 넘어가는 분들이 많은데 님은 찬찬히 읽고 가신는 편이신가봐요. 그렇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기쁘기도 하고 제대로 써도록 노력해야겠구나라고 생각도 드네요.
    마감을 넘기고 여유를 찾으니 이렇게 진행하면... 좋을려만 하는 생각들이 떠오르네요.. 물론 이건 3권에서 찾아 뵙도록 하겠고요.^^ 앞으로 부족하지만 역설 잘 봐주었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7.06.21 09:08
    No. 2

    장삼봉이 왜...라고 쓰려다가 다시 보니 잠상봉이었군요.. 쿨럭...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mintsif
    작성일
    07.06.21 09:42
    No. 3

    잠상봉..허..부르기 어려워서 오히려 기억에 남을듯..
    입에 자꾸 걸리고 기억에도 걸리네요
    확실히 주인공 이름도 어느정도는 되어야
    읽기도 편한듯하네요..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여소해
    작성일
    07.06.21 13:57
    No. 4

    마지막 3줄 요약 압박부분에서 웃음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幻首
    작성일
    07.06.22 21:43
    No. 5

    오타는 작가의 책임보다는 출판사의 책임이 더 큽니다. 편집부란게 왜 있는건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불패마왕
    작성일
    07.06.23 13:56
    No. 6

    제일 짜증나는 사람이 신간 두권 중 1권만 빌려 가는 사람이죠. 특히 대여기일을 다 채우고 가져오는 사람,.. 정말 쥐어패고 싶더군요.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mintsif
    작성일
    07.06.23 23:10
    No. 7

    불패마왕님//저도 대공감입니다.
    1,2권 나온날 1권만 빌려가는 사람..답답해요..
    후..1권밖에 읽을 시간이 없는거겠지만
    저 같은 사람은 속 터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뚜레박
    작성일
    07.06.25 21:01
    No. 8

    뭐 그래도 어느정도 봐줄만 하지않나 라는 생각이들던데
    저 혼자만의 착각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레이빈센트
    작성일
    07.07.05 22:58
    No. 9

    그럴때...2권을 빌려갑니다..그리곤 기다립니다. 1권이 오길..
    어차피 내가 나중에 빌렸기에..대여기일은 내가 더 깁니다..
    기다리다..1권 가져온 사람은 그냥 가고 나는 1권을 빌려 2권까지 보는거죠.흐흐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孤獨豚
    작성일
    07.07.06 10:49
    No. 10

    그러다 또다른 사람이 1권 빌려가면.......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2 조형근
    작성일
    07.07.09 13:49
    No. 11

    1권 과 2권의 싸움인가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조형근
    작성일
    07.07.09 13:49
    No. 12

    1권 과 2권 대여자의 싸움인가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조형근
    작성일
    07.07.09 13:50
    No. 13

    1권 과 2권 대여자의 싸움인가요? ㅎㅎ 지금 읽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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