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갖춰야할 요소는 많다.
그중에 가장 중요한게 캐릭터다.
캐릭터를 통해 인간을 통찰하고 본질을 들여다보는게 소설의 기본이 아닐까 한다.
그러한 측면에서,
천상각의 망나니, 뒷골목의 왕건달 출신이 포달랍궁의 대법왕으로의 변신과정이 묘한 호기심을 끈다.
죽은 대법왕도 그야말로 개차반의 성격에 엉망진창인 캐릭터였던 모양.
아직은 초반단계이지만,
가진자의 자식으로 태어나 뭔가 비뚤어질수 밖에 없는 갈등이 있었을터, 그래서 뒷골목 왕초가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운명처럼 서장 최고의 만인지상의 삶을 살게된 주인공 동천몽의 앞날이 자못 기대가 된다.
그를 통해 가진자와 가지지 못한자, 힘있는자와 힘없는자, 그리고 때로는 대법왕으로서 진정한 삶의 길은 어떠한 건지 제시해줄수 있는 아이러니와 패러독스의 글을 기대해본다.
몽월님의 '대법왕'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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