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RAZ
작성
08.02.21 02:30
조회
2,314

내 인생 최고의 작가, 림랑

내 인생 최고의 소설, 잔디벌레

많은 분들이 오해하실까봐 하는 말인데, 제목의 최악의 악은 악할惡이 아니라 놀라울愕입니다. 어떻게 해야 많은 분들을 낚을까 고민했습니다. ^^ ; 많은 분들과 함께 읽고싶은 마음이 그만큼 컸던 것 같네요. 하지만 또 여러분들이 낚였다고 화내며 이 추천글을 안읽을까 고민합니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아무리 화가나셔도 꾹 참고 이 추천글을, 그리고 림랑잔디벌레를 읽어주시면 안될까요 ^^ ;

그만큼 가치가 뛰어난 작품을 쓰신 림랑님의 소설을 추천해 보고자합니다. 자 그럼, 어느 부분에서 림랑작가님의 소설의 가치가 뛰어나고, 놀라운지 알아볼까요 ^^ ?

흔치 않은, 재미난 소재

림랑작가님의 전작인 다이안의 저주나 이번에 제가 추천할 글,잔디벌레는 보통 우리 주변에서 쉽게 다루지 않는 소재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이안의 저주에서는 '음악'을, 잔디벌레에서는 '의학'을 말이지요.

한마디로 말해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하지만 림랑작가님은 이 모든것을 소화해내고 계십니다 ^^ , 하지만 소화한다고 다 같은 소화가 아니지요. 다이안의 저주의 경우, 음악을 주제로 한다고 해서 C,D,E같은 알파벳이 난무하는게 아닙니다. 같은 맥락으로, 제가 추천하려 하는 '잔디벌레'가 의학을 주제로 한다고 해서 매스가 시도때도 없이 등장하는게 아니지요.

그런면에서 단언컨데 림랑님의 소설은 음악의 음표가, 의학의 섬세함이 줄 수 없는 그 이상의 감동을 줍니다. 그점만은 확실히 보장합니다.

살아있는 4명의 캐릭터

흔히 많은 분들이 어떠한 소설을 극찬할때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는 것 같다.'라고 말씀합니다. 솔직히 지금까지 저는 그런 말을 별 의미없이 내뱉었던 것 같습니다. 그저 좋은 소설을 칭찬하면 으레 그렇듯, 꼭 그렇게 말해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림랑작가님의 소설, 다이안의 저주잔디벌레를 읽으며 '살아있는 캐릭터'에 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밖에 없던 것 같습니다.

캐릭터 하나가 혼자 너무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고, 각자의 개성을 적재적소에 가장 알맞게 발휘하고있고, 너무나도 인간적입니다.

가끔 혼자 너무 잘난 주인공의 막무가내식 행동에 질린분들이 계실겁니다. 전 그런분들께 강추하겠습니다. 여기, 림랑님의 잔디벌레가 있다고 말입니다.

최고, 정상을 동경하는 시선

이 소설, 잔디벌레의 화자는 세요입니다. 너무나도 착한 나머지 자신의 너무나도 뛰어난 친구인 세기의 천제, 웨인을 동경하며 아낍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하려합니다.

물론 그 둘의 주변에는 언제나 주위 사람을 미소짓게 만드는 다르젠과, 무뚝뚝하고 냉철한 또다른 천재, 케이큘번이 함께합니다.

잔디벌레는 이 인물들 중, 세요의 시선으로, 1인칭의 시점으로 진행됩니다. 웨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흘러가는 이야기를 세요의 시선으로 너무나도 순수하고 잔잔하게 그려냅니다.

