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 영지물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주인공이 먼치킨인지 아닌지는 상관없습니다. 현대에서 이계로 간거면 더 좋겠지만,굳이 원하지는 않습니다. 히로인이 많던 적던 상관없습니다. 제가 원하는 건 딱 네가지가 충족된 영지물이면 됩니다.
1. 필력
가장 중요하겠죠. 요즘 초딩이 휘갈긴 거 같은 소설이 참 많던군요. 어느정도 수준만이라도 개념탑재한 작가분의 글이면 좋겠네요.
2.주인공 보정의 개연성
주인공의 무력이 그랜드소드마스터 이건 9서클대마법사 이건 상관하지 않습니다. 먼치킨이면 그 나름대로 재미는 있겠지요. 다만 개연성만 있으면 됩니다. 이런저런 기연이 있고 몇가지의 깨달음이 있어서 요렇게 되었다 하는 개연성요. 드래곤이 소환해서 드래곤하트 주고 9서클까지 마법을 몽땅 기억속에 쳐넣었다는 상황만 아니면 됩니다. 주인공보정이 많다 하더라도 납득할 수 있는 개연성만 있으면 얼마든지 읽을 수 있지만, 마구 퍼다주지 못해 주인공외엔 모조리 바보멍충이로 만드는 소설은 정말 사양합니다. 제목은 생각 안나는대,평범한 영주인 마법사가 죽기 전에 전생의 기억을 되찾고 노예여자 3명과의 섹스 겸 힘을 얻는 과정을 거친 , 8서클의 마도사로 부활해서 마법과 전생의 기억속에 있는 과학을 접목한 영지발전과정을 그린 소설은 재밌게 봤습니다. 끝부분에서 이상한 초인들이 우르르 나와서 망쳐버린 소설이긴 하지만요. 남작 군터 처럼 주인공의 무력이 약해도 그것대로 또 다른 맛이 있었죠.
즉 주인공의 무력은 먼치킨이든 아니든 상관없지만,개연성만 좀...
3.영지발전에 있어서 개연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무슨 자원을 찾아내서 어떻게 개발해서 돈을 벌고, 무슨 건물을 짓고 어떻게 교육시키고 어떤 식으로 군대를 훈련시켯다 라는 게 있어야 합니다. 아무 땅이나 파니 자원 쏟아져서 아무 고민없이 물건 만들고 아무런 제재없이 막 팔아제껴서 부자되어 영지발전했다 라는 식은 정말 협오스럽습니다. 며칠 전에 추천받은 영지물 비슷한 게 있어서 봤더니 가관도 아니더군요. 슈퍼맨처럼 캡슐에 담긴 어린아이가 와서 영주 되고 캡슐은 건담되고 땅파니 모든 자원이 쏟아져서 도깨비방망이 처럼 뚝딱하니 폭격기 나오고 뚝딱하니 탱크 나오고 뚝딱 하니 골렘부대 생기고... 그런 쓰레기 글은 추천해 주시면 안됩니다.
마법공학(마도공학이었나?) 이란 소설도 종교문제때매 망작이긴 해도 영지발전 및 무기개발에 있어선 어느정도 개연성을 띨려고 노력했죠. 이런 소설을 찾습니다.
4. 완결되었거나 분량이 상당한 글.
어느정도 읽을 수 있는 양이 있어야 합니다. 지금 연재되고 있는 하늘섬의 군주 가 참 좋긴 하나, 분량이 너무 적습니다.
이런 조건에 맞는 영지물 좀 추천해 주십시오. 내공만땅인 문피아분의 추천 애타게 바랍니다.
Commen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