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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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가 없는 것이...

작성자
Lv.12 라콘투어
작성
15.05.09 10:31
조회
2,268

가끔 비평 하는 사람들 보면 자기 취향에 안 맞아서 하는 말을 불평이 아니라 비평이라고 착각하는 것 같습니다.


자기가 논리적이라며 비판을 하곤 하는데, 오히려 논리적으로 말도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 경우만 해도 그래픽 분야에서라면 모르핑 효과를 지니는 건 당연하겠지만 글에서 그런 걸 묘사 안 했다고 해서 논리를 운운한다? 픽션의 정의는 알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그래 놓고 논리를 따지다니. 영화랑 만화가 소설이랑 다른 장르라는 건 또 아는지 의문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물리 법칙부터 중력 등부터 싸그리 몽땅 다 바꿔야 합니다. 소설 읽으면서 다큐를 바라는 게 되레 논리적 모순입니다만. 이건 디테일의 취향 문제지, 생물학적으로 변신에 관한 논문이 있는 것도 아니고, 꼭 변신하면 원형에 변화가 있어야 합니까? 원형 보존 코드가 유전자에 있어서 변이 보조 메카니즘으로 특수 단백질이 원형을 보존한다, 등으로 얼마든지 픽션 반박 가능합니다.


정말 심각한 개연성 문제가 아니면 사소하거나 쓸데 없는 문제는 좀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작가만 지치고, 도움도 안 되고, 동의하는 사람도 많이 없습니다.


Comment ' 19

  • 작성자
    Personacon Kestrel
    작성일
    15.05.09 10:43
    No. 1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13 L.O.B
    작성일
    15.05.09 10:45
    No. 2

    그러려니 생각하심이 속이 편합니다. 비평요청 한번 하고 몇달 기다리다가 취향에 안 맞아서 못 해주겠다고 까여본 경험도 있어서 아마추어의 비평에 대해서는 그냥 그렇게 생각합니다. 자발적으로 하는 비평인데 주관이 들어가는 게 맞는 거겠지요. 사례를 주고받으면서 진행하는 비평이 아닌 이상에야 비평하는 사람쪽도 자기 시간 쓰는 건데요. 눈에 보이는 보상이 없는 일에는 한계가 뚜렷하다고 생각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Barebug
    작성일
    15.05.09 10:32
    No. 3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Lv.12 라콘투어
    작성일
    15.05.09 10:34
    No. 4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9 합리적인삶
    작성일
    15.05.09 10:54
    No. 5

    난 비밀 댓글의 내용은 안 봐도 안다~~!!!
    의 와 2의 차이를 말했고 감사합니다 했을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형이보거든
    작성일
    15.05.09 10:58
    No. 6

    무슨 장르 문학에서 논리와 사상을 찾는지 모르겠네요 그런 사람들 보면 철학책을 권해주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5.09 11:11
    No. 7

    장르문학에 논리와 사상이 가미되면 안 됩니까? 장르문학은 늘 무개념에 막장에 대리만족에 항상 심심풀이 땅콩이야만 합니까?
    그리고 요즘 비평란에 최소한의 소양도 없는 분들이 비평입네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왔습니다. 극히 개인적인 불만을 비평이라고 늘어놓으면 그 비평을 당하는 작가에게 얼마나 득이 될 것이며 얼마나 독이 될까? 그러한 고민조차도 한번 안 해보고 비평이라고 늘어놓은 경우도 왕왕 보였습니다. 그러한 점을 저어한 게 무슨 잘못인지 이해를 못하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합리적인삶
    작성일
    15.05.09 11:14
    No. 8

    논리와 사상은 있어야지요 ^^
    그게 아마 개연성이 되어 글 속에 나타날 겁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P.smith
    작성일
    15.05.09 23:12
    No. 9

    사람들이 장르문학에서 찾는 논리와 사상이란 모든 사람이 보편적으로 이해하는 현실적 문제에 대한 인식과 윤리적 재해답이라고 생각해요.
    뚜렷하게 그것을 느끼고 그것을 지적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야기의 뼈대는 언제나 보편적인 삶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을 무의식적으로 감지하고 있다는 것이겠지요.(스팸 캔에 손을 베인다던지, 부모님과 싸운다던지의.. 사소한 것까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5.09 12:37
    No. 10

    개연성은 왠만하면 넘어가겠지만

    소설에 주인공 보면
    본인이면 로맨서 남이하면 불륜
    사회부조리 정의실현을 외치면
    난잡한 성생활 이여자 저여자 자기 정당화 문제