과연 림랑작가님의 걸출한 필력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편안하게, 또 아름답게 진행되는 소설, 잔디벌레는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 밖에도 잔디벌레의 장점은 많은 것 같습니다. 탄탄한 내용, 스토리, 이 밖에도 많지만 지금은 너무 늦었고 제가 졸리기에 다 쓸 여력이 부족합니다 ^^ ; 하지만, 지금 이것만으로도  림랑작가님의 잔디벌레가 매우 훌륭한 글이란건 입증된거 아닙니까? 후훗,

잔디벌레를, 그리고 림랑님을 정말 사랑하는 독자로써, 문피아 여러분 모두 함께 즐기는 소설이 잔디벌레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니까 여기까지 이 추천글을 읽은 모든 분들! 왼쪽 위 문피아 마크 아래 검색란에, [잔디벌레][림랑]을 치고 들어가 잔디벌레를 읽고, 영롱한 푸른빛을 뽐내는 [선호작 추가]를 누르고는 최신편까지 모두 읽고 앞으로는 매 편마다 리플을 다는, 잔디벌레의 성실 독자가 되는겁니다! 와하하핫!!

림랑-잔디벌레 바로가기

p.s 하이퍼링크 걸려고 했는데, 림랑님 게시판을 바로가기복사해 하이퍼링크를 걸면 클릭후 문피아 메인화면으로 가더군요. 이거 난감한..[..]

p.s2 제 문피아 활동 사상 가장 공을 들인 추천글 같습니다. 하지만 그나마도 너무 졸려 끝맺음을 제대로 못한 듯 하네요. 그래도 꼭 읽어보시길 ^^

p.s3 노래도 태그로 걸려 했는데, 어떤 음악을 걸어야할지 고민이 되고 찾기도 그렇고 해서 못걸었습니다 ㅠㅠ.


Comment ' 15

  • 작성자
    Lv.1 RAZ
    작성일
    08.02.21 02:33
    No. 1

    낚시의 위험성이 너무 높다고 지적을 달아주시면, 급급급 수정에 들어가겠습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正力
    작성일
    08.02.21 02:35
    No. 2

    ..최악을 한자로 변경하시거나 하시는게..
    순간 놀라서 들어왔,..
    요즘 한담이나 정담이나 일들이 연달아 터져서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소핀
    작성일
    08.02.21 02:37
    No. 3

    전 카테고리 보고 들어와서 괜찮았는데 혹시나 제목만 보고 들어오신 분이라면 화내실지도.. 개인적으로는 괜찮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RAZ
    작성일
    08.02.21 02:39
    No. 4

    正力님, 이정도면 되나요? 덜덜덜, 지금 매우 공포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ㅠㅠ ;
    소핀님, 다행이네요. 혹 이걸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단하(丹霞)
    작성일
    08.02.21 02:39
    No. 5

    저도 카테고리 보고 들어왔지요^^ㅋㅋ
    (끄덕끄덕) 훌륭한 추천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 이비안
    작성일
    08.02.21 02:48
    No. 6

    바로가기 링크는... [HTML 사용]에 체크!를 하시고, <a href="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733">림랑 - 잔디벌레</a>
    위의 요 주소를 넣어주시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탁월한바보
    작성일
    08.02.21 02:50
    No. 7

    .....이걸 림랑씨가 보면 맨처음 반응이 무척 궁금할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마공서
    작성일
    08.02.21 02:57
    No. 8

    추천글에 정성이 가득하네요. 얼마나 림랑님의 작품에 감복하셨으면.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림랑
    작성일
    08.02.21 02:59
    No. 9

    저야 원래 항상 새벽 다섯시는 되야 졸리는 스타일이라지만... 지금 참 늦은 시간이지요. 이렇게 늦은 새벽의 기운때문일까요. 마음이 울컥울컥해옵니다.
    이렇게 과한 칭찬을 받아도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바쁘시다면서, 귀한 시간을 쪼개 저렇게 정성스러운 추천글을 써주시다니.. 제가 요즘 집계글을 쓰면서 숱한 태그를 써봐서 아는데.... 단어마다 태그효과 하나하나 주는것도 적잖이 귀찮더군요. ㅠㅠ 그런데 이렇게 세심하게 긴 글을.. ㅠㅠ 뭐라고 감사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전 한자를 모릅니다. 무식의 표본이라..
    게시물 제목만 보고 에에... 후레님이 왜 저런 큰일(!)을 터트리지? 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덜컥해서 들어와봤다가 울먹울먹하며 리플을 남깁니다.

