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를 가진 자들이여. 주의할 지어다. 폭력을 즐기는 자들이여. 용서받을소냐.
경찰들은 미칩니다. 완전 정육점을 만들어 놓은 현장을 검시하며 욕지기를 뱉어내지만, 그 고깃덩어리들은 인간이라 부를 수 없는 추악한 생명체의 것이었다는 증거가 속속 나오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가치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존중'입니다. 이런것이 없는 인간은 이미 인간이 아닌 악마입니다. 하지만 주인공 역시 배려란 없습니다. 명령을 내리는 두목, 거기에 따라 무심히 어린아이에게 방아쇠를 당기는 하수인들에게 돌아가는 것은 어김없이 냉정한 탄환입니다.
중년의 배불뚝이던, 노신사건, 여자건, 어린아이건, 본능에 의한 것일지라도....
일단 목적이 처음부터 살인(강X...)이라면, 주인공의 총알은 가차없습니다.
당연히 주인공의 정신도 처참하게 망가집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살기 위해 어쩔수 없이 저지른 죄에 대한 배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행동과 관계없는 생명을 존중하여 상처를 입으며 보호하는... (경찰들은 그럴리가... 하지만)
그 와중에서 간신히 정신줄을 잡아갑니다.
현대 판타지 물입니다. 근미래의 도시에서 벌어지는 ‘살인마' 레드페이스의 ’정화를 위한 폭력'을 감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ps. 배려와 존중 외에 무언가 한가지를 더 배워가는 주인공과..... (보시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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