    이계판타지나 현대 무협등등
    주인공은 서자로 아버지에게 대우못받고
    첩에 자식으로 불우한 인생을 살았으면서
    정의 사랑을 외치면서
    절세미인은 전부 내꺼
    주인공 여자들은 서로 친하게 지내는지
    궁멍동서가 좋은건지

    더 문제는 현대재경으로 하는 소설도
    삼처는 기존으로 깔아서가나
    변태들만 가득

    여자가 여러남자 사귀는건 싫어하면서
    본은은 로맨스니


    역지사지라고
    부인이. 난 당신도 사랑하지만 다른남자도 사랑해요
    우리 같이 살아요 하면 좋아할 사람있을까


    진심 소설들 보면99퍼샌트가 정상적인
    이성관계가없음

    이것까지 99번 양보하고 개연성도 넘어가지만

    가장심각한건
    여자앞에서면 악녀라도 헤헤헤 침 흘리며
    멍청함을 보이는 극혐 주인공이 대부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나이쇼노
    작성일
    15.05.09 12:47
    No. 11

    픽션도 픽션 나름이지 눈찌프려지는 글들도 많아요 특히 겜판같은경우는 노답... 법사나오느거보면 1서클 마법으로 8서클 마법 부리면서 나만이런생각 할수있다듯이 나오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채이서
    작성일
    15.05.09 14:01
    No. 12

    글머리에 비평이든 비난이든 받기 싫으니 조용히 보거나 칭찬만 적고 그러기 싫으면 가라 적으세요. 그래도 적는 사람은 또라이니까 상대하지 마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戰劍神
    작성일
    15.05.09 16:33
    No. 13

    논리적인걸 따질게 아니라 상식적으로 이해못할 글들이 너무 많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책좀보자잉
    작성일
    15.05.09 16:49
    No. 14

    비평에 글의양식이정해져있는것도아니고..작가가 자기창작물을쓰듯이 비평하는분들도 각자만의 세계가있나부져뭐..그런거일일이다신경쓰고어찌창작하겠어요ㅋ미친개한테물렸다고 똑같이 개물어뜯을껀아니잖아요 그냥 무시하셈 똥은 피해야지 같이왈가왈부해봐야 똥뭍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아칵
    작성일
    15.05.09 18:57
    No. 15

    과학적 지식에 대한 부분에대한 반론을 할때 이건 소설입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sf와 마법, 무공은 다 없어야죠.
    다만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 좋을때에만 상황이 그러하면 소설의 완성도가 떨어지죠. 일관성이 개연성도 부여해주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버츄얼탑
    작성일
    15.05.09 19:03
    No. 16

    장르소설에 비평해줬다는거에 감사해도 모자랄거 같은데

    순수문학은 고사하고 장르소설에서 너무 많은걸 바라는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하영민
    작성일
    15.05.09 22:34
    No. 17

    픽션이라고 가정을 하더라도 설정에 대한
    최소한의 부연 설명조차 없는 글은 조금 아쉽더군요.
    답정너 같은 느낌이랄까...

    본문에 쓰셨듯이 디테일의 취향 문제이긴 한데
    설정의 개연성에 대한 디테일 자체가 없는 소설은..[먼산]
    가끔 일관성조차 없이 앞쪽에선 이 설정이었다가
    뒤쪽 가니까 앞쪽 설정을 작가가 까먹고 삼천포로 가는 경우도 있더군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P.smith
    작성일
    15.05.09 23:16
    No. 18

    가장 큰 문제는 비판이라는 것이 무엇을 지적하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비판을 통해 무엇을 바라고 있느냐는 것이지요.

    고질적인 것은 글쟁이는 무슨 비판을 받고 싶느냐는 겁니다.
    그리고 그 비판을 통해 무엇을 얻어가고 싶어하느냐는 것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우룡(牛龍)
    작성일
    15.05.10 10:15
    No. 19

    아무리 픽션이라고는 하지만 처음부터 못 박듯이 아주 기본적인 설정이라도 짜주셔야지, 그러지 않고 그냥 막 섞어버리면 말이 안되는게 많습니다.
    예를 들어사 3써클 마법사가 자기 목숨 버려서 9써클 마법을 쓴(거듭 강조하며 확률적으로 낮다고 하지만 일단 성공 확률이 있음)내용이 있는데, 5써클 마법사 수십이 8써클 마법 쓰느라 목숨을 버리고 실패합니다.
    이 경우 이건 픽션이니까. 확률이잖아? 로 우기는건 힘들가는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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