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분량은 어떻게 늘려야 할까요?

3시간 동안 써도 1천자 겨우 쓰네요...어후... 한시간에 3~4천자 쓰시는 분들도 계신다는데 넘 힘듭니다ㅜㅠ어떻게 하면 글을 더 빠르게 쓸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ㅠㅠ

[매월당]

쓰다 보면 요령이 늘지 않을까요?

[맥주콜라]

조바심 내지 말고 계속 써보면서 연재 올리는게 정답일까요? 조언 감사합니다!

[파란동그람]

저 같은 경우는 [내가 주인공이라면], [내가 이 캐릭터라면] 이런 식으로 소설 속 인물에 빙의(?)하는 느낌으로 앞의 내용을 상상합니다.
그런 식으로 망상(?)을 부풀리다보면 어느새 분량은 늘어 있더군요.
질은 보장 못한다는 점이 흠이지만, 정말로 어떻게해서든 양이 필요하다 싶으시면 한 번 추천해봅니다^^

[orMyo]

이것은 진정 메소드 집필...!

[맥주콜라]

그런 식으로 쓰려면 1인칭이 좋을 것 같은데 시작을 3인칭으로 시작해서 그런지 메소드 집필이 어렵네요! 조언해주신 내용은 참고해서 주인공에 이입이 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사실 질은 상관 없지만 내용 진행은 빨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주(丁柱)]

먼저 규정상 3줄, 한 줄 정도만 더 써주시면 삭제가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네요.

처음에 제목 봤을 때는, 늘리기를 어떻게 해야 하냐고 쓰여있어서...
음... 왜 글을 늘리는건가 하는 생각에 클릭 했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ㅋ

빨리 쓰기 위해서 어떻게 하느냐에 대한 말씀을 하려고 하신거군요. ㅎㅎ

일단, 타이핑을 빨리 하시면 당연히, 빨리 쓰실 수 있겠지만 이런 기계적인 조언을 원하는 것이 아닐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빨리 써질 때...
일단 글을 쓰기 위해 자리에 앉으면, 모든 준비가 끝나있으면 잘 써집니다.

애초에 글을 쓸 때, 저는 일단 프롤로그 쓰기 전에 전체적인 글에 대한 윤곽을 잡습니다.
그리고 어떤 파트별로 윤곽을 잡는데요.
그 파트별로 어떤 내용들이 들어가야 합니다.
그렇다면, 그 스토리를 따라가기 위해서 거쳐가야 할 스토리들이 있죠?
그런 것은 전부 정해두지는 않고, 반쯤은 허술하게 해서 글을 직접 쓰기 전에 구상 해서 체워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걸 미리 정하면, 혹시나 나중에 수정하고 싶은 생각이 있어도 강박 때문에 수정하기 힘들더군요.)

여하튼, 글을 쓰려고 자리에 딱 앉았을 때.
오늘 쓰려고 했던 것을 미리 생각을 해둡니다.
이런식으로 갈 것이고, 여기선 이런 말을 할 것이고 그런것들...
전체적인 그림이 아니라, 오늘의 한 화에 채워넣을 분량에 대한 구도가 대략적으로 잡혀있어야하죠.

글을 쓰면서 그것을 생각하면, 글 쓰는 것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구상에도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에 글 쓰는 속도가 떨어집니다.
참고로 저는, 예전에

완결 나기 11회 전쯤에
비축분이 하나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약 1시간 25분만에 5735자 가량을 써서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 날은 6연참을 했죠.
왜냐하면 완결 나기 11회 전쯤.
이미 시작 할 때부터 구상해 두었던 것들을 마무리 짓기만 하는 것이라, 구상이라는 것 자체를 안했어요.
몇번이나 머릿속으로 생각했던 것을 그저 쓰기만 하면 되었으니까요.

그런데, 그게 막상 하다보면 바로바로 안됩니다.

그래서 여기서, 현실적인 조언은...

