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랑 - [카키브라운]: 성인의 성인을 위한 성인에 의한?
먼저 이 소설은 고등학교 이하 학생들에겐 어울리지 않을 것이므로 이 글을 보지 말아주기를 바라며, 정히 저자(著者)의 전작(前作)이라도 원한다면 완결 난에 있는 [염라사위]를 권합니다.
그 이유는 결코 표현이 야하다거나 그래서가 아니라 제목처럼 (카키 + 브라운) 무척이나 어둡고 슬픈 내용이기 때문이며, 그로 인해 혹시라도 학업에 방해를 주지 않을까 심히 저어해서이니 다른 오해 없기를 바랍니다.
또한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지, 어둡고 슬프고 뭐 그런 건 싫다는 분들도 패스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런 분들께는 따로 밝고 명랑하고 웃기는 그런 소설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설이 길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은, 취향만 맞는다면, 꼭 권해드리고 싶은 소설입니다. 저자의 문장력이 좋고 탄탄한 이야기 전개에 유연한 흐름, 등장인물들의 세심한 감정묘사 등 흠 잡을 데 없이 매끄럽게 이어집니다.
내용은 미리니름 상, 평범한(?) 두 남녀가 이상한(?) 동거를 시작하고 자신들도 모르게 서로 이끌리며 그에 따른 주변 권력에 노출되어 시련을 겪는다는 그런 정도로만 여기시고, 어둡더라도 진지한 소설을 찾는 분들이라면 직접 보고 판단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를 비롯해 얼마 안 되는(?) 열혈독자들은 하루하루 연재를 손꼽아 기다리며 여기까지 왔지만, 이제 절정으로 치닫는 막바지에 즈음하여 새로이 참여하실 분들은 참으로 수월케 동참할 수 있게 됐습니다. 언제 일지 정확히는 모르나, 내용 전개상 완결이 얼마 남지 않아 보입니다.
최근 로맨스 분야에 완결로 가는 몇몇 수작들 중 하나입니다.
지름길은 일부러 안 달겠습니다. 내 취향이야 하는 분들만 검색해서 찾아 주세요.
정연 로맨스에 림랑 작 [카키브라운]입니다.
(저자께는 외람된 말씀이오나, 혹시라도 취향이 안 맞는다는 분이 있을까 봐 이렇게 밖에 못하는 한 애독자를 긍휼히 여겨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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