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윤가람
작성
13.09.18 23:17
조회
12,755

 

보통 현대판타지 소설을 말한다면 조직 폭력배, 연예인, 혹은 기업에 관련된 사항들을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사실 현대판타지 소설을 썼던 입장에서 본다면 그런 것들을 완전히 모두 다 빼 놓고는 재미있는 글을 쓰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고요.

 

하지만 오늘 우연히 정말 참신하면서도 재미있는 소설을 발견했습니다.

기신 님께서 쓰신 신세계 대한민국 입니다.

 

기신 님께서 쓰셨던 작품소개를 빌려온다면..

 

-

세계 멸망의 해, 인류는 세계대전을 일으켰다.

대전쟁의 막바지에 등장한 반물질폭탄.
반물질 폭탄이 대한민국의 상공에서 폭발했고, 한국인들은 자신들이 멸망했다고 믿었다. 하지만 눈을 떴을 때 그들은 ‘한반도 전체’가 전혀 다른 세계에 진입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두 개의 달이 있는 별, ‘에아’에 말이다.
문제는 한국만이 아니라 ‘북한’도 같이 이계로 진입했다는 것.
그 후 36년이 흘렀다.

마술과 이종족이 실재하는 21세기 서울.
도시를 질주하는 마술특목고 고교생이 신비의 종족 ‘아누’를 만났을 때,
새로운 세기가 시작된다.

-

 

말 그대로 한반도가 판타지 세계로 넘어갔다는 설정입니다.

그 곳에 있는 유사인류 종족들, 인간들과 나름의 대등한? 관계를 맺으면서 지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세계관의 설정이고요. 대한민국의 무력으로 무작정 밀고 나가며 에와 를 점령하고 다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독자로서 보았을 때 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은 인간과 판타지 세계의 인간들, 그리고 유사인류 종족들이 한데 어우러져 살아간다는 점입니다. 물론 소설의 설정 상에서는 굉장히 특이한 일이지만 주인공의 주변에서는 아주 자연스럽게 그 일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소설에서는 주인공과의 갈등관계에 있는 것이 작중에서는 북쪽의 마왕 이라고 지칭되는 북한의 최고지도자인 것 같더군요. 뒤로 가면 나옵니다만 북한은 총칼로 에와를 점령하고 다니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인지 더 재미있어 지는 것 같습니다.

 

정말 새롭고 참신한 현대판타지 소설을 원하신다면

http://novel.munpia.com/13456

위 링크를 클릭 해 보세요.

 

p.s 기신님. 포풍연참좀... 부탁드립니다..ㅠ.ㅠ


Comment ' 10

  • 작성자
    Lv.73 사무치다
    작성일
    13.09.19 01:32
    No. 1

    연재속도가 2배수로 느려지고 있다는 점만 빼면 괜찮은 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아스트리스
    작성일
    13.09.19 01:59
    No. 2

    아누... 서울마도전 생각나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3.09.19 03:30
    No. 3

    음... 자원이 거의 없고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한국의 특성을 감안하면 그 에와라는 행성의 산업수준이 최소한 산업혁명 이후는 되지 않는 이상 이동 후에는 한국과 북한의 경제가 붕괴하고 실업자가 길거리를 가득 메우고 원자재가 부족해서 공장이 문을 닫으며 이 경제적 불황을 해결하기 위해 제국주의적 방향으로 나아가거나 중세수준 문명으로 돌아가거나 아니면 무정부상태에 빠지거나 셋중 하나가 될 것 같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3.09.19 03:38
    No. 4

