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3 L.O.B
작성
13.06.21 23:00
조회
7,889

안녕하세요. 문피아 초보 글쟁이 영몽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감정선을 잘 살려서 대사가 유니크한 작품 추천 할 만한 거 없을까요?

연재중 위주로 부탁드리고 완결작도 좋으니 보고 싶습니다.

대사하고 상황하고 따로 노니는 작품들을 너무 많이 봐서 어질어질하네요.

글공부도 할 겸 장르 무관하고 많이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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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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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댓글보고 덧붙입니다.

제 기준이 너무 모호했던것 같네요.

일단 제가 라노베로 첫작을 쓰고 있어 그런지 캐릭터성이 뛰어난 작품을 선호합니다.

인물간의 갈등을 풀어나가는데에 있어 대사를 잘 쓰는 분, 작품을 보고싶습니다.

말도 안되는 나락같은 상황에서도 말재간으로 갈등상황을 빠져나오고 말빨로 야바위하고 이런 캐릭터 완전 선호합니다.


Comment ' 20

  • 작성자
    Lv.60 정주(丁柱)
    작성일
    13.06.21 23:32
    No. 1

    댓글 보신 부분 지우고, 저도 초보 글쟁이로서... 몇마디 첨언을 해보겠습니다.

    초보 글쟁이.
    정말 글을 처음 쓰기 시작하면, 머리속에 있는 영화같은 장면들과 주인공, 그리고 조연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머리속에 박힙니다. 그리고 그 진행이 빠르죠.
    그것을 글로 옮기려다 보니 서술은 적고 대사가 주를 이룹니다.
    이것을 사람들은 소위 대본채 소설 이라고 합니다.
    정말 특이하게 이런 소설을 쓰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다면, 이것은 글을 쓰는데, 내용 전달 하는것에 실패하신겁니다. 이것을 Lv 1.이라고 칭하겠습니다.

    이제 Lv2.단계에서는 자신이 너무 대사에 집착했다는 것은 깨닫게 됩니다.
    그러면 이제 서술을 연구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소설이 아닌 서사시를 그리기 시작합니다.
    참고로 호메로스의 일리야드도 각색된 소설이 아닌 원어 그대로 읽으면
    '관자재보살행심마하반야바라밀타심경공즉시색즉시공수래공수거...'
    ... 불경보다 더 현학적이고 무슨 말인지 모릅니다.
    즉 서술만을 그리기 시작하다가 서술 하는 것에 집착하게 되지요.

    이 단계를 벗어나면 이제 Lv 3.에서는 대사와 서술의 적절한 조합을 추구합니다.
    어떻게 하면 대사와 서술간에 적절히 얽을 수 있을까? 를 고민하고
    독자들이 이 글을 서사시로 보면 어떻게하지? 대본소로 보면 어떻게 하지? 이런고민을 하며 점점 글이 발전하지요.

    그러다가 그 단계를 벗어나면
    글을 쓰는데 막힘이 없고(소재나, 줄거리 잡아서 미리 써놓을 분량을 다 구상해놓았다면), 대사와 서술의 섞임을 고민 할 것도 없이 자연스럽게 쓰는데 읽는 사람들에게도 무리가 없는 그런 경지가 옵니다.
    Lv4.죠...
    여기서 이제 출판하면 프로작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끔 Lv 1. 2.가 순서가 바뀌어서 오기도 합니다...

    제가 이런 첨언을 한 이유는...
    혹시 대사에 집착하다가 Lv 1.에 사로잡히지 마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었기에...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L.O.B
    작성일
    13.06.21 23:45
    No. 2

    댓글 감사합니다. 작법론을 원한 건 아니였는데 재발님께서 해주시니 감사드려요.
    물론 무거운 전개와 가벼운 전개의 작품과 작법의 차이는 저도 인지하는 바입니다.
    대사와 서술의 비중부분은 언제나 고민하는 중이고요.
    그리고 작법론의 정론은 언제나 타당하지만 그것이 바이블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일종의 지침이라고 생각하고
    '대사의힘' 이란게 라노베라는 장르를 쓰는 저에 있어 생각보다 크다고 생각합니다.
    소설 묘사사이의 그늘에 잠깐씩 드러나는 햇볕에 비유하면 좋을것 같네요.
    아무튼 댓글에 감사를 보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똑딱똑딱
    작성일
    13.06.22 00:34
    No. 3

    아...큰 깨달음...제가 레벨 2의 서사에 집착했다니...이걸 몰랐었군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환상가곡
    작성일
    13.06.21 23:53
    No. 4

    소설이라는 것도 결국은 보통의 책과 마찬가지로 '정보'를 얼마나 짜임새 있게, 조리있게 정리해서 이해시키냐 입니다. 방법과 서술의 차이는, 개인적인 취향이나 배경에 있는 철학에 좌우될 뿐 입니다. 그러니 무엇보다도 많은 '지식'을 가지고 글을 쓰는 게 중요합니다. 지식과 알고 있는 것에 기반해서 생각하고, 글을 쓰다보면 자신의 생각보다 대화를 스무즈 하게 진행시킬 수 있습니다.

