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4 스파이123
작성
07.08.03 00:27
조회
425

습작 삼아 써본 서장인데요, 서장에서 느낄수 있는

(1). 알수 있는, 혹은 알것 같은 정보는 뭐가 있는지?

(2). 이 글의 분위기는 어떤지?

(3).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 나갈것 같은지?

(4). 기타...

에 대한 항목을 평가해주세효. -ㅅ-ㅋㅋ

제가 쓴 내용이 독자 분들에게 전달되나 궁금해서 한번 올려봅니다.

연재할 글은 아니니까, 대략 욕만 삼가해주시면 뭐든 좋습니다.

------------------------------------------------

문무신(文武神)은 분명 존재했었다고 한다.

사람들이 오랫동안 그의 이야기를 믿어온 것처럼, 그의 이야기는 한담꾼에 의해 만들어진 이야기도 아니요, 재치있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주정꾼의 잡설도 아니었다.

그렇다고 하여 어린 아이에게 들려주는 할머니의 입담 같은것은 아니었으며, 강호에 출두하기 전 후기지수에게 읽히는 패도무협(覇道武俠) 같은것은 더더욱 아니었다.

문무신! 그는 실제로 존재 했었으며, 현재는 그 소문만이 무성하지만, 그의 일대기는 지나가는 꼬맹이라도 알고있었다.

내가 그토록 문무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이유는, 그가 나타난 후로 무려 백여년이나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그의 후일담은 쟁쟁하여 여러 사람들의 입과 입 사이를 돌아 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것일까? 잊을만하면 들려오는 그의 후일담은 아직까지도 나를 두근거리게 만든다.

그러나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대체 그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사라졌는가에 대한 것을 알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천의 당문(唐門)에게 정체 불명의 단체의 습격이 있던 그 날, 청의 모포를 입은 정체 불명의 의인이 나타나 당문을 도우고는 홀연히 자취를 감추었다고 한다.

혹자들은 습격을 가해온 그들의 정체를 백여년전에 자취를 감춘 마교의 잔당들이라는 추측을 하곤 했다.

그리고 또 한 무리의 혹자들은 이러한 말을 했다고 한다.

'문무신(文武神)이 돌아왔다.'

분명 그 소문은 나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문장이었다.

그 소문을 낸 당가의 인물들은 분명 그런 말을 했다.

별빛과 같은 색을 가진 머릿칼, 태양과 같이 이글거리는 눈동자, 달의 지혜가 엿보이는 그의 입술, 그리고 그 당시 문무신만이 입었다는 청의 모포와, 그가 사용하는 '그 검'을 보았다고 한것이다.

단지 한마디 거짓말로 치부해 버릴수도 있었다.

그러나 문무신에 대한 나의 흥미는, 범인(凡人)이 알고 있는것 보다 더욱 많은 지식을 가질수 있게 했다.

문무신만이 가능하며, 그만이 행해왔던 그 특징.

범인(凡人)들은 결코 알지 못하는 그 '특징'에 대한 소문이, 나의 귓속까지 들려왔던 것이다.

"그래, 분명 그들의 소문에 의하면 그 표식이 있었다고 했지…"

그리고 나는 지금, 그가 남겨놓은 그 표식을 확인하려 한다. 내가 머무는 본가(本家)는 섬서에 위치하여, 사천의 당문까지 당도하려면 꽤나 긴 여정이 되겠지만, 지금 내게는 그런것을 따질 겨를이 없었다.

필시 범인(凡人)이라면 불과 백여년만에 그 천명을 다하겠지만, 전설상의 무공을 익힌 그가 벌써 명을 다했다는것은 나 스스로가 믿지 못한다.

"그러므로 그 누구보다 빨리 정보를 얻어, 그를 찾겠다."

그 소문이 들려온것이 어느덧 반나절, 그곳과는 꽤 먼 거리기에 서두르지 않는다면 그 어떠한 정보도 얻지 못할것이 분명했다.

해는 저물어 어느덧 유시초(酉時初-약 5시 반 경.)를 지나고 있었으나, 그런것에 연연할 내가 아니었다.

마침 강호 유람을 나가기 위해 모아두었던 두둑한 노잣돈도 있었다.

그래, 단지 강호 유람을 한걸음 앞당기는것 뿐이다.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나의 영웅(英雄)을 만날수 있다는것 하나만으로 그 얼마나 가슴벅찬 일이란 말인가!