    민족주의가 강한 한국의 특성상 길거리에 실업자가 들끓면 파시스트들이 득세하겠고, 이해할 수 없는 현상으로 남한이 통채로 이동했다는 상황은 자연스레 극도의 경악과 혼란을 야기하겠고 그 혼란을 틈타 파시스트들이 정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은대 만약 그렇게 된다면 열이면 열 레벤스라움을 외치면서 민족이 다른 수준이 아니라 아예 종족자체가 다른 해외에 정벌을 나가서 종족학살을 벌이는게 가장 자연스러운 방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이 느낄 위기감을 상상하실 수 있으신가요? 석유비축량이 제법 되긴하지만 비축량은 언젠가는 바닥나게 되어있고 전쟁상황같은 특수상황이 일어날시 바닥 깨진 물독처럼 줄줄줄 빠져나가게 되어있습니다. 이 석유가 바닥난다면 남한의 탱크 전투기 구축함 죄다 고철 되는거는대 사실상 현대무기의 절대다수가 무용지물이 된다는 것이고 이것은 국군의 무장해체나 다름없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부분을 보더라도 난방자체가 힘들어지며(남한에도 탄광이 다수 존재하니 그것으로 어찌 버틸 수 있겠지만 한반도 석탄의 대다수는 북한에 있습니다) 여전히 남한의 전기는 대다수를 화력발전으로 때우는대 석유가 사라지면 이 화력발전소의 대다수가 멈춰야하니 전력대란도 일어납니다. 게다가 합성섬유가 사라질테니 옷이 닳아도 새로 입을 옷이 없겠고 플라스틱이 없어질테니 죄다 철로 매꿔야하고 석유가 없으면 비료도 못만드니 안그래도 식량자급율 낮은 상황에서 비료까지 사라져서 대다수가 쫄쫄 굶게 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냥 평화평화열매를 말하는 것은 무작정 전쟁전쟁열매를 말하는 것보다 더 비현실적인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3.09.19 03:44
    No. 5

    물론 해외의 자원을 평화롭게 개발한 후 그 지분의 일정부분을 얻는 것도 가능한 얘기입니다. 한 0.00001%정도의 가능성 있을 것 같습니다. 말도 안 통하고, 종족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고, 갑자기 나타난 이상한 외계인들이 이해도 되지 않는 말로 '니들 땅 들어가서 엄청 이상하고 대체 뭔지도 모르겠는 기계 몇개 건설한 다음에 너희는 아마 수십년동안은 쓸 일 없을 검은 액체를 좀 뽑아서 거기서 나오는 것들 우리가 좀 가져가고 남은건 니들 줄게' 라고 하면 잘도 들어주겠습니다. 물론 다른 금, 철, 티타늄, 무연화약같은 자원들로 아예 땅을 살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서구열강들이 동방에서 조차지들을 얼마나 복잡하고 오랜 시간 걸리는 과정들을 거쳐야 얻을 수 있었는지를 감안하면 리스크가 큰 행위입니다. 솔직히 말해 그냥 정복하는게 편하고, 민족이 다른 수준이 아니라 아예 종족자체가 다르니 종족자체로 쓸어버려도 인권침해 아닙니다. 세틀러에서는 평화롭게 잘 살지 않았냐고 반박할 수도 있겠지만, 그 세틀러에서는 에너지문제를 핵융합로로 간단히 해결했고 심지어 그런 후에도 전쟁들을 겪어야 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2 라콘투어
    작성일
    13.09.19 14:23
    No. 6

    근데 그런 식으로 따지면 애초에 마법이나 무협도 기본 물리나 생물 법칙을 거스르는 개념입니다. 현실에서 구현이 안 되는 뻔한 이유 중 하나죠.
    초현실주의 수필이 아닌 이상에야, 어느 정도 개연성만 갖추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3.09.19 23:02
    No. 7

    현실성과 개연성의 차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3.09.19 23:03
    No. 8

    토론마당에 제 주장을 좀 더 관련자료와 근거를 넣어서 체계적으로 정리해둔 글이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질풍아저씨
    작성일
    13.09.19 19:22
    No. 9

    판타지에서 사실적인 디테일을 바란다는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냥 어느정도 대충 이럴것이다 하고 보는것이 스트레스를 덜 받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9.20 22:19
    No. 10

    그렇게 따지면 현재 나온소설중에 몇편이나 살아남을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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