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질마왕을 쓰고 있는 연화수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7월 2, 4일 올렸던 현질마왕의 연재본을 잠시 삭제하고...잠시 현질마왕을 연중을 할까 합니다.
여러분들의 리플들을 살펴보면 연재분들이 전체적인 글의 개연성과 설정을 뒤틀고 있다고 하시는 데, 그 점은 지금 제 일일연재 실력으론 현질마왕에 대한 글의 내용을 제대로 끌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저는 현질마왕을 연재하면서 비축분이 없이 하루, 이틀 내에 바로바로 글을 쓰며 연재를 하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심신이 힘들거나 정신이 매롱인 상태일 때 쓴 글들은 점점 개연성이 많이 부족해지고, 스토리의 진행이 말도 안 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지요. 저도 글을 쓰면서 ‘내가 표현하고 싶은건 이게 아닌데?’라며 자책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막장글을 쓰는걸 막기 위해선 제가 틈틈이 글을 써서 비축분들을 모아놔야 했는데...역시 프로작가님들처럼 완벽하게 움직인다는 건, 어림도 없군요.
결국 무너질 것을 알고 있으면서 계속 쌓아 올리는 탑과 같은 마음으로 연재를 하고 있었습니다만...슬슬 한계가 다가오는 걸 느낍니다.
때문에 글을 올리는 것은 잠시 중단하고 비축분를 모으는 형식으로 글을 쓰면서, 스토리 라인을 제대로 확실하게 만들고 싶어졌습니다. (거기에 지난 연재분들의 오타수정 및 수정작업도 말입니다.) 이러한 결정은 지난 2년 가까이 쓴 처녀작으로서 제 소중한 작품에 대한 배려심이라고 생각해주세요.
후우, 역시 전 글을 싸지르기만 할 뿐, 수습도 못하는 허접한 아마추어인가 봅니다.
이렇게 꼴사나운 모습만 보여드리고...
이글을 올리고 7월 6일 중으로 2일, 4일 분의 글을 삭제하고 글을 비축하렵니다.
그때까진 여러분들은 현질마왕보다 더 재밌는 소설들을 보시면서 기다려주세요.
세상엔 글도 많고 이야깃거리도 많으니까요.
그럼...안녕히 계세요.
-연화수 드림-
Comment '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