"문무신, 나의 정신적 지주. 내 손으로 그를 찾아서, 직접 그를 만나보겠다!!"


Comment ' 8

  • 작성자
    Lv.21 꿈에다름
    작성일
    07.08.03 00:43
    No. 1

    ....


    감상은... 뒷 이야기가 없으면 내릴수 없을 것 같습니다...

    뭐라 말하기 힘든 미묘함? 부족해 보이면서도 참신하네요//

    습작으로서가 아니라 완성된 글로서 선보여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영명임
    작성일
    07.08.03 01:06
    No. 2

    아- 전 문피아무협대전 평가인줄 알았는데요.......근데 이 평가부탁하신 글은 뭐랄까...아직 알 수 없다 하는 것이 정확하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소엽
    작성일
    07.08.03 01:28
    No. 3

    (1) 알 수 있는 혹은 알 것 같은 정보는?
    문무신의 성향과 협객담, 표식, 생사,
    사천당문에 닥친 화, 마교의 부활, 주인공의 목표

    (2) 글의 분위기는?
    비 그친뒤 고인 물같은 느낌..

    (3) 이야기의 전개방향은?
    문무신의 행적을 찾게 될것이고, 차후 만나게되며
    우여곡절끝에 그의 일행이 될수도 있고
    아니라하더라도 그가 다녀간곳을 배회하게 될것이라 짐작됨
    그외에.. 문무신의 무예를 배울 기회가 오지 않을까 예상함

    (4) 기타
    주정꾼이 재치있는 이야기를 좋아한단 말은 주정꾼에게서 재치넘치는 이야기를 떠올리기 힘들므로..
    그 말을 굳이 할 필요가 없었다고 보여집니다

    또 이 글에서 말하는 '나'는 도대체 누구인지 알수 없기에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지요
    하지만 약간의 언급이라도 있었다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사천당문에게 정체불명의 단체의 습격이 있던 그날' 보다는 전후를 바꾸어
    '정체불명의 습격자들이 사천 당문을 피로 물들인 그날'이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군요

    전체적으로 흥미는 유발하되 표현의 부족이 절실히 느껴집니다
    하나의 사물을 표현하는 방법은 수없이 많습니다

    예를들어.. '엉덩이'를 궁디로..
    궁디를 방뎅이라고 말할수 있을것이며
    또 쌍바윗골, 소리나는계곡 등등.. 여러가지가 있겠죠

    단 하나의 단어를 가지고도 다르게 표현할수 있는만큼
    그런부분을 신경써서 주의깊게 보셔야할듯 싶습니다

    또한 주어와 목적어가 바뀌었을때 어떤 느낌이 드는지도 생각해보실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강호(江湖)
    작성일
    07.08.03 01:36
    No. 4

    안녕 하세요. 지혜님.^^ 감히 한 말씀 올려도 될까요? 우선...

    강호로 나가는 이유가 조금 더 명확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 속의 영웅을 만나기 위해 강호로 나간다는 것은 이유가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군요. 그 외의 다른 이유나 사정이 복선으로 깔리거나 암시되는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그런데 사천의 당문(唐門)에게 정체 불명의 단체의 습격이 있던 그 날, 청의 모포를 입은 정체 불명의 의인이 나타나 당문을 도우고는 홀연히 자취를 감추었다고 한다."

    이 부분은에서 독자는 문무신이 아직 살아있고 주인공과 인연을 맺게 되리라는 예상을 하게 되지요. 또한 서장에서 중간 허리의 역할을 하며 주인공이 강호로 나서는 이유를 제공해 주는 중요한 부분인데 너무 밋밋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삼자의 입을 통해 주인공이 듣게 되는 시점이 반 나절이라 했지만 조금 부족한 것 같습니다. 분명 사천과 섬서가 멀다라는 사실은 글에 있으니 언제 쯤 사천에서 있었던 일이 반나 전에 주인공의 귀에 들려왔다 라는 식의 수사적인 표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허리되는 " " 부분에서 시간과 임팩트를 주는 방법을 쓴다면 좀 더 입체감이 있어보이리라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솜씨는 없지만 간단하게 표현 하자면... (__)...

    -그러나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대체 그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사라졌는가에 대한 것을 알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삼개월 전.
    사천 당문에 정체모를 집단의 습격이 있던 그날.
    청의 모포를 입은 정체 불명의 의인이 나타나 당문을 도우고 홀연히 자취를 감추었다는 소식이 강호를 진동시켰다.

