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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온을 보았습니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2.06.10 14:08
조회
8,970

작가명 : 김광수

작품명 : 아르테온

출판사 : 청어람

(이 글은 제입장에서만 쓴 것 이기에 다른 분들이 보시기에 심히 불편하실수도 있습니다. 맞지않으시면 뒤로가기 눌러주세요.그리고 너무 분노의 타자질을 했기에 오타와 반말투와 독백체와 여러 말투가 섞여있습니다.)

오랜만에 대여점을 갔다. 수많은 책들이 꽃혀 있었지만 도무지 손이 가질않아 그냥 나오려던 찰나에 친구가 아르테온을 보자며 빌렸다.친구의 말로는 김광수 작가님 책들이 너무 재미있어서 본다고 하는데 뭐랄까 마계대공연대기에서 너무 극악하단 평을 받은 작가님이기에 선뜻 손이 가질 않았지만 본전은 찾기위해 꾸역꾸역 책을 읽었다.

우선 주인공은 용병이다. 가신들의 배신으로 몰락한 기사가문의 자식으로 이미 집안은 주인공말고는 생존자는 없다.주인공은 가문을 배신한 가신들과 자신의 가문을 꿀꺽 삼킨 이웃영지의 주인이자 사촌이라는 하루칸트 백작?에게 복수하기 위하여 황실기사학교에 입학을위해 자금을 모으려고 용병을 하고있다. 뭐 여기까진 이해할수 있었다. 어느 소설이든 글을 풀어나가기 위해 뭔가 상황은 있어야 하니까. 주인공은 의뢰를 받아 제국의 황제가 쓸모없는 황무지라도 지배하길 원해 시작한 전쟁터에 와있다. ( 여기서부터 급 흥미가 떨어져 그냥 주룩 눈으로 훑어보았기에 세세히 기억하지 못해 그냥 씁니다) 100년간 쓸모없는 전쟁을 치르고있었고 요새이지 전 왕성이었던 오팔르요새에서 의뢰의 성공을 자축하며 야만인들의 옥수수술을 진탕마신후 일어나보니 주인공의 동료인 하프엘프가 사고를 쳐놓은걸 수습하기위해 목숨을 건다. 그런데 여기서 하프엘프가 벌인 사고는 야만족 이루카카 부족 전사들에게 별 거지같은 도발을 한다.이미 의뢰는 성공했고 조용히 퇴각만 하면 될 상황에서 후에 나오지만 술에 떡된 주인공을 두고 내기를 한 것이다. 그래놓고 엘프본인은 정령수를 소환해서 도망가고 주인공만이 남아서 1000명의 전사들을 상대해야한다. 100년 전쟁을 하고 있는 와중에 두명을 잡겠다고 1000명을 동원할수 있는 여력이 있는건지. 아니면 저 이루카카 부족민이 제국에 필적하는 세력을 가지고있어서 전사 1000명 쯤이야 오분만에 동원할수 있는건지 심히 의문이 들면서 이 책을 빌려온 친구놈을 저주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주인공은 아주 기연이 기똥찬건지 성의 안에서 비밀통로를 발견해 놓았다. 그곳으로 가면서 주인공 집안이 정령사 가문이기에 바람의 정령으로 정령의 보호가 걸린 곳을 풀어내고 지하의 석실로 들어간다. 여기서 1000명이 넘는 전사가 본인을 쫒고 있는대도 전혀 긴장감이란 찾아볼수도 없고 그냥 쑥 하고 석실로 들어간 주인공의 돈에 환장한 모습만 볼수있다. 여차저차 석실엔 황금 찬란 여자방이 있고. 뭔가 느낌이 이상하여 불안하지만 정령의 기운이 느껴지는 보석상자?? 여튼 상자를 열자. 헐 미인이 두손으로 가슴만 가리고 나타나서 기절........ 여기서 책을 버려야했는데.. 거기에 이 정령인지 사람인지는 아주 표현도.. 차마 쓰기도 짜증이 난다. 사라락. 스르륵.. 촤라락.. 이런 표현은 또 뭐란 말인가. 주인공을 죽이려고 주인공 검을 잡고 이상한 느낌에 검 손잡이를 감싼 천을 풀자 눈물... 그리곤 주인공과 인연이 있는 건지 검에 박힌 보석으로 들어간다. 여기까지가 65페이지 까지 내용이다. 장르소설을 접한지 10년이 채 안되었지만. 이렇게까지 뭔가 써보고 싶은 글은 정말 난생 처음이었다. 거기다 천명의 전사들이 성을 이잡듯 뒤지는데 주인공은 뭔가 탈출도 그 어떤 설명도 없이 휘릭 주인공은 본인의 주거지 앞 성문앞에 도착해있다. 여기서 그냥 책을 미련없이 덮었다.