    송구스럽습니다. 요즘 너무 과찬을 받는 것 같네요.
    사람들이.. 에이 뭐 그딴걸 저렇게 오바해서 극찬하냐?....하지 않도록 저를 가꾸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RAZ
    작성일
    08.02.21 03:21
    No. 10

    단하님,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 ^^
    이비안님, 바로가기에서는 문피아 메인으로 가던데.. 음음, 문피아의 묘한 시스템?~ ㅎㅎ, 어쨋든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바보는탁월님, 림랑님 리플보니 그저 다행이네요 ㅎㅎ 저도 이거 쓰면서 사실 꽤나 심각하게 고민했답니다. ㅠㅠ
    마공서님, 그렇죠?! 제가 얼마나 감복했으면 ㅠㅠ 그러니까 많은분들이 찾아가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ㅠ

    그리고 림랑님, 사실 이거 쓰면서 많이 힘들었어요 ^^ ; 태그 효과를, 간단하게 음악넣는거 딸랑 한줄 넣는것밖에 안써봤거든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하고, 도중에 갑자기 태그가 꼬여서 인터넷을 마구 뒤져보기도 하고.. 하지만 저 나름대로 그렇게 힘들게 쓰면서도 이 추천글을 보고 기뻐하실 림랑님을 생각하며 썼습니다. 쓰는게 전혀 고되지가 않더라구요.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하는 생각에 더욱 기쁘게 썼던것 같습니다.

    뭐 그래도, 글도 쓰시고 집계글에 태그까지 넣으시는 림랑님에 비해 저는 조족지혈이지요. 저는 이렇게 추천을 하고, 이것을 보고 많은 분들이 잔디벌레를 찾아 림랑님이 기운을 부쩍부쩍 내시고 글을 더욱 써주시면 감사할 따름인겁니다. 오히려 제가 림랑님께 하고싶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Stellar별
    작성일
    08.02.21 03:41
    No. 11

    한자 안 넣으셔도 될 거라고 생각해요~ 전 최악이라는 말을 '음, 잠도 설치고 못 자게 할 정도로, 밥도 잊고 못 먹게 할 정도로 엄청난 몰입도를 자랑하는 사악한 작품인가 보군.'이라고 생각했거든요 ㅎㅎㅎ 이것도 정답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가리새
    작성일
    08.02.21 07:36
    No. 12

    역시 후레경은 추천글도 다르시군요 ㅇ_ㅇ/
    제게 이미 추천의 의미는 없지만(이미 선작하고 있기에..)
    다른 의미의 재미를 느끼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키루미
    작성일
    08.02.21 08:04
    No. 13

    추천글이 신선하네요 머 나쁘게 생각 할 필요 있나요? 기분나빠 할 팔요도 없을듯 하네요 분명 나쁜뜻으로 쓴 글은 아니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RAZ
    작성일
    08.02.21 11:58
    No. 14

    Stellar☆님, 네~ 정답이십니다! 경품은, 없습니다!! ㅠㅠ 자금난에 허덕이는 Hure ㅠㅠ
    가리새님, 오오, 열심히 추천하긴 했는데, 많은 분들이 실망할까봐.. 그런데 재미를 느끼다니, 다행이네요 ㅎ
    키루미님, 그쵸그쵸! 아아 다행이네요~ 그럼, 이런 낚시 나중에도 써도 됩니까?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이레머
    작성일
    08.02.21 15:41
    No. 15

    hure를 후레로 읽다니.. 독일언가??;

    ps3까지 보니 친구들에게 있고 제겐 없는 플스생각이 자꾸만 나는 군요;
    ㅠㅠ엉엉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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