    혹자들은 습격을 가해온 그들의 정체를 백여년전에 자취를 감춘 마교의 잔당들이라는 추측을 하곤 했다.-

    물론 세 줄에서 네 줄로 늘어 났지만 서술형이 아닌 따로 독립되어 돌출되 보이니 글의 시각적 느낌도 달라보이고 '삼개월 전'이라는 표현을 따로 빼내어 포인트를 주니 입체감이 들지않는지요?

    물론 문장을 붙혀도 위글 보다는 좀더 입체적으로 보이리라 생각됩니다. 의미는 같겠지만 책을 읽을 때 시각적인 요소를 무시 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평면 보다는 입체적인 것이 당연히 보기 좋지요.

    저 역시 초보지만 지혜님의 글을 재미 있게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올린 글이니 지혜님을 비롯한 모든 식구들이 한번 읽고 흘리신다면 제 마음이 편해 질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요즘에서야 아주 조금씩 느껴가는 중이니까요. 그럼 지혜님. 건강하시고 항상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강호 올림(__)...

    덧글: 모포보다는 다른 단어를 선택하심이..백의유삼이나 장포 등등...
    모포는 군용모포를 연상시키기에......꾸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작성일
    07.08.03 02:01
    No. 5

    문무신 이야기에 대한 내용이 똑같은 말의 반복이라 느껴집니다. 백년묵은 이야긴데 사실이다. 그냥 떠도는 이야기가 아니라 사실이다. 누구나 다 안다. 무조건 사실이다. 사실이니까 믿어라. 문무신을 처음 듣게 되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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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2 로드뱀피
    작성일
    07.08.03 04:20
    No. 6

    (1). 알수 있는, 혹은 알것 같은 정보는 뭐가 있는지?
    -
    문무신에 대한 전설,
    향후 주인공의 행로 및 전반적인 스토리

    (2). 이 글의 분위기는 어떤지?
    -
    평범한 진중함
    컨셉을 어떻게 잡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가볍거나 어설픈 코미디는 없는 듯 하네요.

    (3).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 나갈것 같은지?
    -
    문무신을 찾는 주인공의 행로,
    문무신을 만나 1.가르침을 받다 2.동행이 되다 3.적대하게 되다
    혹은 문무신의 기연을 얻다
    행로 중 만나는 캐릭터들과의 갈등(1.사랑 2.우정 3.공경 4.적대)
    적대 세력, 적대 세력 중 하나로 마교와의 갈등
    문무신을 적대하는 세력과의 투쟁 등

    (4). 기타...
    -
    주인공이 이미 어느정도의 기반을 갖춘 사람이라는 게 글의 말미에 드러나 있군요. 그가 문무신의 흔적을 찾아 헤멘다는 내용정도? 그 과정을 잘 그려내신다면 충분히 재미있는 글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제가 예상한 스토리처럼, 문무신을 찾는 과정이 주가 아니라
    그의 흔적은 금방 찾아버리고 어쩌고 저쩌고 해서
    어처구니 없는 러브스토리와 뭔가 좀 많이 이상한 기연이나 싸움 등의 스토리가 이야기의 전반을 차지해 버린다면,
    말 그대로 잘 써도 소재만 좀 특이할 뿐인 그저 그런 무협 소설 이상은 되기 힘들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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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중충
    작성일
    07.08.03 08:14
    No. 7

    옴니버스?맞나? 그런 종류의 소설이 가능할것 같은데요^^; 비약일지도 모르지만.. 문무신과 관련된 여러가지 에피소드 들이 나열될것 같다는.. 음.. 쾌결 조로처럼 평상시에는 정체를 숨기고 범인처럼 살다가 사건이 터지면 문무신 출동--" 일인전수?의 문무신의 뒤를 아마도 주인공이 있겠죠.. 그리고 역대 문무신!들!이 자신의 진짜 신분을 숨겨야 했던 어떤 이유가 있을테고...--;; 그냥... 개인적 의견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중충
    작성일
    07.08.03 08:42
    No. 8

    그것도 아니라면 문무신이 좌백님의 야광충같은 종류(흡혈귀랄까나..훗..)라면 좋겠는데.. 혼자만의 비약이 너무 심한걸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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