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중섭 님의 서울박물지 추천합니다

서울에는 

‘총회‘라는 비밀스런 단체가 있습니다.

총회에서 하는 일은 ‘환망사’, 거짓되고 잊혀지고 죽은 것들을 처리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이 소설은 총회에서 일하는 괴력소녀 채이신, 용생구자 초도를 삼킨 능글맞은 아저씨 정다정(아저씨 이름 맞습니다), 재벌집 아들 소통자 방도담 등의 인물들이 환망사를 처리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글을 읽고 놀란 점은 작가님의 자료 조사가 대단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무속신앙이나 설화, 궁중 의식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야를 공들여서 조사하셨다는 게 글을 읽으면서 느껴집니다.

뿐만 아니라 사용하시는 어휘나 문장도 굉장히 좋습니다. 자건님 글을 읽으면서 어휘 사용을 잘 하신다고 느꼈었는데, 심중섭 님도 사용하시는 어휘도 다양하고 좋습니다. 문장도 공들여서 쓰신다는 게 느껴져서 좋습니다.

현재 1부 영녕전이 완결된 상태이고 2부 징벌전이 막 시작한 상태입니다. 1부의 분량도 만만찮으니 분량 많은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다만 할일 있으신 분들은 조심하세요...저처럼 일 놓고 보시게 될지도 모릅니다...

http://novel.munpia.com/13300

[키나발루]

빵빵하군요. 놀러가 보겠습니당.....

[지드]

탄탄하게 조사하지만 딱딱하지 않은 소재사용에 톡톡튀는 캐릭터들이 참 재미진 이야깁니다.
추강이요~~~

[자견(自遣)]

글을 읽으면 배경이 만들어지고 인물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영화로 만들어졌으면 하는 글이네요, 저도 추강 ^^

[믹기]

저도 추강 대열에 은근슬쩍 끼어봅니다.
정말 글을 읽으면 그림이 저절로 그려지는 작품입니다.

[조개껍데기]

최고입니다.

[물그늘]

저도 추강합니다. 요즘 제가 제일 기다리는 글입니다.

[심중섭]

추천사 감사합니다. 아그니님. 갑자기 선작이 늘어 무슨 일인가 했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