도저히 소화할수도 읽을수도 없는 책을 붙잡고 보낸 내 시간이 너무 아깝고 분하여 광란의 타자질을 하였다. 앞으론 이 작가님이 무슨 글을 쓰던 책을 내던 절대 절대 절대 눈도 마주치지 않겠다.안과에 가게 될가 두렵네요.

본문의 마지막 내용은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글을 적다보니 누락된 내용이 있는데 분명 이 아르테온은 정통 판타지라고 적혀있습니다. 사람마다 기준은 다 다르겠지만 독자인 제 입장에서는 정통 판타지라고 한다면 반지의 제왕. 아발론 연대기.로도스 전기나. 어스시의 마법사. 나니아 연대기. 러브 크래프트. 바람의 마도사. 크리스타니아 대륙전기가 손꼽히는 정통 판타지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님 본인이 생각하는 정통 판타지물의 기준은 제가 알수가 없지만 독자인 제 입장에서 아르테온은 정통 판타지물이 아닌 그냥 순수 판타지 같습니다.


Comment ' 23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6.10 14:18
    No. 1

    난 이 글이 곧 문피아에서 삭제될 것을 알고있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앰블램
    작성일
    12.06.10 14:51
    No. 2

    삭제 뿐만 아니라 경고까지 먹을걸 알고 있지...(광수생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별중첵
    작성일
    12.06.10 15:04
    No. 3

    삭제 뿐만 아니라 경고에 고소...까지는 무리가 있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2.06.10 15:04
    No. 4

    마지막 줄은 순화해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일탈출
    작성일
    12.06.10 15:45
    No. 5

    엉마고양이님, 님을 위해서 충고할께요. 빨리 삭제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불이익을 당해요. 전에도 어떤 님이 이 작가분 비평글을 올렸다가 경고 먹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별흑은자
    작성일
    12.06.10 15:45
    No. 6

    댓글쓰신분들도 조심해야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서래귀검
    작성일
    12.06.10 15:53
    No. 7

    아 이글 작가님이 그 고소미협x작가님이신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인디고블루
    작성일
    12.06.10 16:22
    No. 8

    데빌돔프린스크로니클... 길군요.
    이게 무엇을 뜻하는 말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6.10 16:24
    No. 9

    마계대공연대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미즈료우
    작성일
    12.06.10 18:17
    No. 10

    정통 판타지는 존재 하지 않습니다..
    무슨 수로 '정통'을 입증할 수 있나요;;
    자기가 마음에 든다고 정통판타지 마음에 안든다고 정통이 아니다 라고는 할수 없지요..

    뭐 작품에 대한 비평은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mo
    작성일
    12.06.10 19:39
    No. 11

    이 책에서 말하는 정통 판타지란~
    아마도 요즘 워낙 대부분의 책에서 나오는
    환생, 차원이동, 회귀물 등의 퓨전 판타지물이 아니라는 점에서
    정통이라고 붙인듯 여겨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mo
    작성일
    12.06.10 19:50
    No. 12

    참고로 16권, 끝까지 다 봤습니다~

    1권에서의 기연은, 결과론적으로 주인공과는 숙명적으로 이어진 기연이었고, 그 곳에서 만난 정령과의 이야기가 전체 내용의 핵심이 됩니다.

