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많이 읽지만 추천은 잘 하지 않는 편입니다.(하하...) 하지만 이 글이 조회수가 없는건 너무 이상하더군요.
제가 추천하는 글은 고명 님의 "바람의인도자"입니다. 제가 어제 할거가 많았는데 이 글 때문에 어제를 통째로 날려버렸습니다. (... 버닝...) 정말 시간 가는 것도 모르고 5시간을 앉아서 끝내버렸죠. 작가님의 필력도 대단하지만 저는 전혀 연관성이 없는 캐릭터들이 여기저기 튀어 다니다가 하나씩 묶이는 걸 보면서 감탄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긴장감이 풀리지 않는 주인공일행의 숨 막히는 모험은 저를 빠져들수 밖에 없게 하더군요. 너무 오래봐서 그런지 몰라도 조금은 중간에서 많은 캐릭터의 진행 때문에 글의 몰입이 끊기는 느낌은 있었지만 다 본 순간(완결은 아닙니다...) 흐뭇한 미소가 제 얼굴엔 맺혀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단비를 맞은 느낌이군요. ㅋ
왜 이 글이 조회 수가 낮은 지는... 저도 무척 궁금하군요 ㅋ. 아무튼 길에 떨어진 보석을 발견한 느낌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혼자만 알고 있을까 하다가 작가님이 슬퍼하실까봐 어쩔수 없이 풉니다.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보는게 재미가 있더군요. 그래서 스토리에 대한 캐릭터등은 일절 언급치 않겠습니다. 하지만 말이 필요 없을 만큼 재밌는 글. 보시면 후회하지 않을 글. 하지만 시간이 많으시거나 할 것이 많이 없는 분이나 절제력이 초인에 달한 분들께만 추천. 마우스가 글을 클릭하는 순간 당신의 시간은 "바람의인도자"라는 늪에 먹혀버릴껍니다.
p.s. 고명님 연참 써비스라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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