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란에 처음 글 써봅니다.
견습무사의 작가인 중걸님의 글 솜씨는 문피아 회원님들이 익히 아시리라 봅니다.
작가분께서는 이미 20여편 이상의 무협소설을 집필하셨다고 하지만 저는 최근 이곳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는 "효웅"을 통해서 처음으로 접해봤습니다.
효웅을 통해 무척이나 감동스러웠던 점은 효웅을 처음부터 완결시까지 독자와 호흡하며 달렸다는 점입니다.
쉽지 않은 일이죠. 독자로서야 너무 고맙고 감사하지만 전업작가로서는 그야말로 쉽지않은 결정이었을 겁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금 감사의 말씀을 올리구요.
중걸님의 글 솜씨는 참으로 맛갈납니다.
우선 사용하는 단어가 참으로 맘에 듭니다.
신무협소설로는 보기 드물게 비교적 정제된 단어를 사용합니다.
비속어나 시대적 상황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최신의 단어나 글의 흐름과 품격을 떨어뜨리는 코믹하고 저질스런 단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재미를 추구하는 무협소설일지라도 시대적상황에 전혀 안 맞는 단어를 사용하면 마치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것과 같아서 결국 글의 재미도 상실하게 마련입니다.
또한 글의 완성도가 매우 높습니다. 글의 흐름이 무리한 흐름이 없고 매우 자연스럽게 줄거리가 이어지고 있으며 산만하지 않고 간결하여 이해하기 매우 편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자랑할 거리가 너무 많지만 그 중에 하나는 중걸님의 글에 무지막지한 댓글이 달린다는 점입니다. 독자들이 그만큼 재밌어하며 작가와 함께 호흡하며 공감하며 피드백을 하는겁니다.
그 많은 댓글읽어보는 재미도 또한 있습니다.
어떤 댓글을 보면 독자분들이 정독했다는 글과 또한 같은 내용을 3번이나 읽었다는 고백성 댓글도 있습니다. 그만큼 재밌고 몰입도가 높다는 반증입니다.
사실 많은 무협소설의 경우 지나치게 산만하고 거기서 거기인 단어 사용, 감동을 주지 못하는 단어사용으로 인해 정독은 커녕 그냥 대강 훓어보게 됩니다.
그러나 중걸님의 글은 정독을 해야 더 재밌고 감동을 줍니다.
무슨 의미인지 아시겠죠?
견습무사 마지막 회의 댓글은 무지막지하게 260개가 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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