    오랜 세월동안 가문에 이어져왔던 바람의 정령과의 감춰졌던 인연, 그리고 사랑, 그것을 지키기 위한 기사로서의 이야기가 작품의 중심축이 됩니다.

    어차피 전작 등을 생각해본다면, 많은 기대를 가지고 볼만한 책은 아닙니다. 제가 무협 및 판타지를 나름 많이 본 편이라 권당 40-55분 정도면 한권씩 보는데... 이 책은 권당 30분이 걸리지 않는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초정리편지
    작성일
    12.06.10 20:03
    No. 13

    근데 딱히 책을 옹호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초반설정이 뭘 그렇게 말아먹었는지 비평글에 공감이 안가는...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약물폐인
    작성일
    12.06.10 20:06
    No. 14

    그나마 요금 볼거없는 소설에 비해 괜찬게 본 소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서리월
    작성일
    12.06.10 23:11
    No. 15

    정통 판타지라는게 순수 판타지.. 뭐 비슷한 거 아닐까요;
    아무런 조미료도 가미되지 않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규염객
    작성일
    12.06.11 10:27
    No. 16

    러브크래프트, 바람의 마도사, 나니아연대기 정말 재미없어요. 너무 옛날 책이라 지금 읽는다면 전혀 흥미를 느낄 수가 없습니다. 반지의 제왕이나 어스시는 그래도 고전이다 하고 생각하고 읽겠지만 러브크래프트는 친해지기에는 너무 마이너하고, 나니아 연대기는 너무 기독교 생각이 나서......로도스도 전기도 20년은 된 거라 지금 읽기에는. 크리스타니아는 좀 낫지만 그것도 옛날 책이기는 마찬가지. 일본식 TRPG 소드월드에 관심있지 않은 이상 작품 자체로는 그저그런 이야기고. 바람의 마도사는 당시 유행하던 무협지와 하등 다를 바 없는 책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솔리온
    작성일
    12.06.11 11:04
    No. 17

    이 글은 언제 삭제될지 지켜 봅시당(웃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2.06.11 15:23
    No. 18

    너무 비꼬지들 맙시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소봉
    작성일
    12.06.12 13:28
    No. 19

    러프크래프트의 소설이 정통판타지라뇨.;;
    공포소설인데요.
    판타지 까지는 붙여줄수 있을지 몰라도 정통은 절대로 아님.
    그렇다고 짭퉁판타지라는게 아니고 판타지적 요소를 가진 호러장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별중첵
    작성일
    12.06.12 22:49
    No. 20

    러브크래프트는 코스믹호러임
    만약 러브크래프트를 읽고 별 감흥을 못느낀다면 현대의 영화나 소설이(특히 SF관련) 러브크래프트에 빚진게 많다보니 익숙해져서 그런 것일 가능성이 크다 생각됨.

    바람의 마도사는 안읽어봐서 모르겠는데 고전이 고전이고 명작이 명작인데는 이유가 다 있음. 시대를 초월하는 어떤 가치를 가졌기에 고전이고 명작인거심. 만약 자신이 그러한 명작을 읽었을 때 어떠한 가치도 찾아 낼 수 없었다고 그 가치를 폄하하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못한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진지물광팬
    작성일
    12.07.15 20:41
    No. 21

    뭐라고요?! 마계대공연대기 작가임? ㄷㄷ
    읽을까햇는데 휴.. 다행이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GGuhany
    작성일
    12.07.31 23:01
    No. 22

    이 분 글은 히로인과 나누는 대사가 너무 오글오글 거리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남양군
    작성일
    13.07.11 09:15
    No. 23

    공감!
    아무 생각없이 전권을 대여했다가 좌절했슴다.
    작가가 무념무상의 경지에 들어 쓴듯, 읽는 독자는 유체이탈......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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