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님의 <열방전> 추천합니다.
일반연재이고, 현재 100화를 돌파했습니다!
사실 예전에 한 번 추천한 글이지만 지금까지 이렇게 좋은 글을 계속해서 연재해 주시는 작가님께 너무나 감사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표현하고자 다시 한 번 추천합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은 한 번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지요. 그만큼 고난은 사람을 성장시키는데 필수적인 요소인 것 같습니다. 열방전을 보시면 주요 등장인물들이 눈물겹게 삶의 험난한 장애물들을 헤쳐나가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일러가 될까봐 자세히는 말하지 않겠습니다만,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들 고생합니다. 고절한 무공을 가졌던 도도한 절세미녀도, 그녀를 사모하는 약삭빠르지만 순정파인 사내도, 그 미녀가 세상의 전부인 것 같은 순수한 소년도...
호쾌한 대리만족을 원하는 독자들은 끝을 모르는 주인공들의 고난에 답답해 할 수도 있겠습니다. 고생하는 미녀를 구해주리라 생각되었던 주인공은 중간에 실종되어 아직까지 행방불명이고...사실 지리한 고생 이야기를 한 화 한 화 나눠보기에는 너무 감질맛이 나기도 합니다. ‘이제 좀 그만 고생하고 다 썰어버리지’ 이런 생각도 들만 합니다. 하지만 작가님은 이런 독자들의 아우성과 원망을 들으면서도, 조회수가 우수수 떨어져도 끝까지 주인공들에게 채찍질을 멈추지 않으십니다. 소신있게 괴롭히십니다.
하지만 저는 이게 다 나중에 더 큰 감격을 위하여 지금 최대한 쪼으시는 거라는 기대를 품고 있습니다. 고3 때 코피 흘려가며 악착같이 공부한 것이 성공적인 입시라는 큰 보상과 만족으로 돌아오듯, 지금 주인공들이 겪는 고난에는 분명 의미가 있고 나중에 더 큰 감격으로 돌아오리라 기대합니다. (예상이 아니라 기대입니다. 굳이 고진감래라는 결말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_-ㅋ)
아직 열방전을 모르시는 여러분들께서도 한 번 이 고난의 여정에 동참해 보시길 바랍니다. 작가님께서 훌륭한 필력으로 여러분들을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이고는 등장인물들과 함께 삶의 굴곡에 일희일비하게 만드십니다.
포탈입니다. http://novel.munpia.com/17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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