    설령 그것이 어려운 글이 되더라도 자신이 자신 만의 글을 믿고 써가면, 언젠가 나 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만족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절대 개성을 잃어버리지 마세요~

    ps. 원서로 된 일본의 일반 소설이나 추리 소설 쪽을 추천드리고 싶은데, 문피아 작품이 아니라서 그만 두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L.O.B
    작성일
    13.06.21 23:57
    No. 5

    댓글 달아주시는 것은 감사한 일입니다,
    그리고 이 글의 전제로 단 것은 추천 요청이지 작법론에 도움을 구하고자 하는 게 아님을 알립니다. 글 쓰는게 쉽다고 생각해본 적은 단 한번도 없고 부족한 실력이지만 재미를 느끼고 있으며 어려움보다 재미를 가지고 나름의 자료를 조사하고 글쓰는 작법론에 대한 지식도 따로 쌓고 있어요^^ 고수님들의 충고는 정말 감사하지만 자꾸 글의 본래 요청 취지와 어긋나네요.
    일본의 추리소설이나 일반 소설은 저도 많이 읽어봐서 괜찮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하드한 소설장르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기리노 나쓰오 나 무라카미 류 같은 쪽을 무조건 읽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정주(丁柱)
    작성일
    13.06.22 00:11
    No. 6

    죄송해요 저때문에...
    요청글인데... 댓글 지워주시면 위에 글을 지울 수 있는데...
    !이 글은 요청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L.O.B
    작성일
    13.06.22 13:00
    No. 7

    재발님의 댓글을 제가 지울수 있나요??? 아니면 제 댓글을 지우라는 소리인지???
    정확히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정주(丁柱)
    작성일
    13.06.22 14:01
    No. 8

    자기댓글 지우려면 밑에 달린 댓글 지워야 하는데...
    이미 다른분이 달아서...
    ... 냅둬야 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똑딱똑딱
    작성일
    13.06.22 00:36
    No. 9

    대사는 아니지만 캐릭성이 뛰어난 작품인 바하의 암살자들을 추천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L.O.B
    작성일
    13.06.22 13:00
    No. 10

    추천 감사합니다. 일독해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3.06.22 00:53
    No. 11

    미나토님의 마담 티아라요, 독자들이 주인공 명언집을 따로 추려내고 있을 정도로 대사가 멋있는 게 많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L.O.B
    작성일
    13.06.22 13:01
    No. 12

    오오 르웨느님 감사합니다. 한번 꼭 볼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시두김태은
    작성일
    13.06.22 08:56
    No. 13

    음.. 요즘 제가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네요. 등장인물들의 대화씬 나오면 스트레스마저 받아버리는 겝니다.
    (어떤 작품이 추천될지 눈 반짝거리면서 기둘려 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L.O.B
    작성일
    13.06.22 13:01
    No. 14

    대사의 힘이 중요하긴 하니까요. 저도 눈을 같이 빛내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마인천하
    작성일
    13.06.22 11:11
    No. 15

    공부를 위해 소설을 원하신다면 우리나라나 외국의 단편선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문피아 소설중에서 추천해드리고 싶은 것은
    김 수 님의 시간의 발자국이 있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L.O.B
    작성일
    13.06.22 13:03
    No. 16

    추천 감사합니다. 읽어보겠습니다.

    국내 단편선의 경우에는 문창과 출신 친구들이 추천해주는 글들을 간간히 읽습니다.
    해마다 나오는 단편선 같은거하고 이상문학상 작품들 같은 걸 꼬박 읽지요^^
    외국의 단편선은 작가따라 작가의 단편선 읽은 경우밖에 없었던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L.O.B
    작성일
    13.06.22 13:43
    No. 17

    추천 감사합니다. 까다로운 주문이라 생각했는데 모두 잘 추천 해 주시네요.
    여기서 조금 더 바라는 점이 있다면 완결된 작품이 아닌 연재중인 작품을 추천받고 싶다는 거죠.
    분량상으로도 연재중인 소설이 한번 읽어보기에도 편한 관계로 이제 완결작 제외한 작품 추천 받아 보겠습니다. 아 물론, 연중작이나 극악연재 하시는 분은 추천하지 말아주시고요. 주문이 계속 더해져서 왠지 미안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현한아
    작성일
    13.06.22 20:32
    No. 18

    음... 읽을 책을 구하러 왔다가 배우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나라연2
    작성일
    13.06.22 21:15
    No. 19

    대사가 많던지 설명이 많던지 상관없고
    장르 소설의 목적에 부합하면 그걸로 됩니다.
    잘 쓴거 같은데 재미없으면 망작.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L.O.B
    작성일
    13.06.22 21:35
    No. 20

    나라연2 님의 말이 정론입니다.^^
    그리고 늘 그렇게 하고자 자료도 보면서 필력을 올리려 노력합니다.
    실제적으로 기성작가분들처럼 쓸 실력이나 깜냥은 아직 한참 멀었지만요.
    나라연2님께서 재미를 느낀 연재작 한편 추천해주시겠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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