글을 쓰기전에 내가 이번화에 어떤 내용들을 담으려고 했는지,

메모장 하나 꺼내두시고, 옆에 슬쩍 슬쩍 굵은 줄기만 적어두시고
딴 생각 나면 한 번 확인하고 다시 쓰시면, 잘 써질겁니다.

딴짓 하지 말고요. ㅎ

[맥주콜라]

리플 보고 헉 해서 한줄 더 추가했습니다.
독자로만 활동하고 글만 보러 다녀서 아직 문피아의 룰에 대해 미숙한것 같네요ㅠㅠ

제가 부족한 것에 대해 하나하나 집어주시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저는 미리 써야할 내용을 쓰지 않고(플롯이란 것도 전혀 없었고;) 그때그때 쓰는 편이었는데. 주인공에 대한 것도 두리뭉실한 상태로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랫서인지 소설 진도도 잘 안나가고 속도도 나지 않았던...

알기 쉽게 말씀해 주셔서 제가 해야할 일이나, 약점(?)이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됐습니다. 천천히 노력하면서, 어떤 내용을 써야 할지 어떻게 담아갈지 보완해보겠습니다.
한 문단 쓰고 딴 짓하는데 더 열심인 집중력 부족도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OTL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야인]

많이 쓰고 패턴(?)이라고 하나요. 그런 것이 조금씩 생기면 전보다 속도가 붙는 것 같습니다. 한 시간에 3~4천자는 정말 대단해 보이네요.

[맥주콜라]

많은 분들이 패턴에 대해 말씀해주시네요! 저만의 패턴을 만들어야 앞으로 더 빨라지겠군요ㅇ0ㅇ

[우선(雨仙)]

물론 하루에 1만자씩 연재하는 분도 있습니다.(심지어 10회까진 3만자를 올리더군요.) 쉬는 날 없이 올리는 분들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ㅋㅋ
그에비해 님과 저처럼 3시간에 1000자 가량 쓰는 사람들도 있지요. ㅋㅋ 저도 3시간에 1000~2000자 써질까 말까 합니다.

[맥주콜라]

이분도 저와 같은(?) 증상을 가지고 계시는...왠지 동질감이 느껴집니다ㅠㅠ
하루에 1만자씩 쓰시는 분들은 손에 모터를 다신 건가요? 대박이네요...ㄷㄷ

[미생의삶]

잘 적어지는 날에는 엄청나게 쓰는데 안되는 날에는... 힘들죠.
가끔 그럴 때는 제가 적었던 모든 내용을 쭉 읽고 상상 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써 내려 갈것인가? 그리고 그걸 줄거리로 하나의 스토리를 짜고,
단계별로 작은 스토리를 이정도에 1화로 하자라고 결정 합니다.
그러면 6천자 적을때 그 틀에서 안 벗어나려고 하다보면 6천자가 적어져 있더군요 ㅇㅅㅇ

[정윤情掄]

베스트는 자기가 자신의 글에 몰입해있을때 정말 잘써지고 좋게 뽑히는거 같습니다ㅎ
판타지니까 상상하고 내가 직접보고 있듯이 실체화시켜서 한다면 분량이 더 잘 나올거라 생각해요ㅎ

[이정현]

잘 나갈 때는 하루 1만자~1만3천자. 못 나갈때는 500자. 작가의 글쓰기란 어쩔 수 없는가 봅니다. 전투씬은 전체적 그림을 그려야 하기 때문에 긴 전투씬에 들어가면 하루 이틀은 전투씬 구상. 그다음에 주욱 쓰죠. 잘 풀리면 단숨에 5000자 넘어가지만, 안풀리면 미치게 됩니다...

모든 게 그렇지 않겠습니까^^;; 계속 쓰다보면 이것도 습관? 직업? 뭐 익숙해지는 터라 못 써도 하루에 평균 2~3천자는 채우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